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가> 조국 독립을 위해 피로 불렀을 노래

  • 등록 2014.07.01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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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글’ 새김전 7]

[그린경제/얼레빗=손현목 기자]  호국보훈의 달, 유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일제 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 흘리며 일본과 싸우다 쓰러져 가며 불렀을 우리의 노래 독립군가이다. 

작품의 소재는 1910년대 작자를 모르는 독립군가 1절이다. 이름 없는 독립투사들이 잃어버린 조국을 다시 찾기 위하여 일본군과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때로는 비분과 절망에 겨워 눈물로 불렀고, 때로는 가슴 벅찬 희망을 안고 최후의 승리를 다짐하면서 하늘까지 메아리치도록 우렁차게 불렀던 노래. 그리고 꽃 같은 청춘을 바쳐 싸우다 타국 땅에서 한 많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불렀던 노래 독립군가. 우리 민족의 애환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독립군가를 우전 한영수 선생이 힘차게 쓰고, 여목 조용길 선생이 새 생명의 불길을 불어 넣었다.


   
 

<여목 조용길의 말>

일제의 식민통치하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 같았던 시절에 몸소 깨달은 역사적 가르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는 마음으로 독립군가 새김 작업을 했다.  

품의 바탕에 한반도 지도를 넣은 것은 독립투사들이 한반도 어디에나 있었다는 사실과 앞으로 이룩해야할 조국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도 함께 나타내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작품 바탕에 구름무늬와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특히 물결무늬는 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염원을 나타낸다. 
 

작가 <여목 조용길> 

2012년 삼성현 미술대전 입선,
2013년 대한민국각자대전 입선, 대구시 서예대전 입선
2013년 시화 개인전(대구중앙도서관)
그 외 입상 및 전시 다수
대구 뒷마서각회장 역임.
현재 한국목판각협회 회원
새내기 농사꾼.
 

                   <독립군가 현대어 전문>

                                                                 작자 모름
1.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 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2.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3.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4.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악독한 원수 무리 쓸어 몰아라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2014630일 월요일  

손현목 쓰다.

손현목 기자 sonhm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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