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이근배, 이하 예술원)은 10월 6일(수)부터 11월 10일(수)까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대한민국예술원 프랑스 특별전’을 열고 미술 분과 현재 회원과 작고 회원 작품 총 40점을 선보인다.
예술원은 지난 2017년 중국 북경에 있는 주중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2018년 일본 주오사카한국문화원, 2019년 주아랍에미리트한국대사관 등 재외 문화원, 공관 등과 함께 해외 교민과 현지 미술애호가들에게 한국현대미술의 원류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열어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특별전에서는 ▲ 한국화 분야 이종상, 송영방, ▲ 서양화 분야 오승우, 윤명로, 유희영, 박광진, 김병기, 김숙진, 정상화, ▲ 조각 분야 최종태, 엄태정, 최의순, ▲ 공예 분야 이신자, 강찬균, ▲서예 분야 권창륜, ▲ 건축 분야 윤승중 등 미술 각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미술 분과 현재 회원 16인과 최근 유명을 달리한 작고 회원 3인(한국화 서세옥, 서양화 이준, 공예디자인 한도용)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프랑스 체류 작고 회원 9인의 작품까지 총 40점 선보여
특히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1920년대 중반부터 1950~1970년대에 걸쳐 프랑스에 유학 등의 사유로 체류했던 김환기, 이종우, 박영선, 천경자, 권옥연, 남관, 권영우, 손동진, 김흥수 등 예술원 미술 분과 작고 회원 9인의 작품도 전시해 한국미술의 정통성과 현대성을 고민했던 미술 대가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예술원 이근배 회장은 “유럽 문화예술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예술원 특별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원류이자 정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