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을 매달아 놓은 고루
▲ 종을 매달아 놓은 종루
▲ 성안의 현대식 건물
▲ 성안의 상가들
서안은 중국 진나라 한나라 당나라의 서울이었다. 진나라의 진시황제는 통일후 아방궁을 짓고 천년왕국을 꿈꾸었지만 그가 죽자마자 그리도 아끼던 아방궁은 불에 타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후 들어선 유방이 세운 한나라는 최초의 한족이 세운 통일왕조였으나 이 또한 나라가 망한 후 자취도 없이 사라졌고, 이후에 들어선 당나라는 망한 후에도 성곽은 그 자취를 남겼으나 궁궐의 건축물은 예전의 왕조와 같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
중국의 태평성대하면 성당시대를 이르는 말이고, 그 당나라 시대가 가장 중국다운 시대였다고 말한다. 그 중에서도 고구려 안시성 원정시 양만춘 장군의 화살에 한쪽눈이 멀었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 죽었던 당태종 이세민의 시대를 "정관의 치"라고 하여 가장 본받을 중국 최고의 정치시대라고 한다. 그 당태종 이세민이 이루었던 당나라의 성안에 있는 종루 고루와 주변의 건축물을 간략하게 돌아보았다. 건물이 하도 커서 종과 북은 잘 보이지 않지만, 그 종과 북도 꽤 컸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사.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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