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푸섶길: 풀과 섶이 우거진 길
보기월) 요즘도 푸섶길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곧 빗방울이 떨어질 것 하늘을 보고 들어왔는데 밖을 보니 비가 내리는가 봅니다.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거라고 하네요. 살면서 보거나 듣지 못한 말을 만났을 때 아주 반가워하는 분을 만나곤 합니다. 앞서 알려드린 '남새'를 보시고 어렸을 때가 생각나 좋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말을 보시고 반가워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푸'는 '풀'이라는 것을 아실 것이고 '섶'은 '잎나무, 풋나무, 물거리 따위의 땔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랍니다. "섶을 지고 불로 들어가려 한다"는 옛말에 들어 있는 말이죠. 이처럼 풀과 나무가 우거진 길을 '푸섶길'이라고 합니다. '푸섶길'이 무서워서 가고 싶지 않은 분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도 푸섶길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푸나무를 스치며 지나갈 때 나는 푸나무 내음이 좋다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