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보] 눈꽃나라 일본 기후현 시라카와마을

2014.02.24 10:33:55

[그린경제/얼레빗 = 이한꽃 기자]  지금쯤 시라카와 마을의 눈은 녹아내리고 있을까? 머지않아 그곳에도 봄이 찾아 올 것이다. 벌써 일본의 두메산골 시라카와 마을에 다녀 온지도 꽤나 많은 세월이 흘렀다.

시라카와마을(白川郷)은 일본 기후현(岐阜県)에 있는 두메산골 마을로 전통가옥이 잘 보존되고 있어 일본 각지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이 마을을 보기 위해 연중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이 마을의 전통가옥 모습은 지붕 모양이 두 손을 합장하듯이 합치고 있는 모습이라하여 붙은 이름(갓쇼즈쿠리, 合掌造り)으로 쉽게 말하면 일본 초가집이다.

   

▲ 눈 속에 잠긴 동화 같은 마을 모습 1, 지붕이 눈을 견디기 좋게 손모양으로 합장한 모습이라해서 합장가옥(갓쇼즈쿠리)이라 부른다

   
▲ 눈 속의 마을 모습 2

 현재 이 전통가옥은 약110여 채가 보존되고 있으며 1935년 독일의 건축가 브르노타웃이 쓴 《일본의 재발견》이란 책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 브르노는 일본의 전통가옥을 가리켜 지형과 기후에 맞는 매우 바람직한 모습의 독특한 양식이라고 평했다.

   
▲ 이 마을 사람들은 겨우내내 눈과의 전쟁을 치룬다
   
▲ 관광객들은 눈 쌓인 마을을 돌아보는 게 유일한 관광이다.

독일 건축가 브르노가 시라카와 마을을 방문하여 전 세계에 이 마을을 알리지 않았다면 이 마을이 이렇게 세계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한국의 한옥이 외국인들에게 각광을 받는 것처럼 시라카와마을의 초가집 마을도 같은 모습으로 출발하여 이제는 일본인들도 이 마을에 대한 관심이 크다.

   
▲ 눈 속에 덮인 동화 같은 마을 전경

 교통도 불편한 이곳을 비행기를 타고 열차와 버스를 몇 번이고 갈아타면서까지 기를 쓰고 가보려는 것은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역사와 전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다녀왔으니 말이다.

 

이한꽃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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