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전통주 갤러리 열렸다

  • 등록 2015.02.12 1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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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소식 행사 뒤 문을 활짝 열어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삼국지 위지동이전고구려인들은 스스로 장과 술 등 발효음식을 만들어 즐긴다.”라는 기록이 있고 일본의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 백제인 인번(仁番)이 술 빚는 기술로 일본술의 신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 겨레는 전통주의 역사가 깊다. 그러나 우리 전통주는 일제강점기 이후 이름도 거의 잊혔다. 이제 다시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곧 다가올 설날에 올릴 차례 술도 준비해야만 한다 


   
▲ 전통주 갤러리 모습

   
▲ 개소식행사로 테이프자르기를 하고 있다.

   
▲ 행사관계자들이 갤러리를 들러보고 있다.

어제 211일 늦은 4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협력하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전통주 갤러리를 마련하고,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개소식에서는 양 부처 관계자를 비롯 전통주와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자르기를 한 뒤 갤러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서 전통주 갤러리 관람과 전통주 시음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특히, 양 부처의 협업을 기념하여, 농식품부가 추천한 하얀연꽃 백련막걸리”(’14 농림축산식품부 우리술품평회 대상 수상)로 빚은 전통주를, 문체부에서 추천한 광주요 소리잔”(’14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공예상품 지정 제품) 에 따르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건배 행사를 했다 


   
▲ 감홍로, 죽력고, 산삼가득, 계룡백일주, 대통대잎술, 오미자술, 머루주, 소곡주(왼쪽부터 시계방향)

   
▲ 결러리 내 모임 공간

전통주 갤러리는 국내 소비자와 외국인들이 손쉽게 얻기 어려운 전통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창구와 수출 첨병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전통주를 상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연간 1,700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왕래하는 인사동에 마련됐으며, ·외국인 전통주 소믈리에 등 전통주에 특화된 전문가들로 운영된다. 

다만, 갤러리는 인사동 주거리가 아닌 골목에 자리 잡았으며, 지하의 넓지 못한 공간에 있어 개선의 여지가 보였다. 행사 관련자들과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행사 자체만도 박찰 정도였다. 그러나 전통주를 제대로 시음도 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 전통주 전시 1

   
▲ 전통주 전시2

   
▲ 전통주 전시3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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