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만나는 경기민요의 역사, 묵계월 명인

2021.11.18 11:16:57

2021 토요상설공연 「명인오마주-묵계월」편 / 11.27. 저녁 4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27일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1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명인오마주-묵계월(1921~2014)」을 진행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돌을 맞은 세상을 뜬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회고하는 공연이다. 명인에게 직접 전수를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달 열리는 「명인오마주」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고 묵계월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로 마련되었다. 묵계월 명인은 서울 태생으로 11살 때부터 이광식, 주수봉, 최정식 등에게 시조ㆍ가사ㆍ잡가ㆍ경기민요를 두루 섭렵하였으며, 이문원에게 삼설기ㆍ짝타령 등을 배워 오늘날 송서‧율창*의 맥을 전하였다. 또한 안비취, 이은주 명창과 함께 한국민요연구회를 결성하여 경기민요를 연구하고 경기소리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이번 공연으로 일평생 동안 경기소리를 배우고 전하며 살았던 묵계월 명인의 흔적들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재조명하고자 한다. * 송서ㆍ율창: 한문이나 한시를 노래조로 읊는 것

 

 

 

공연 프로그램은 묵계월 명창의 주요 활동들을 주제로 하여 ▲ 경기12잡가 가운데 <춘향가>, <적벽가> ▲ 송서 가운데 <삼설기>, <짝타령> ▲ 경기민요 <경복궁타령>, <뱃노래>, 함경도민요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신민요<능수버들>, <물레방아>, <사철가> ▲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청춘가> ▲ <회심가> 등으로 구성했다. 묵계월에게 직접 배운 제자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묵계월의 육성음성과 대역 배우를 통해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수칙을 준수하여 객석 제한 운영이 이루어진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선착순)할 수 있다. 현장 관람과 동시에 네이버TV(https://tv.naver.com/nihc)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훈 기자 sol119@empa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