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는 몸속의 장기들로 오장(五臟)은 '간장(肝臟)', '심장(心臟:염통)', '비장(脾臟:지라)', '폐 (肺:허파)', '신장(腎臟:콩팥)'이고, 육부(六腑)는 '담(膽:쓸개)', '소장(小腸)', '위(胃)', '대장(大腸)', ' 방광(膀胱:오줌통)', '삼초(三焦)'입니다. 사람의 몸속에는 더 많은 기관이 있지만 한의학에서 이렇게 오장육부로만 이야기하는 것은 오장 육부가 인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판소리 '흥보 가'를 들으면 놀부는 심술보가 하나 더 있어 칠부(七腑)라는 말이 나오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해학 적인 표현일 따름이지요. 여기서 담은 깨끗한 담즙을 저장, 배설하여 소화 작용을 돕고, 부분적으로 정신, 의식 활동 기능 을 하는 것이고, 삼초(三焦)는 각 장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서로 기능적으로 연결해주는 연결 통로나 기능 체계로 한의학에서만 있는 장기의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