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20일 2024년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숲나들e를 통해 국립자연휴양림 여름 성수기(7.25~8.24) 추첨 예약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114,110명이 신청해 평균 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객실은 평균 6.60대 1, 야영시설은 1.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여름 국립자연휴양림 으뜸 명소는 평균 경쟁률 77대 1을 기록한 경북 문경시의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601호이다. 이 객실의 경우 8월 3일 당일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하였으며, 작년 성수기 추첨에서도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야영시설의 경우, 가리왕산자연휴양림 201번 야영데크가 평균 경쟁률 10대 1로 가장 높았고, 이 데크의 7월 27일 당일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하였다. 전국 국립자연휴양림별 으뜸 경쟁률은 무의도(22:1), 대야산(14:1), 변산(11:1), 신시도(1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당첨 결과는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결제 기간은 6월 20일 아침 10시부터 26일 저녁 6시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6월의 정원식물로 ‘진주바위솔’을 꼽았다. 진주바위솔의 ‘진주’는 보석의 이름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식물이 처음 발견된 지역명을 따른 것이다. 이 종은 진주시와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며, 꽃을 보기 어려운 11월부터 12월까지 꽃피기 때문에 늦가을 들꽃을 찾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다만, 특유의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 현지에서 남획이 빈번하여, 안타깝게도 자생지에서는 극소수의 개체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수목원은 2021년부터 진주바위솔의 증식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2023년 대량증식에 성공하였다. 진주바위솔은 잎끝이 뾰족하고 잎가장자리와 꽃밥이 자주색이며, 꽃이 피는 늦가을에 잎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관상적 값어치가 매우 뛰어나다. 재배도 물 빠짐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이 없고, 돌 틈이나 기와, 담장 등을 활용한 실외 정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분경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정원식물로서의 값어치가 기대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현재 식물 민관 협력의 하나로 자생지인 진주시와 이 종의 보전, 복원과 지역 식물의 대중화를 위한 두 기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과 5월 30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자율주행 트랙터ㆍ이앙기, 무인기(드론) 등 농업용 로봇*을 활용해 흙갈이(경운), 모심기(이앙), 방제 작업을 선보이는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농업용 로봇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개발된 농업용 로봇을 실제 농작업에 투입해 성능과 안정성 등을 평가하고 농업인,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 농업용 로봇: 맨손 또는 기계를 조작해 수행한 농작업을 무인화하거나 작업부하 경감을 도모하는 기계 시스템을 의미함 이날 농촌진흥청이 연구ㆍ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민간기업에서 제작했거나 민간기업 기술로 개발한 농업용 로봇 모두 5종을 투입해 농작업을 시연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트랙터ㆍ이앙기에 부착할 수 있는 작업기 5종도 연ㆍ전시했다. * 영상+GNSS(위성항법장치) 기반 경로 인식 및 조향각 지원: 작업속도 3km/h 시 직진 주행 경로오차 ±7cm(운전자±21.2cm) 충남에서도 벼 재배 주산지로 손꼽히는 대호지면은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 사업’*을 통해 디지털ㆍ자동화 벼 생산 본보기(모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난 13일부터 우면산 서초약수터부터 국립국악원까지 구간에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우면산 무장애숲길'은 완만한 경사와 계단 등 장애물이 없는 목재데크로 조성돼,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서초구는 지난 2022년부터 우면산 남부순환로 주변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무장애숲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모두 8.69㎞ 길이의 무장애숲길을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은 4단계 구간 가운데 1단계 구간으로 길이 약 3㎞에 이른다. 서초약수터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ㆍ한국예술종합학교ㆍ국립국악원 뒤편의 능선을 따라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멋진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을 따라 걷는 주민들은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휴식과 치유도 즐길 수 있다. 정보무늬(QR코드)로 우면산에 사는 새이름을 확인하는 '새소리쉼터'를 비롯해 ▲예술의전당과 남부순환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데크' ▲벚나무 숲속에 자연형 놀이터를 조성한 '벚꽃놀이터' ▲전통 섶다리를 재해석한 '섶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미래한강본부‧공원여가센터 등과 합동으로 한강공원, 생태공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 등 진드기 서식 예상지점을 대상으로 감시 사업을 진행한다. 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절지동물로 사람과 반려동물 등에 발열과 함께 혈소판, 백혈구 감소와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도 없을뿐더러 치명률도 18.7%에 달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연구원은 당부했다. 하지만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야외활동 중이나 반려동물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참진드기는 사람을 물 수 있는 약충과 성충까지도 깨알만한 크기로, 야외활동 후 옷이나 신발에 진드기가 붙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려견의 경우 산책할 때 진드기 서식지인 수풀을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산책 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국민의 정원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우리의 자생식물 가운데 정원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들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꼽고 달마다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국립수목원이 꼽은 ‘2024년 4월 우리의 정원식물’은 ‘백운산원추리’로 전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원추리는 백합과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백운산원추리, 큰원추리, 노랑원추리, 태안원추리, 홍도원추리, 애기원추리, 골잎원추리, 각시원추리로 모두 8종이 있다. 영어명으로 데이릴리(daylily) 또는 속명인 헤메로칼리스(Hemerocallis)라고 불리는 이들은 다양한 원종과 품종이 있으며 화려하고 큰 꽃이 아름다워 정원소재로 인기가 높다. 우리가 흔히 ‘원추리’라고 부르는 식물은 실제로는 ‘백운산원추리’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꽃이 피며 숲 가장자리나 산간지대 또는 초지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여름 정원’의 대표적인 소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정원 가장자리나 대규모 무리로 심으면 좋다. 유기물 함량이 높은 흙에서 잘 자라며, 유의해야 할 병해충은 주로 잎 뒷면, 꽃, 줄기 등에서 관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과수 묘목 심는 시기를 맞아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수확기도 다양한 우리 과일 품종과 특성을 소개했다. △ 사과= 당도와 식감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경향에 맞는 사과로는 ‘아리원’, ‘이지플’, ‘감로’가 있다. 대다수 소비자에게 맛으로 인정받은 ‘감홍’과 ‘홍로’를 육종 소재로 만들었다. ‘아리원’은 이른 한가위 맛볼 수 있는 품종으로, 당도 16.2브릭스(°Bx), 산도 0.34%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다. 수확 시기는 8월 하순이다. ‘이지플’은 껍질에 색이 잘 들고 당도가 16.7브릭스(°Bx)로 높으며 해거리*가 거의 없다. 지난해 유통인 대상 시장성 평가 결과, 비슷한 시기 수확하는 ‘홍로’보다 모양, 당도, 당산비율**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확 시기는 9월 상순이다. ‘감로’는 과즙이 많고 식감이 우수하며 특유의 향이 난다. 당도는 15.7브릭스(°Bx)이고, 수확 시기는 9월 하순이다. * 한해에 열매가 많이 열리면 이듬해에는 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는 현상 ** 당도와 산도의 비율 △ 배= 배 품종으로는 상품성이 우수한 ‘신화’, ‘그린시스’, ‘만황’ 등이 보급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가 '생활환경숲 조성 사업' 등 15개 도시숲 조성 사업을 통해 봄철 미세먼지 대응 총력에 나선다. 도는 올해 공원 및 숲 등 181개 사업지에 471억 원을 들여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181개 사업 내용은 ▲가로숲길 25곳 ▲쌈지공원 47곳 ▲학교숲 16곳 ▲도시숲길 정비 13곳 ▲도시숲 리모델링 16곳 등이다. 올해 도시숲 사업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의 가로숲길이 조성될 지역은 연천역로 구간이다.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일대에 약 5km 구간에 가로숲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등을 포함해 모두 25개의 지역이 대상지로 결정돼 도시숲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녹색 쉼터를 제공하는 쌈지공원은 올해 47곳이 조성된다. 용인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매립지에 5,000㎡ 쌈지공원을 포함해, 시흥시의 호조벌을 품은 생태 쌈지공원 등 주변 환경과 지형을 활용한 공원이 만들어진다. 학교 안 터를 활용하는 학교 숲은 파주시 적암초등학교, 여주시 홍천중학교, 김포시 양곡고등학교 등 16개소에 조성될 예정이며 부천시, 시흥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교 숲 조성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4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신규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주민 소득과 관광 자원화 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목재를 수확한 산림과 산불 피해지 1천991㏊를 대상으로 모두 242억 원을 들여 편백, 상수리, 백합, 황칠나무 등을 심어 다양한 기능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대형 산불피해지 복구 70㏊ ▲양봉산업 육성 밀원숲 441㏊ ▲산불 예방 내화수림 60㏊ ▲지역 명품 경관 숲 105㏊ ▲목재 등 소득숲 1천315㏊ 조성 등이다. 소득원과 관광자원뿐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순천과 함평지역에는 피해 소나무류 70㏊를 제거하고 산딸나무, 배롱나무 등을 심어 주민소득과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모두 829㏊의 산림이 소실됐으나, 소나무류가 피해받은 322㏊는 2026년까지 지역에 맞는 수종으로 복구할 계획이다. 나머지 507㏊의 피해 활엽수림은 줄기와 뿌리에서 왕성하게 움싹이 발생함에 따라 제거하지 않고 자연 복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불에 강하고 잘 타지 않으며 수분 함량이 높은 활엽수를 주요 절, 산림휴양시설, 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달 연이어 내린 폭설로 울진금강소나무숲에 발생한 피해를 정밀조사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복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울진금강소나무숲’은 예부터 궁궐을 짓는 데, 사용될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금강소나무를 비롯해 꼬리진달래, 세잎승마 등 희귀ㆍ특산식물이 자라고 있어 약 3,705ha의 면적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연이어 내린 폭설로 울진금강소나무숲이 있는 소광리 마을은 이틀 동안 고립됐고 도로변 나무들이 넘어져 정전과 통신두절이 나흘 동안 지속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피해가 발생한 지난 2월 21일부터 7일 동안 울진군, 한국전력 등과 함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긴급복구를 했다. 피해조사 결과 현재 모두 262그루의 넘어진 나무가 발견됐으며 추가 정밀조사를 해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피해목들을 정리하는 등 긴급복구를 할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울진금강소나무숲을 조속히 복구해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