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양팔 없이 품은 세상

2022.03.20 11:33:29

이범식 지음, 케이원미디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인생의 황금기 22살 청춘에 전신주 고압선 감전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고, 장애를 삶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36년 동안의 인생 여정, 장애와 가난을 뛰어넘어 보통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이범식의 뜨거운 삶의 기록! 닉 부이치치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황금 왼발” 이범식의 희망 이야기!

“장애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내야 할 또 다른 삶의 형태이다.”

저자는 22살 어느 날 일어난 사건으로 인생행로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고,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삶 속으로 던져졌다. 양팔이 잘려져 나가는 고통과 함께 또 다시 맞이한 고통, 오른쪽 다리 절단. 오롯이 본인만이 겪어야하고, 본인만이 느껴야하고, 본인이 헤쳐 나가야만 하는 인생.

 

 

하루를 살기 위해, 장남으로서 집안의 물질적인 궁핍함을 책임지기 위해,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만 했다. 왼발을 사용하여 컴퓨터를 배워 회사에 다녔고, 회사를 나와 사업을 시작하고 그리고 파산, 신용불량, 재기를 위한 몸부림, 아내와의 만남, 그리고 공부.

 

장애에 순응하며 살아온 36년의 인생,가족을  위한 책임과 헌신, 파산의 고통 속에서 어머니에 대한 책임과 헌신, 지금의 힘든 생활 속에서 자신을 만나 온몸을 던져 희생해 온 아내에 대한 책임과 헌신!

저자는 양팔과 오른쪽 다리가 없다는 것은 단지 그 상황을 힘들게 하는 요소일 뿐이며, 자신을 더 강하게 채찍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그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손 없이 사랑할 수 있다.’
‘손 없이도 나에게 닥친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다.’
‘손 없이도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
‘나를 만나 온몸을 던져 헌신하는 아내에 대한 책임과 헌신.’

저자는 1983년 대구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5년 2월 대구대학교 산업복지학과 졸업(직업재활학과 복수 전공), 2017년 8월 대구대학교 대학원 이학석사 학위 취득, 2021년 2월 대구대학교 대학원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직업재활 전공)하였다.


40대 후반에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대학에 진학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문경대학교 사회복지재활과 겸임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10년을 준비 중이다.

저자는 “일찍 다쳐줘서 고맙고 많이 다쳐줘서 고맙다.”고 자신에게 말한다. 그리고 “아내가 자신의 인생에 길잡이 되어주고, 삶의 의미가 되어주었으며, 함께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책을 “사랑하는 아내 김봉덕”에게 바쳤다.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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