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는 조선 초기의 천문도들은 태조 4년(1395년) 검은 석판에 새긴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각석”, 숙종 13년(1687)에 새긴 보물 제837호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박연이 그린 “혼천도(渾天圖)”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천문도들은 한자로만 쓰인 탓에 한자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었지요. 그런데 최근 이를 한글판으로 번역해 그린 천문도가 나와 화재입니다. 국제천문연맹 천문학사위원회 위원장인 연세대 나일성 명예교수는 “한글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그려 일반에 공개했는데 무려 25년의 삶을 바친 역작입니다. 나교수에 의하면 이 천문도에는 서양 과 달리 왕궁을 중심으로 직제와 직위를 별자리 이름으로 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뒷간이나 창고 이름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천문도에서 뒷간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기사 참조 : “조선 천문도에서 뒷간별 찾아볼까?”(오마이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