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는 2026년 3월, 아마추어 음악인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2026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 : 아마추어 부문’은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처음으로 신설되는 아마추어 대상 경연으로, 클래식을 사랑하는 비전공자들에게 전문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아마추어 부문은 최근 수준 높은 연주력을 갖춘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꾸준히 느는 흐름에 주목해 기획되었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음악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에게 공식 경연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음악 활동의 동기와 성취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경연 부문은 ▲ 성악 남ㆍ여(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및 예술가곡), ▲ 피아노, ▲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클래식기타), ▲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색소폰), ▲ 금관(트럼펫, 트롬본, 튜바, 호른), ▲ 실내악(2~9중주 자유편성) 부문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문별 시행 부문으로는 ▲ 일반부(만 18살~39살) ▲ 장년부(만 40살~64살) ▲ 시니어부(만 65살 이상) 등 나이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비전공자로 한하며 음악대학, 음악교육과 등 관련 전공 이수자는 참가할 수 없다.
부문과 시행부문별 1~3등에게는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상이 수여되며, 성악 부문 수상자에게는 2026년 연말 열릴 예정인 수상자 음악회 무대에 오를 특전이 제공된다. 이는 아마추어 성악가들에게 실질적인 연주 경험과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접수는 2026년 1월 2일(금)부터 1월 29일(목) 저녁 4시까지 진행되며, 과제곡과 유의 사항 등 세부내용은 한국음악협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음악협회는 이번 아마추어 부문 신설을 통해 나이와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 예술을 즐기고 공유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음악인이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폭넓은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