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숲 조성하니, 주거지 미세먼지 1.7배 빨리 감소!

  • 등록 2024.01.12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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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뒤, 적어도 3년 동안 지속적ㆍ안정적 차단숲 유지 관리 필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12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차단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발표하였다.

* 차단숲 : 오염원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ㆍ관리된 도시숲

 

 

국립산림과학원은 2006년~2012년에 시흥시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조성된 차단숲(곰솔누리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차단숲을 조성한 지 10년 뒤, 주거지역에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2022년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12년보다 산업단지에서 32.0%(54.5㎍/㎥→41.3㎍/㎥), 주거지역에서 46.8%(52.4㎍/㎥→35.7㎍/㎥) 낮았다. 또한, 2001년~2022년까지 22년 동안 측정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단숲 조성 전에는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높았으나, 06년 차단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부터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줄었었음을 확인했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최근 사회 전반적 노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차단숲 조성 3~5년 이후부터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모두 미세먼지 농도가 유의하게 줄었다.”라며, “도시숲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및 탄소 흡수, 폭염 저감 등 도시숲의 다양한 기능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조성 직후 지속적ㆍ안정적 관리가 꼭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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