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 일본인들의 망언과 벚꽃축제
일본인들은 결혼식장에서 벚꽃차나 탕(더운 물에 소금절임 벚꽃잎을 넣는다)을 대접합니다. 또 화견(花見:벚꽃 구경)이란 말이 있고, 일기예보 시간엔 으레 벚꽃전선(さくら前線:벚꽃이 어디쯤 피었나) 예보를 합니다. 도꾜에서 벚꽃의 개화를 기준하는 것은 신주꾸의 정국신사(靖國神社)에 있는 벚꽃이며, 밤 벛꽃놀이(夜櫻)가 대단할 만큼 벚꽃놀이는 일본의 전통입니다.
우리 조선시대의 문집이나 그림에 보면 매화나 난을 사랑했지 벚꽃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봄만 되면 예전에 없던 벚꽃축제에 도로가 막하는 것도 참고, 정부예산까지 써가면서 온통 난리를 치릅니다. 1970년대 초 국제무대에 일본이 다시 나오는 것을 뉴욕타임즈는 '벚꽃이 다시 핀다. '고 했습니다. 일본이 군국주의 역사관으로 다시 벚꽃을 피운다면 결국 누가 이로울까요? 일본인들의 망언이 극에 달한 올해부턴 벚꽃축제를 그만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