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연극의 미래를 선도하는 제14회 서울미래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민경)가 오는 11월 8일(금)부터 12월 8일(일)까지 한 달 동안 소극장 판에서 열린다. 2010년 서울연극제의 신진연출가 발굴 프로그램 '미래야 솟아라'로 시작된 서울미래연극제는 2017년부터 독립된 연극제로 성장하여 해마다 겨울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모두 39편의 신청작 가운데 1차 서류,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작품 완성도, 발전 가능성, 창의성이 돋보이는 4편을 공식 선정작으로 뽑았다. 올해는 5편의 공식선정작을 선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4편의 공연이 그들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만들어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참가 단체의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예술성 향상을 위해 지난 10월 4일 진행한 ‘미래 네트워킹’에서는 공식선정작 4작품의 참여자들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 멘토링’을 진행 중이며 지도자들이 각 팀을 맡아 작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초청공연작에는 2023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 'MZ 연출가전'에서 미래상을 받은 연극공동체 다움 <오브제음악극 동물농장>이 소극장 판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딸림 프로그램으로는 토요일에 진행될 '관객과의 대화'로 각 작품의 혁신적인 시도와 궁금증을 해결하고 예술가와 관객의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만들 예정이다.
제6대 예술감독으로 뽑힌 김민경 예술감독(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은 “그들이 이끄는 신선한 시도와 파격적인 상상력이 오늘의 무대를 통해 미래 연극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의 집행위원장은 “오늘 우리의 고민과 선택이 만들 미래, 내일을 살아갈 지구와 우주의 모든 생물과 물질에 대해 우리가 나눌 이야기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미래연극제 전체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미래연극제 누리집(https://stheater.or.kr/240)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선정작과 초청공연작은 예스24 티켓과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는 서울연극협회(02-765-7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