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 원장은 “국악은 우리의 정체성이 응축된 결과물이다”며 “역대 국악원장들의 국악 대중화 노력을 이어가겠다. 한국 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이 국립국악원의 주된 임무인 만큼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화 작업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원장는 서울대 국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5년부터 2년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실장을 지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재직한 김 교수는 예술과 학문,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40여 년간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한 경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국립국악원 발전을 이끌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해에 프랑스 국영방송국 ‘라디오 프랑스’와 함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음반을 녹음해 유럽 전역과 북미 지역 등지에 소개하며,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도 정성을 쏟아 왔다.
김 원장은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등 4개 단체를 바탕으로 국립국악원만의 연주 종목을 가지고 우리만의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