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2 (일)

  • 맑음동두천 23.8℃
  • 구름많음강릉 27.4℃
  • 구름많음서울 27.0℃
  • 맑음대전 26.9℃
  • 맑음대구 27.9℃
  • 맑음울산 25.3℃
  • 맑음광주 28.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0℃
  • 맑음강화 24.1℃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4.5℃
  • 맑음강진군 27.5℃
  • 맑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최근기사





우리문화편지

더보기
아이들에게 오방색 두루주머니 선물할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주머니는 자질구레한 물건이나 돈 등을 넣고 입술에 주름을 잡아 졸라매어 허리에 차거나 손에 들고 다니는 장신구입니다. 비단 헝겊으로 만들어 수를 놓거나 금박을 박기도 하는데, 옛날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녔습니다. 특히 한복에는 대한제국 말기에 서양에서 들어온 조끼를 빼고는 물건을 넣을 만한 호주머니가 없어 실용적인 면에서 더욱 필요하였지요. 그 주머니 가운데 아래는 둥글고 위는 모나는데, 들머리에 잔주름을 잡아 오므리는 주머니를 두루주머니라 합니다. 두루주머니 가운데서도 특히 오방색 곧 노랑, 파랑, 하양, 빨강, 검정의 5가지 빛깔을 써서 아름답게 만든 것이 오방낭자(五方囊子) 곧 오방 두루주머니입니다. 오방 두루주머니 앞면 가운데는 글자를 금박으로 놓거나 수를 놓았으며, 액을 면하고 한 해를 무사히 지내라는 뜻으로 정월 해일(亥日, 돼지날)에 아이들에게 주머니를 선물했지요. 여기서 오방색이란 음과 양의 기운이 생겨나 하늘과 땅이 되고 다시 음양의 두 기운이 목(木)ㆍ화(火)ㆍ토(土)ㆍ금(金)ㆍ수(水)의 오행을 생성하였다는 ‘음양오행사상’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오방색은 나쁜 기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비손해 돌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잔치 그리고 행사


배달겨레 세시풍속

더보기
오늘은 소서, 남 위한 솔개그늘 되어보자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24절기의 열한째로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든 소서(小暑)입니다. 하지 무렵까지 모내기를 끝낸 벼는 소서 때쯤이면 김매기가 한창이지요.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를 심는다.”, “7월의 늦은모는 행인도 달려들고, 지나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돕는다.”라는 속담이 전합니다. 소서가 되어도 모내기를 끝내지 못했다면 새색시건 원님이건 달려들어 도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 요즈음은 농약을 치면서 농사를 지어 예전처럼 김매기, 피사리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지만, 여전히 예전 방식대로 농약 없이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허리가 휘고 땀범벅으로 온몸이 파김치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솔개그늘은 농부들에게 참 고마운 존재이지요. 솔개그늘이란 날아가는 솔개가 드리운 그늘만큼 작은 그늘을 말합니다. 뙤약볕에서 논바닥을 헤매며 김을 매는 농부들에겐 비록 작은 솔개그늘이지만 여간 고마운 게 아닙니다. 거기에 실바람 한 오라기만 지나가도 이마에 흐르는 땀을 식힐 수 있지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서, 남을 위한 솔개그늘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때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철이므로 푸성귀(채소)나 과일들이 풍성해집니다. 특히 초여름

항일독립운동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혜초(慧超), 차의 길을 걸은 순례자
[우리문화신문=손병철 박사/시인] 신라의 차인(茶人)을 말할 때 사람들은 대개 원광, 자장, 충담을 먼저 떠올린다. 이들은 차를 수행과 공양의 삶 속에서 실천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차를 직접 기록하지 않았으면서도 우리 차문화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신라의 구법승 혜초(慧超)다. 혜초는 신라에서 태어나 당나라로 건너가 불법을 배우고, 해로를 거쳐 인도에 도착, 당시 오천축국을 둘러보고 다시 육로로 중앙아시아를 순례한 뒤 장안으로 돌아왔다. 그의 여정은 오늘날의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중앙아시아를 거쳐 다시 장안으로 돌아오는 장대한 구도의 길이었다. 그가 남긴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은 우리 민족 첫 세계여행기자, 동아시아 불교문화사에서 매우 귀중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1908년 프랑스인 펠리오에 의해 돈황 장경굴에서 발견되어 1909년 금석학자 라진옥에 의해 고증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그 긴 여행기 어디에도 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의아한 일이다. 당시 당나라는 이미 차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었으며, 불교 절에서도 수행 중 차를 마시는 풍습이 점차 자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