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가치' 국제학술대회 열어

2021.10.23 11:13:08

국립민속박물관, 박물관의 미래, 디지털 기술에서 찾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뉴노멀 시대 박물관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가치”라는 주제로, 미국 등 국내외 박물관 디지털 기술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발전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10월 27일(수)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국제학술대회(웨비나)를 연다.

 

디지털 기술의 혁신으로 현실과 가상이 사람을 중심으로 융합하는 시점이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환경을 맞이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박물관은 박물관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과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박물관은 감염병의 유행을 겪으면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다가 제한된 관람 인원을 허용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한 박물관의 미래를 새롭게 고민하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박물관 방문은 더 이상 현장 매표소가 아니라 방문자의 일상 공간에서부터 시작됨에 주목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높이고 지식과 정보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며, 박물관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효율적 운영을 위한 촉매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관람객의 참여와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박물관은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답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박물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선구적인 기술을 배우다

 

기조연설자인 스리 스리니바산(Sree Sreenivasan)은 2012년부터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소장품을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알리는 임무를 수행한 인물이다. 수백만가지 스토리텔링을 하여 박물관 이용자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그의 선구적인 디지털 미디어 활용 사례를 들어본다.

 

 디지털 변혁의 당면 과제와 전시, 교육에 있어 미래 전략을 모색하다

 

ICOM 국제박물관협의회 MPR마케팅, 홍보 국제위원회 회장인 마티아스 헹켈(Mattias Henkel) 등은 지금이 오히려 박물관을 재창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미에 착안하여, 디지털 기술 결합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실행했던 다양한 도전과 실험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 실감형 전시 경험을 나누고,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다

 

국내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정연학 연구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장은정 연구관은 2020년부터 제작 운영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8개의 실감형 콘텐츠 개발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최근 K-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공개한 반가사유상 2점이 함께 존재하는 가상세계에 대해 발표한다. 실감 콘텐츠 제작과 그것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메타버스 콘텐츠에 대한 박물관의 고민과 실험을 들어보는 매우 흥미로운 자리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이스트 안재홍 교수는 관람객의 경험과 콘텐츠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인터랙션, 관람객의 참여와 몰입에 대한 근본적인 특성,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을 발표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0월 27일(수) 오후 1시부터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며, 아래 주소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user/tnfmk/featured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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