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생활한복’과 ‘개량한복’말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무엇이 잘 맞는 말일까요?
생활한복은 1980년대 말 몇몇 민족문화운동가들이 전통한복을 현대에 쉽게 입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그 뒤 1996년 문화관광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생활한복의 보급을 도왔는데 이 때 문화관광부가 공식용어로 ‘생활한복’을 쓰기로 했습니다.
‘개량’이란 말은 무언가 좋지 않아서 개량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생활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이란 뜻인 ‘생활한복’이 더 잘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또 면 등으로
만든 ‘생활한복’과 달리 전통한복점에서 본견 원단으로 생활한복처럼 만든 옷들을 팔고 있는데 이를 ‘개량한복’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