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5월 7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극 ‘메멘토모리’(Memento Mori, 작 김가람)가 서울 성북구 ‘놀터예술공방’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작품은 2025 제7회 놀터청년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2021년 제3회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화제작이다.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만큼,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완성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메멘토모리’’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 연극 ‘메멘토모리’는 시와 소설, 문장으로 가득한 공간 속에서, 인물들이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통과 상실의 순간들이 무대 위에 펼쳐지지만, 작품은 결국 “우리는 단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았던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죽음을 친구 삼아, 유한한 삶의 매순간 자신을 사랑하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이번 공연은 감동은 물론 배우들이 선사하는 재치와 재미까지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감각적인 연출로 소소한 이야기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조하나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엄마의 레시피’, ‘바람으로의 여행’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주찬을 비롯해 극단 놀터의 청년 단원인 안성찬, 박상훈, 김시현, 전송희, 이승민 등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메멘토모리’는 5월 7일부터 11일까지 놀터예술공방에서 공연되며, 제7회 놀터청년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페스티벌은 5월부터 7월까지 모두 10편의 공연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각
‘놀터청년페스티벌’은 바쁜 일상 속 관객들에게 잠시의 쉼과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로, 이번 시즌 역시 청년예술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삶의 고민과 성찰, 디지털 시대의 인간관계, 그리고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담아낸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과의 깊은 소통을 기대케 한다.
출연진은 김주찬, 안성찬, 김시현, 박상훈, 전송희, 이승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작 김가람, 연출 조하나, 예술감독 서삼석, 액팅코치 박상석, 기획 박상규, 음악감독 이장욱, 무대디자인 최종서, 조명오퍼레이터 김연주, 음향오퍼레이터 주찬규, 진행 조하나ㆍ이영하ㆍ황선아ㆍ백원아가 함께 한다.
입장료는 전석 3만 원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극단 놀터 홍보담당자 전회(010-3936-733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