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으뜸전각, 해설과 함께 인정전 내부 관람

  • 등록 2026.02.25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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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깊이보기’ 등 기존 해설과 연계한 인정전 내부 특별 관람 운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오는 3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창덕궁 인정전 내부를 공개하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해설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평소 바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인정전 내부를 더욱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중심 전각으로, 임금의 즉위식과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나라의 중대 의례가 거행되던 상징적 공간이다. 겉모습은 2층 구조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위아래가 하나로 트인 통층 형식으로 조성되어 장엄함을 더한다. 천장 중앙에는 구름 사이를 나는 두 마리의 봉황이 조각되어 있어 왕권의 권위와 궁궐 정전의 위상을 드러낸다.

 

 

 

인정전 내부 깊숙한 곳에는 임금이 앉는 어좌(御座)가 놓여 있으며, 그 뒤에는 임금이 다스리는 세계를 상징하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를 그린 일월오봉도가 펼쳐져 있다. 특히 1907년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 인정전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전등ㆍ유리창ㆍ커튼 등이 설치되고, 바닥도 전돌(흙으로 구운 벽돌)에서 마루로 교체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인정전은 전통적인 궁궐 전각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요소가 더해진 전환기 궁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운영 방식이 다르다. 매주 수ㆍ목요일에는 기존 정규해설과 연계하여 한국어와 외국어로 진행되며, 금ㆍ토ㆍ일요일에는 궁궐 내 관원들의 업무 공간이었던 궐내각사를 탐방하는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심화해설과 연계하여 한국어로 운영된다.

* 한국어 해설: (정규해설 연계) 수ㆍ목 9:30 / (‘창덕궁 깊이보기’ 연계) 금ㆍ토ㆍ일 10:30

* 외국어 해설: (영어) 수·목 10:15 / (일본어) 수 11:00 / (중국어) 목 10:00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회당 입장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수ㆍ목요일은 정규해설 참여자 가운데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금ㆍ토ㆍ일요일은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한 ‘창덕궁 깊이보기(궐내각사)’ 사전 예약자(15명)와 현장 접수자(65살 이상, 회당 선착순 5명)만 참여할 수 있다.

* 궁능유적본부 통합예약 누리집: https://royal.khs.go.kr/ROYAL/contents/R601000000.do?schGroupCode=cdg

* 현장 접수: 창덕궁 관람지원센터 안 안내 창구에서 아침 9시부터 선착순 접수

 

비가 오면 목조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인정전 내부 관람이 취소될 수 있으나, 기존 해설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며(창덕궁 입장료 별도), 더욱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cdg)을 참고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훈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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