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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얼과 정성으로 빚은 ‘토박이말날 기림잔치’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 강원석 시인 책공연(북콘서)트와 시집 ‘어떻게 사세요’ 사인회로 참가자 호평 - 4월 말까지 누리어울림마당(SNS) 홍보 곁잔치 계속… 참여자 100명에게 네이버 페이 주어 우리말의 뿌리인 토박이말을 기리고 가꾸는 ‘아홉 돌 토박이말날 기림잔치’가 무지개달 열사흗날(4월 13일) 진주 한국남동발전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상남도교육청과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가 공동 주관하고 진주교육지원청이 꾸린 이번 잔치는 기념식을 넘어 영화, 음악,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축제로 펼쳐졌다. ■ ‘현대판 말모이’로 문을 연 감동의 여정 본 행사에 앞서 4월 12일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에서 진행된 영화 ‘말모이’ 함께 보기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영화 상영 전, 참여자들이 각자 좋아하는 토박이말과 그 까닭을 모아 만든 ‘현대판 말모이: 내가 좋아하는 토박이말 말꽃밭’ 영상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우리 곁에 살아있는 토박이말의 값어치를 영상으로 확인하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감동을 더했다. ■ 정교한 시나리오로 짜인 기둥잔치와 소리꽃의 향연 13일 본 행사에서는 정교하게 마련된 길잡이(시나리오)에 따라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기림치레(기념식): 주시경 선생의 ‘말의 소리’ 펴냄 의미를 되새기는 움직그림 시청과 함께 나라사랑 노래, 토박이말 노래 함께 부르며 우리 얼을 다졌다. 소리꽃잔치(음악회): 이야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음악 동화극 ‘마음의 무지개, 토박이말 대소동’(정가온 외)으로 문을 열었으며, ‘곰살궂은 선생님’(다솜아띠, 주촌초 꿈동이 중창단), ‘토박이말 나들이’(김하진), ‘콩콩 콩나물’(임소윤) 등 토박이말의 아름다움을 담은 무대가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 강원석 시인의 ‘책잔치’와 따뜻한 나눔 이번 잔치의 또 하나의 특색은 강원석 시인과 함께한 ‘책잔치’였다. 시인은 자신의 아홉 번째 시집 《어떻게 사세요》를 중심으로 토박이말이 지닌 문학적 서정성을 봄과 어울리는 ‘꽃’과 ‘슬픔’을 주제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강연 뒤에는 참석자 전원에게 시인의 시집을 선물로 주고, 현장에서 직접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들로부터 “토박이말의 따뜻함을 책으로도 간직할 수 있어 뜻깊다”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교육 공동체의 지속적인 지원 약속과 뜨거운 취재 열기 현장에는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토박이말 확산에 힘을 실었다. 조의래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토박이말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남교육의 독보적인 성과인 토박이말 가꾸기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병환 토박이말바라기 으뜸빛은 토박이말 누리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을 요청했고, 김수정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열 돌 잔치에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미리 챙기겠다는 아쉬움 섞인 포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경방송, KBS 창원총국, KBS 진주, 경남연합일보 등 주요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속에 마무리되었다. ■ 4월 말까지 이어지는 곁잔치, “토박이말날을 알려주세요” 한편, 이번 기림잔치의 열기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된다. 4월 13일 토박이말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곁잔치(부대행사)가 진행 중이다. 참여 방법은 개인 누리어울림마당(SNS)에 토박이말날 알림감이나 행사 참여 사진을 올린 뒤, 해당 주소를 지정된 폼에 등록하면 된다.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하여 숫자 100을 뜻하는 토박이말 ‘온’의 의미를 담아 네이버 페이(포인트) 1만 원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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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누리는 <2026년 종묘대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종묘대제봉행위원회(위원장 이귀남/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3일 낮 2시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2026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규정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임금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나라 으뜸 의례다. 왕실제례(종묘제례), 음악(종묘제례악), 무용(일무)이 결합한 종합의례로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랐으며, 2006년부터는 나라 안팎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하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국조오례의: 1474년에 편찬된 국가의 기본 예식인 오례, 즉 길례(吉禮), 흉례(凶禮), 군례(軍禮),빈례(賓禮), 가례(嘉禮)에 대해 규정한 예전(禮典) ‘종묘대제’는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의 예법과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봉행된다. 올해 행사는 아침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 낮 2시 정전 제향 순으로 이어지며 제향이 끝난 뒤에는 정전 신실 관람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종묘의 역사적ㆍ문화적 값어치를 보다 많은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관람 인원을 확대하고,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종묘 경내(영녕전 앞, 정전 앞)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여 제향을 생중계한다. 정전 제향은 사전 예약석과 현장 관람석으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사전 예약석은 4월 17일 낮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현장 관람석은 당일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 국가유산청 유튜브: www.youtube.com/@khs_pr * 궁능TV 유튜브: www.youtube.com/@K-royalculture 한편,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종묘의 유ㆍ무형유산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9일 동안 ‘종묘주간’(4.25.~5.3.)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사전행사로 묘현례를 소재로 한 뮤지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종묘 묘현례>(4.25.~4.27.)와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4.28.~4.30.)이 열린다. 특히, 사전 예약 개시 뒤 30초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제례에 사용되는 기악·무용이 어우러진 궁중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공연으로, 정전에서 사흘 동안 밤 8시에 일반 국민과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하여 진행한다. * 묘현례(廟見禮): 조선시대에 혼례를 마친 왕비나 세자빈이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에 인사를 드리는 의식 종묘대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