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한복은 편한 옷의 대명사처럼 불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한복은 불편하고, 청바지를 편하다고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는 의생활에서 편함을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 입을 때 편한 것, 그리고 입으면서 구속감이 없이 편한 것입니다.청바지가 편하다는 까닭은 쉽게 입을 수 있고, 아무 데나 앉을 만큼 질기다는데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몸을 조이기 때문에 가부좌 자세로 앉거나 운동을 할 때는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또 몸을 조인다는 것은 건강에 큰 해를 주게 됩니다. 반대로 한복은 처음 입을 땐 시간이 걸리고, 까다로운 점도 있지만 입는 동안 몸을 전혀 구속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거나 가부좌를 하거나 전혀 문제가 없으며,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생각해 본다면 우리에게 어떤 옷이 바람직한지 분명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