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유산 콘텐츠로 세계와 소통한다

  • 등록 2025.04.26 11: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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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신세계면세점 ‘K-CULTURE DAY’ 신규 콘텐츠 등 공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과 신세계디에프(대표이사 유신열)는 4월 23일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고, 한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세계에 전한다. 이 밖에도 신세계스퀘어와 인천공항에서도 두 기관이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박물관 안팎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 해외문화원, 공공기관 등 공공향유의 목적으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하여 제공한다. 그 하나로 신세계디에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부터‘K-CULTURE DAY’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움직이는 글자, 조선의 활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82만 점의 조선시대 활자를 소재로 한 콘텐츠다. 활자를 3D 스캔하고 견본화하여 활자의 값어치와 의미를 전하는 영상 콘텐츠는 이병우 음악감독의 사운드가 더해져 작은 활자에 강렬한 이미지를 입혀준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실감 전광판에서는 관람객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성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활자화하여 전송하는 체험형 콘텐츠로서 매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스퀘어에서는 기존 콘텐츠인 ‘모란꽃이 피오니’를 30초로 편집하여 선보인다. 조선시대 궁중장식화인 <모란도 2폭 장지(障子)>를 소재로 부귀와 기복을 상징하는 모란을 통해 조선 왕실의 화려함과 당당함을 표현하였다. 신세계스퀘어 대형 스크린을 가득 메운 화려한 모란은 세계문화 속에 찬란하게 꽃 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인천공항 제 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있는 ‘K-컬처 뮤지엄’ 4관에서는 두 작품이 모두 상영된다. 이 공간은 대형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와 거울 구조를 활용해 콘텐츠가 무한히 확장되는 듯한 몰입형 구조의 전시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러한 공간적 특징에 맞게 콘텐츠를 편집하여, 같은 콘텐츠이지만 완전히 다른 입체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김재홍 관장은 “‘K-CULTURE DAY’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소개하는 대표 승강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다양한 국내외 방문객이 찾는 면세점, 신세계스퀘어, 인천공항까지 콘텐츠를 상영하여 한국의 문화유산이 세계와 소통하는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박물관의 디지털 콘텐츠가 한국 문화의 깊이를 세계에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러고 말했다.

 

‘K-CULTURE DAY’는 매주 토요일 15시부터 18시 30분까지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 운영한다. 신세계스퀘어와 인천공항 제1터미널 K-컬처 뮤지엄 4관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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