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쓴소리단소리] 신발 분실시 책임 안진다?

  • 등록 2013.11.23 22:41:19
크게보기

[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그 집에 가면 이런 표지판이 있다. 동태탕 집이다. 그렇다고 신발을 싸들고 들어가는 구조도 아니다. 신발을 벗어 신발장에 넣을 때마다 "그럼 어쩌라구?" 싶다.

어차피 그 집에서 신발을 도둑 맞아 보상을 안한다하더라도 주인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차라리 내가 주인이라면 이렇게 써두고 싶다.

"오늘 헛장사일지라도 신발을 도둑 맞으면 저희가 물어 내겠습니다." 

아니면,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손님 신발이 맞는지요?" 같은 말도 "책임 안진다"는 말보다 편하다.

그나 저나 음식점에서 이런 문구 떼는 날은 언제일까?

 

전수희 기자 rhsls645@hanmail.net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