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마당 〈금다래꿍〉, 예술의전당 축제에 초청

  • 등록 2025.10.10 11:08:46
크게보기

잔치마당 대표 브랜드 작품, 어린이 국악극 ‘2025 리:바운드 축제’
2025년 10월 18일~19일 낮 3시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의 대표 공연 브랜드 작품 가족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이 ‘2025 리:바운드 축제(RE:BOUND FESTIVAL)’에 뽑혀 오는 10월 18일과 19일 낮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식 초청 공연을 펼친다.

 

‘2025 리:바운드 축제(RE:BOUND FESTIVAL)’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 예술의전당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협약을 통해 공동주관으로, 지역에서 창작된 우수 공연을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유통지원형 공연예술축제다.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1월 16일(일)까지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기반 작품을 서울 무대에서 소개하며, 관객에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공연을, 창작자에게는 유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축제 이후에도 작품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많은 공연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지역대표예술단체에 연속으로 뽑힌 잔치마당을 포함하여 7개 단체가 참여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대표 브랜드 작품인 가족 어린이 국악극 〈금다래꿍〉을 이번 축제를 통해 선보인다. 〈금다래꿍〉은 서도민요 ‘금다래꿍’을 바탕으로 2017년 잔치마당 단원들이 부모의 처지에서 창작한 국악극이다. 황해도 황주 지역의 전설인 ‘금다래봉과 이옥녀봉’ 이야기를 창작동기로 삼아, 전통 민요의 정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사라져가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이 전통예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줄거리는 금다래봉에 사는 할머니가 손녀 분이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손녀를 찾기 위해 북 치는 곰, 꽹과리 치는 호랑이, 장구 치는 사슴, 징과 버나를 돌리는 토끼 등 사물놀이 동물 친구들이 차례로 등장해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며 손녀를 찾는 모험을 펼친다.

 

공연은 어린이 관객이 직접 ‘얼쑤! 잘한다!’ 추임새를 넣고, 금다래꿍 민요를 함께 부르며, 남사당놀이 버나를 돌리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통 음악의 신명과 교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금다래꿍〉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예술교육형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2022~2024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인천시교육청 ‘찾아가는 아트스쿨’ 등 3년 연속 선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 국악동화책으로도 출간되어 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에서 교육 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도 뽑혀,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에서 상설 기획 공연을 이어간다.

 

이 작품은 국악과 연희를 결합한 창작 콘텐츠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제작 단체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2022 예술경영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25 대한민국 어워드 소비자감동브랜드 대상 1위 등의 수상으로 그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2023년에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나라 밖 공연 지원사업에 뽑혀 브라질 상파울루 초청공연을 진행하며, K-컬처의 전통예술 콘텐츠로 지구촌 국악의 세계화를 견인하고 있다.

 

 

잔치마당은 이번 2025 리:바운드 축제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계기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관하는 나라 밖 순회 프로그램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에 〈금다래꿍〉 작품이 최종 뽑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5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재외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나라 밖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서광일 대표는 “〈금다래꿍〉은 아이들이 노래하고 웃으며 국악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 예술교육형 콘텐츠”라며 “K-컬처의 뿌리인 국악이 세계 무대에서도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입장권 예매는 예술의전당 누리집(www.sac.or.kr)과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1544-1555, 잔치마당 032) 501-1454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