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일본의 성적은?

2022.02.23 11:30:19

맛있는 일본이야기<640>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7일 동안 열전을 펼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막을 내렸다. 91개 나라,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 결과 대한민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치러진 두 번째 올림픽으로 폐쇄 루프 운영 등 방역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외교적 보이콧,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 러시아 피겨 선수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 등 오점을 찍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웃나라 일본의 성적은 어땠을까? 일본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로 사상 최다인 18개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일본 데일리 뉴스는 21일 보도했다.(일본은 종합 12위, 한국은 14위) 데일리 뉴스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이슈로 꼽은 것은 ‘피겨 천재’로 각광 받던 카밀라 발리예바(16) 선수의 도핑 의혹이다.

 

발리예바는 피겨스케이팅 여자부에서 올 시즌 세계 최고점을 연발하며 금메달이 확실시되었지만 지난해 12월 국내대회 검사에서 금지약물 중 하나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그녀의 출전에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세계로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받기 시작하면서 실전에서 2번이나 넘어지는 등 정신적인 불안이 겹쳐 메달을 놓치고 4위에 머물고 말았다고 데일리 뉴스는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선수의 경우 점프에서 뜻밖의 트러블에 휘말렸다. 이번 대회부터 첫 채택된 혼합 단체에서, 타카나시 사라가 1번째의 점프 후, 슈트 규정 위반으로 판정되어 실격되는 바람에 울음을 터뜨렸다. 타카나시를 포함해 4개국 5명의 여자 선수가 동 규정 위반으로 실격되는 전대미문의 사태에 타카나시를 포함한 선수측은, 통상과는 다른 형태로 검사가 행해졌다고 주장했지만 검사원측은 이를 부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 밖에도 기준이 불분명한 판정이나 개최국의 친중 성향 판정이 잇따르면서 불신이 확산됐던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데일리 뉴스는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작했다. 기간은 21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인데 22일 밤 11시 현재 2만 명이 설문에 응했다. 그 결과를 보면 10점 만점 중 10점을 준 사람은 30.1%(7,670표)이고 5점은 9.4%(2,408표)였으며 0점이 19.5%(4,974표)나 나왔다. 기타는 41%로 (10,450표)였다. 아직 설문 기간이 남아있긴 해도 0점을 준 사람이 19.5%라는 것을 보면 편파 판정이라든가 도핑검사의 느슨한 적용 등 세계 각국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분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 공정을 생명으로 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편파 판정’이야말로 하루 속히 근절되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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