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모든 것을 만나보자

  • 등록 2015.03.26 16: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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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시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안중근 의사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EYES ON AHN JUNGGEUN)2015331()부터 201567()까지 박물관 1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안중근의사숭모회·안중근의사기념관과 공동주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인물을 주제로 기획한 첫 전시로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를 맞아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얼빈 의거 전·후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조명하고, 안중근 의사가 말한 의거의 목적인 국권 회복동양 평화에 대한 염원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기, 영화, 교과서 등을 통해 우리가 기억하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1[하얼빈 역에 울린 총성]에서는 애국계몽운동에서 의거에 이르기까지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안중근 의사의 삶의 여정을 관련 자료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 사실을 묻는 전보, 의거 다음날 발행된 경성일보 호외, 의병활동 과정에서 빌렘 신부에게 보낸 엽서실물 자료로 전시된다. 이외에도 안중근 의사가 말한 일본의 침략상과 관련하여 당시 정세를 보여줄 수 있는 유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도쿄대교구 뮈가뷔르 주교가 조선교구장 뮈텔 주교에게 안중근의 의거 사실을 묻는 전보(1909)

   
▲ 의거 바로 다음날 발행된 "경성일보" 호외 (1909)

2[뤼순에 울린 외침]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의거 이후 재판정에서 밝힌 의거의 진정한 목적과 동양 평화에 대한 염원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필사본으로 전해지고 있는 󰡔동양평화론󰡕과 더불어 안중근 의사의 마음을 새긴 친필 유묵 10여점을 선보인다.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기탁한 유묵박학어문약지이례博學於文約之以禮(보물 제 569-13)와 함께경천敬天, 적선진위장의무臨敵先進爲將義務(보물 569-26),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欲保東洋先改政略時過失機追悔何及(보물 제 569-21)을 전시한다 

   
▲ 만주일일신문사(滿洲日日新聞社)의 "안중근사건공판속기록"을 국문으로 번역하여 출간한 책(1946)

 

   
▲ 1911년 펴낸 김택영의 문집 <청강고>, 안중근 전기 및 안중근을 애도하는 글이 실려 있다.

3[가슴에 품은 사진 한 장, 대한국인 안중근]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반추할 수 있는 자료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 순국 이후 1910년대부터 발간된 전기와 영화, 안중근 의사의 삶과 의거를 예찬하는 이들의 글귀와 함께 친숙하게 접해 온 교과서 속 안중근 의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 민족주의 사학자 박은식이 쓴 <안중근전> (1914년 무렵)

   
▲ 안중근의사추념가가 수록되어 있는 악보 <청년의 노래>(1946)
이번 특별전을 주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이전과 이후를 조명함으로써 그의 삶의 여정 속 자주 독립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안중근 의사의 목소리로 듣는 동양평화의 염원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개막식은 330() 14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에서 개최되며, 안응모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강월화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안중근의사 직계 증손자 안도용 씨, 안중근의사 외손녀 황은주 씨 등 안중근 의사 유족과 박물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3703-9200로 하면 된다.

 

이한영 기자 sol119@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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