세종은 백성을 끔찍이 사랑하는 임금이었습니다. 훈민정음의 창제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리후생 정책에도 정성을 쏟았습니다. 우선 세종은 농사직설을 펴내고
농법을 조선에 맞게 개량ㆍ보급해 토지 1 결당 쌀 생산량을 최고 4배까지
증가시킵니다. 또 의녀 제도를 온 나라에 확산시켜 부녀자들의 의료조건을
개선하고, 산모와 남편의 출산휴가를 주었으며, 죄수의 생명보호를 위해 감옥
안에서의 사망자 상세보고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신분의 귀천없이 80살이 넘으면 임금이 벌이는 양로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재의 위험이 큰 도성의 초가집을 기와집으로 바꾸고, 온돌과
마루를 온 나라에 보급시켰습니다. 또 제생원 제도를 개선해 버려진 아이들의
죽음을 막기도 합니다. 세종임금은 이렇게 백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