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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종교 총본사 개천절 경축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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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절 선의식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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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가를 부르는 주요인사들 |
[그린경제=李白 기자] 2013년 단기 4470년 10월 3일 상달 상날을 맞이하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천절경축행사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시조 단군을 기리며 개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축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또한 홍은동 대종교 총본사에서도 11시부터 경축행사를 시작하였다. 행사를 주관하신 종무원장님의
주유문을 대신 기사로 올린다.
주 유 문
개천 4470년 양력 상달 상날 하늘이 열린 날을 맞아 대종교 총전교 원영진은 8천만 배달겨레 동포와 검무리들을 대표하여 교우 형제자매들과 함께 삼가 한배검 전에 아뢰옵나니 소소영영 굽어 살피옵소서.
오늘은 거룩하시고 자애로우신 삼신 하느님의 홍은으로, 동방에 하늘이 열리어 배달나라가 세워진 성스러운 날이옵니다. 한배검께옵서는, 팽우에게 명하여 우관이 되어 토지를 맡으라 하시고, 신지는 사관이 되어 글을 맡으라 하시고, 고시는 농관이 되어 농사를 맡으라 하시고, 지제는 풍백이 되어 명령을 맡으라 하시고, 옥저는 우사가 되어 병을 맡으라 하시고, 숙신은 뇌공이 되어 형벌을 맡으라 하시고, 수기는 운사가 되어 선악을 맡으라 하시고, 비서갑 왕비는 길쌈을 맡으라 하시니, 모든 사람들이 제 직분을 다 하여 홍익인간하는 이화세계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온 백성들은 상서로운 나라에서 되게 하는 가르침을 받아서, 당세의 사람들 뿐 아니라 후대의 사람들까지도, 오래도록 그 밝은 빛 속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까마득하게 흘러 가르침의 빛은 점차 어두워지고, 온누리 백성들은 다시 땅에 미혹되고 욕망의 달콤함에 해매이며, 목숨이 위태한 줄을 모른 체 살고 있습니다.
천번 만번 다행하게도, 한배검의 가르침들이 실낱같이 경전으로 남아 있어, 우리가 날마다 듣고 보고 외우니, 그 가르침을 따르는 우리 검무리는, 조그마한 초가집에서 사는 것과 같으나, 마음만은 항상 기쁘고 자유로우며, 거룩하시고 웅검하옵신 하느님의 은덕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옵나이다.
한배검의 가르침은 하느님이 내려주신 하늘성품을 돌아보며, 하느님께 가까이 가라 하는 것입니다. 그 성품은 순수하게 착하고 둥그러워 모나지 않으니, 하늘성품대로 행하면 한량없는 복을 받으며 하늘집에 가는 줄 알며, 우리 모두는 삼신일체 하느님의 세 가지 되게 함을 본받아, 사회를 만들어 되게 하고, 가르쳐 되게 하고, 다스려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한배검께옵서 가르쳐 주신 큰 덕과 큰 슬기와 큰 힘으로, 신의 있게 행하여 하늘이치에 합하고, 사람일을 이루면서 사회가 이루어지게 할 것입니다. 의롭게 행하고 약속을 잘 지키며, 사회에 충성하고 가정에 충실하여, 그 신의가 밤과 낮을 운행하는 해 같고 달 같이 어김없게 할 것입니다.
참 성품대로 사랑하여 자애로운 마음을 내고, 어진 마음을 길러 사람들을 가르쳐, 하늘성품에 돌이키게 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남을 나처럼 여기며, 남과 나의 잘못을 용서하고, 궁핍한 사람에게 물질로써 베풀고 덕을 베풀어 하늘이치를 밝힐 것입니다. 착함과 덕으로 하늘의 도를 행하여, 문화적으로 윤택하고 지혜롭게 하여 사회를 다스려 되게 할 것입니다.
세검 한 몸이신 한배검님!
신령스러운 제단 위에 타오르는 향촉이, 저희들의 모든 죄와 시련을 태우고, 겨레와 온 누리를 밝히는 횃불 되게 하시옵소서! 배달민족에게는 화합과 통일을, 인류사회에는 상생을 통한 새질서의 희망을 던져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홍은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러한 가르침을 되새기며, 오늘 이 거룩한 날에, 부족한 저희들 정성을 다하여, 천폐와 천찬으로 선의의 예를 받드오니, 하느님께서는 가마이 우에 부감하시어, 흠향하시옵기를 삼가 엎드려 비나이다.
대종교총본사 종무원장 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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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白 기자
경기대에서 동양철학 석사를 이수하고 역학자로서 백민역학연구회와 대종교에서 찬강으로 활동하며, 역학과 사진으로서 과거와 미래를 비교 조명하며 희망을 열어가는 역학인이자 사진가이다. 한국사진방송에서 자연과 철학을 중심으로 에세이를 기사로 올리며 포토클럽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