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9월 5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 ‘경복궁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세종 이도의 꿈>이 열린다. 한글창제와 예술을 사랑하신 세종대왕 이야기! 인간 세종 "이도"를 통해 바라보는 한글 창제와 문화, 예술을 사랑하던 세종이야기. 세종대왕, 백성을 춤추게 하다! 지극한 애민정신(愛民精神)과 민본사상(民本思想)을 엿볼 수 있는 역사 체험 뮤지컬! 세종대왕으로 통하다! 세종대왕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자존감과 민족적 긍지를 알리는 소통의 공간이 된다! 출연진은 정춘권, 김성일, 최주희, 정민복, 오유민, 정영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제작에 경복궁아트홀, 작/연출에 서정화, 예술감독에 정춘권, 작곡에 박광배, 조명에 서영채, 영상에 정영석, 음향에 정영서가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와 공휴일 낮 2시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6010672)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02-305-0525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9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300만 독자가 사랑한 국민만화 《식객》을 페이지를 넘어, 공간 속에서 만난다. 《식객》의 모든 이야기에는 음식이 등장하지만, 이야기의 끝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어떤 맛은 오래전 어느 풍경과 이야기를 불러오고, 지친 삶을 잠시 내려놓게 하는 위로가 되어준다. 미처 알지 못했던 누군가의 노동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허영만의 《식객》이 음식에 담아낸 이야기를 따라 너른 뒤뜰을 들여다본다. 기억과 사람, 위로와 노동에서 시작해 남도의 자연과 계절을 지나 미래의 식탁까지 하나의 맛이 만들어지고 우리 삶에 남기까지의 여정을 공간으로 펼쳐낸다. 우리가 날마다 마주하는 맛의 뒤편에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음식 너머에 있던 사람과 시간, 삶의 풍경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 그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입장마감 17:30) 관람 대상은 모든 연령이며, 입장료는 일반 10,000원(만 6살 이하 무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남영준)은 9월 16일(수) 오후 3시, 국제회의장에서 ‘(북 큐레이션 연계)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운영 중인 ‘인문학과 AI’ 북 큐레이션 전시*와 연계해 전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작가와 함께 AI 시대의 삶과 인간다움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 ‘인문학과 AI’를 주제로 도서, 영상, AI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북 큐레이션 전시로, 본관 4층 도서자료실에서 10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어느날 미래가 도착했다』의 저자 우숙영 작가가 ‘AI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당신의 인간다움을 묻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을 지낸 우숙영 작가는 현재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달라지고 있는 우리의 삶과 관계를 살펴보고, ▴대화와 관계, ▴믿음과 진실, ▴추천과 선택, ▴고용과 일, ▴배움과 교육 등 5가지 주제를 통해 기술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을 짚어본다. 특히 이번 행사는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하고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동강 오리알. 외톨이나 낙오자를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낙동강일까?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들은 왜 특정 지역의 이름을 품고 있을까? 특정 지명이 들어 있는 ‘지명속담’은 그 지역의 역사와 지리, 생활문화를 담고 있다. 낙동강이 외로움과 낙오의 상징이 된 사연처럼, 익숙한 관용구 하나하나에 얽힌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가 이 책 곳곳에 실려 있다. 저자는 전국 각지의 지명속담을 수집해, 속담의 의미와 유래는 물론 지형·교통 환경과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살펴본다. 속담에 등장하는 지명이 단순한 장소명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삶과 사회 인식, 지역에 대한 평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이나 지도, 지명 유래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 우리말에 숨은 이야기와 지역의 역사, 생활문화가 궁금한 독자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무심코 지나치던 도로 표지판 속 지명이 다르게 읽히고, 우리 동네나 여행지의 이름도 새로운 이야기를 품은 곳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 디즈니 10년 계약과 ‘주의력의 경제‘ 그래미를 둘러싼 변화는 상징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래미는 2027년부터 새로운 미디어 시대를 맞는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디즈니의 10년 글로벌 계약에 따라 그래미 시상식은 2027년부터 ABC를 비롯해 Disney+와 Hulu를 통해 방송ㆍ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이 계약은 2036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미디어 협력이다. 이것은 단순히 텔레비전 채널이 바뀌는 일이 아니다. 오늘날 시상식의 값어치는 상패와 방송 시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시청률, 스트리밍 가입, 검색량, 소셜미디어 대화, 짧은 영상의 확산, 세계 팬덤의 실시간 참여가 모두 하나의 문화적 자산이 된다. 따라서 BTS의 불참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거액의 위약금이나 특정 손실액을 성급히 단정해서는 안 된다. 그런 수치는 공식적 계약으로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경제적 손실의 의미가 없다는 뜻도 아니다. 오늘날 문화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의 주의력과 감응의 집중이다. BTS와 ARMY가 만들어 온 실시간 검색, 공유와 번역, 스트리밍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숫자로만 환산하기 어려운 거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바람 한 점 없는 오후,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 옹기장이의 손길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옹기장이는 찰흙을 정성껏 쌓아 올려 둥근 외형을 만들지만, 정작 그 그릇을 그릇답게 만드는 것은 그가 만진 진흙이 아니라, 그 진흙이 감싸안은 텅 빈 공간입니다. 노자는 일찍이 이 고요한 빈칸의 값어치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그릇을 쓰는 까닭은 그 단단한 흙을 이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안의 비어 있는 공간에 물건을 담기 위함이며, 방에 머무는 까닭은 벽의 화려함 때문이 아니라 벽과 벽 사이의 빈 곳에 우리 몸을 뉘기 위함입니다. 존재(有)가 우리에게 이로움을 준다면, 비어 있음(無)은 우리에게 쓸모를 선물합니다. 우리의 삶 또한 하나의 그릇과 같습니다. 우리는 평생 그 그릇을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하고, 남보다 더 다양한 지식과 명예, 소유물로 가득 채우려 애씁니다. 그러나 그릇이 가득 차면 더 이상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없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그릇은 결국 금이 가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그릇에 나라는 아집과 욕망이라는 집착이 꽉 들어차 있을 때, 우리는 타인의 진심도, 삶의 새로운 경이로움도 담아낼 자리를 잃어버립니다. 비움은 결코 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한지문화재단(이사장 김진희)이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시가 주최하는 ‘2026 Paper is Culture’ 공식 행사에 초대되어 9월 10일(목)부터 20일(일)까지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서 《한지, 찬란함을 입다–왕실의 위엄과 사대부의 품격》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복식과 장신구를 한지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한국 복식문화의 아름다움과 한지의 예술적 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왕실과 사대부의 복식 및 장신구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여 한국 전통문화가 지닌 품격과 아름다움을 한지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원주와 파브리아노, 종이를 매개로 한 국제문화교류 확대 원주시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는 ‘종이’를 매개로 축제와 전문 시설을 운영하는 등 유사한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사)한지문화재단과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은 국제문화교류 협약을 맺은 뒤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는 두 도시의 전문 시설에 각각 상설 홍보관을 운영하며 종이 문화를 통한 교류를 확대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국제 교류를 두 도시 간 문화 교류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59일 동안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2026 철도문화전 ‘서울역 2026: 다시 뛰는 심장’을 열었으며, 모두 8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시 뛰는 심장’이라는 부제처럼 옛 서울역이 철도 역사(驛舍)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는 순간을 관람객이 공간 속에서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 곳곳에 철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배치해 시간의 층위가 겹치는 옛 서울역만의 공간적 특성을 살렸다. ◇ 과거 열차 승객이 돼 공간을 누리는 경험, 관람객 큰 호응 관람객들은 과거 철도에서 사용했던 에드몬슨 승차권에 날짜를 찍는 체험을 거쳐 전시장에 들어섰다. 입장과 동시에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음향과 열차 모형이 관람객을 맞으며 전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한국철도의 발전 과정과 함께 옛 서울역이 철도 역사에서 지닌 역할과 장소적 의미를 조명했다. 전시 동선은 시간이 켜켜이 쌓인 옛 서울역의 공간성을 ‘도장찍기 여행(레이어드 스탬프 투어)’로 풀어내 관람객이 소인을 모으며 전시장 전체를 자연스럽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홍인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9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펼쳐진다. 당신은 있나요? 계절이 돌아오면 생각나는 인생 플레이리스트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그리움, 겨울의 추억까지 계절마다 흐르는 노래 속에 아로새겨진 우리의 인생. 생을 떠나기 전 1분, 찬란한 삶의 여정이 음악으로 연주되다! 손준호, 이석훈, 에녹, 차지연, 서은광 당신의 기억 주파수를 맞추어 줄 인생캐스트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마음을 뜨겁게 울릴 최고의 출연진. 당신의 빛나는 사계절을 노래할 역대급 출연진과 함께 공연을 방불케 하는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는 싱투게더 커튼콜을 만끽하자. 대한민국 흥행 뮤지컬의 귀환 함께 들어요! 함께 불러요! 모두 하나 되는 인생 뮤지컬 '붉은 노을', '소녀', '옛사랑',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전 세대가 사랑하는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명곡. 국내 최정상 창작진과 만나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추억을 선물한다! 출연진은 명우 역에 손준호ㆍ이석훈, 월하 역에 에녹ㆍ차지연ㆍ서은광, 수아 역에 류승주선예, 시영 역에 문진아ㆍ박세미, 과거 명우 역에 기세중ㆍ박
[우리문화신문=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제철 생선 따져보자. 사주팔자 짚어 보자. 참돔 숭어 웅어 농어 흑산도라 홍어 날 선 칼로 회를 떠라 초장 찍어라. 취향이 다르구나.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라. 간재민 무치고 참조기 부세 이면수는 굽고 볼락은 튀겨라. 주꾸미가 서운하구나. 오냐 고추장 듬뿍 처발라 솥뚜껑에 궈서 먹자. 너 이놈. 털게 꽃게 새우 대게는 펄펄 김 나게 쪄서 먹고 양념장에 무치고 간장은 따로 부서라 밥도둑이 나가신다! 뿔소라는 데치고 가리비, 피조개, 모시조개, 새조개, 대왕조개 숯불에 구워 뚜껑 열리면 따서 먹고 소주 한잔 찌크르고 위 내용은 창극 ‘토끼의 팔란’ <귀토>에 나오는 ‘제철 생선 따져보자’ 사설이다. 동살풀이 장단에 맞춰 생선에도 제철이 있듯 토끼의 간에도 제철이 있어 지금 토자의 간은 용왕에게 효험이 없을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제 9월 5일 낮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의 ‘토끼의 팔란’ <귀토> 공연이 열렸다. <귀토>는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ㆍ한승석 단짝이 각각 극본ㆍ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