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제강점기 때의 항일가사집이 발굴되었습니다. 1920년대에 필사된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엔 ‘국가’(1907년 이전에 불렸던 애국가의 가사)와 ‘아르랑타령’ 등이 있는데 대부분 항일의 뜻이 담긴 노래들입니다. 이 가사집은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이중 <진동의 동요> 앞 부분엔 "적들을 물리치고, 역신들을 잡은 뒤에"라는 가사가 있는데 왜놈과 을사오적을 물리치자고 외칩니다. 또 <호성적신타시가> 뒷부분에 보면 "독립기를 높이 들고, 일본 굴네 밧게나서"가 있는데 이는 일본의 굴레에서 벗어나 독립하자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사객 및 활갯짓. 잠드엇나, 꿈깨엇나>는 "일진회의 활갯짓, 이를 갈고 피를 빠는 저 독물의 행위들은"라는 가사처럼 친일파인 일진회를 비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 겨레는 일반 백성들까지도 노래라는 도구를 써서 항일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