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이렇게 다이어트 하세요

  • 등록 2012.09.28 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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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한가위 날에는 송편과 각종 전을 비롯한 나물과 과일 등 평소보다 먹을 거리가 넘쳐난다. 그러다보니 과식해서 배탈이 나거나 몸무게가 늘어날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좋은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해본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법, 올 한가위 때는 꼭 실천해보시길 !

첫째, 작은 숟가락으로 먹는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밥을 먹을 때 큰 숟가락을 쓰면 식사를 빨리 하게 되고 식사량이 많아지기 쉽다. 대신 식사를 할 때 어른들이 보통 사용하는 숟가락이 아닌 작은 숟가락을 장만하자. 답답하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작은 숟가락으로 먹는 것의 효과에 놀라게 될 것이다.

둘째, 음식을 입에 넣으면 일단 수저를 놓는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을지 모른다. 우선 음식 먹는 것을 자세히 관찰해보자. 한 가지 음식을 입에 넣고 다 씹어서 삼키기도 전에 다른 음식으로 젓가락이 가서 그 음식을 또다시 입에 꾸역꾸역 넣게 되지 않는가! 이 음식 저 음식을 한꺼번에 입에 넣어 볼이 불룩해지도록 먹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과식하기 쉽다. 한 음식을 입에 넣고 일단 수저를 놓은 다음 반드시 다 씹어서 삼킨 후에 다시 수저를 잡아보자. 뜻밖에 적게 먹어도 배가 부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20분 이상 여유 있게 천천히 식사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식사시간이 빠르기로 유명하다. 국에 말아서 후루룩~ 하고 먹어버리지는 않는가! 그런데 문제는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20분이 지나야 ‘음식이 들어왔다.’라는 신호가 뇌로 가기 때문에 빨리 먹으면 과식하기 쉽다. 밥을 충분히 먹었다고 생각하고 그만 먹는다는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이 먹어버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20분 이상 동안 천천히 먹어야 한다. 주변에서 천천히 먹는 사람치고 밥 2그릇 먹는 사람 없고, 살 찐 사람 보기가 어렵다.

넷째, 싱거운 푸성귀 반찬을 많이 먹는다.
푸성귀 곧 채소는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포만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칼로리도 적으므로 충분히 먹어도 부담감이 적다. 하지만 볶음이나 튀기는 방법으로 조리한다면 칼로리가 높아지니 무치거나 샐러드(저칼로리 소스 활용)로 섭취하자. 또한 반찬이 짜면 과식하게 되고 혈압을 올리게 되니 주의한다.

다섯째, 현미잡곡밥을 먹는다.
흰쌀밥은 별로 씹을게 없으므로 대충대충 씹어서 금방 먹어버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식사시간도 빨라진다. 하지만, 현미잡곡밥은 오랫동안 씹어야 하므로 저절로 식사시간이 20분 이상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소식은 기본이다. 평소보다 적게 먹고 배가 고파 고생해본 경험은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식사를 천천히, 오랫동안 씹으면서 해보자. 뜻밖에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이다. 당장 이번 한가위부터 실천에 옮겨보면 어떨까?


* 토란(土卵)을 먹자.
한가위 명절음식으로 토란(土卵)이 있다. 하지만, 토란국을 끓여도 잘 안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토란은 각종 영양소가 많아서 ‘땅의 달걀’이란 뜻으로 “토란(土卵)”이라 한다는 걸 생각한다면 꼭 토란국은 먹어야 할 좋은 음식이다. 토란은 식이섬유가 많고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한가위에 과식을 한 경우에 대소변을 원활하게 볼 수 있도록 해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독자 허기회 / 서울 사당동 청담한의원 원장


허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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