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일호] 김재원 전 'The Cell'

2021.10.16 11:08:55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나에게 흙은 하나의 언어입니다. 흙은 깊은 사유를 통해 표출되는 손의 언어를 잘 기록합니다. 그래서인지 작업은 일기 같습니다. 내가 누르는 적당한 압력을 그대로 받아들여 말보다 정확하게 표현해냅니다. 그러므로 흙으로 나의 언어를 표현하는 것은 내게 아주 편안한 일입니다.

나는 생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작업들을 통해 생명의 순환과 의지 그리고 관계를 통한 상생에까지 말입니다. 이제 그 탐사는 세포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세포가 살다 퇴적되고 재생되는 과정은 한 사람의 삶과 같습니다. 세포는 모여서 하나의 기관을 이룹니다.

 

그리고 제각기 꿈틀거리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나는 거대하거나 위대한 것의 의미를 표현하기보다 작고 소중한 생명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세포는 본디 작지만 어느 날에는 거대하고 위대할 수 있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것이 삶이고 곧 우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정지 되어있는 것은 죽음, 움직이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품들이 언제 어디서나 움직이고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 노트에서

 

• 작가약력

202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박사

2013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석사

2011 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학사

 

| 개인전

2021 The Cell 갤러리 일호 서울 한국

2019 관계_The relationship 갤러리 도스 서울 한국

2018 Will Series Begins :undo 토포하우스갤러리 서울 한국

2012 김재원개인전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전시제목: The Cell>

• 참여작가: 김재원

• 전시기간: 2021. 10. 20 (수) - 10. 26 (화)

• 관람시간: 10:30 - 18:30 (10. 26(화) 오후 1시까지, 월요일 휴무)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7-2, 갤러리일호

• 작품목록: https://blog.naver.com/galleryilho/222536545346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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