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서비스센터의 뻔뻔한 장삿속에 분통터져

  • 등록 2013.07.30 1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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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 휴대폰 수거 상자의 용도에 의혹

[그린경제=윤수애 기자]  오늘 뉴스에는 스마트폰의 덫한국 휴대전화 가장 비싸”, “한국, 전 세계서 휴대폰 가장 비싸평균의 2.5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띈다. 손말틀(휴대폰) 장사는 한국 소비자를 봉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손말틀을 팔 때만 봉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손말틀을 쓰는 이라면 누구나 서비스센터에 한두 번은 드나든다. 심지어 주변에선 열 번 가까이 다니다가 결국은 세 제품으로 교환 받았다는 말도 들린다. 손말틀의 고장이 잦고 서비스센터에서는 가면 30분 이상 기다리는 건 당연한 일이며, 기사들도 성의 있게 고치려는 자세가 없다고 손말틀 사용자들은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뜨린다.  

더 큰 문제는 손말틀이 1년짜리 단명한 제품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지고 결국은 부품 장사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한층 더 쥐어짜는 것 같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게 한다. 서비스센터에서 기사들에게 늘 듣는 말은 "부속을 교체할 때 구매 1년 이후는 유료이다.”라든지 습기가 들어가 분홍색이 되었으니 손님의 사용부주의다."라는 단골 멘트를 앵무새처럼 되뇌며, 약간 손을 보아 쓰게 하려는 시도 같은 건 전혀 없다. 고작 먼지 터는 솔질이 전부다. 

또 다른 의혹은 서비스센터의 손말틀 수거상자이다. 그들은 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수거한다고 하지만 실제는 중고기기를 수거해서 쓸 만한 부품은 다시 손말틀 수리에 쓰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이 생각이 괜한 의심이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물론 사용자가 기술적인 문제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기사가 기기부품의 견고성 등 품질불량의 문제라는 심증을 가진 사용자에게 납득할만한 설명도 없이 무조건 유상수리를 요구한다. 날림기기를 세게 평균의 2.5배만큼 비싸게 팔고서 부품장사 까지 악착같이 하는 기업의 뻔뻔함에 한국의 소비자는 분통만 터질 뿐이다.

윤수애 기자 jungdo2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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