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쉼, 그리고 채움의 자세를 담는 우리춤

2024.04.14 11:39:56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 무대 ‘한국예인열전-기록편’ 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23일 저녁 7시 한국문화의집(KOUS)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소리와 춤, 풍류를 기리며, 잊혀 가는 민속예술의 소중한 값어치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은 풀뿌리문화연구소(대표/강신구)가 주최하고 대한무용협회와 한국전통춤협회가 후원하는 “한국예인열전-기록편”이다.

 

“한국예인열전-기록편”은 우리 소리와 춤, 풍류의 소중한 값어치를 일깨우고 비움과 쉼, 그리고 채움의 자세를 담고자 기획되었다. 멋과 흥을 지닌 참신하고 여유로운 예인들의 한 자락, 한뜻을 모두의 가슴에 담아, ‘마음으로 듣는 우리 소리, 예(禮)와 도(道)를 갖춘 우리 춤”을 통해 고유문화와 예술이 물드는 아름다운 풍토의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장 ’여민동락(與民同樂)‘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김향숙 아리랑국악연구소장의 강선영류 태평무, 파란천사무용단장 박금희 재일무용가 ‘무희’ 대표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승무ㆍ살풀이 이수자 홍병철의 연지도가무(한량무),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박국자의 열반환상(涅槃幻想), 국가무형문화재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오미자 문화재연구원장의 살풀이춤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2장 ‘상생동락(相生同樂)’에서는 한국국악협회 강서지부장의 풍월도, 정현숙 마하무용단장의 가사호접(袈裟胡蝶),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 전수자 김현주의 도살풀이춤, 한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오미자의 평강검무(平康劍舞)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전통예술과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살아가거나 잊혀 가는 우리의 전통예술을 다시금 재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기획자 강신구는 전통예술평론가로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관 전임자와 세종문화회관 공연본부장을 지냈으며, 한국전통춤협회의 상임위원이자 민속학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그의 깊은 노력과 헌신을 통해 이번 “한국예인열전-기록편”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진정한 값어치와 의미를 되새길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50,000원으로 현장에서 표를 살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471-4929)로 하면 된다.

 

 

정석현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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