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오는 7월 21일(화)부터 7월 29일(수)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삼성동)에서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최문정 전승교육사가 참여하는 《최단(崔丹), 최고의 단청》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진행하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공모 전시의 하나로 열린다. 최문정 전승교육사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전승의 맥을 잇는 후학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단청장 최문정 전승교육사는 수많은 단청 시문*과 개채**작업을 수행하고, 대학 강단과 전승 현장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전통 미술의 현대적 계승에 앞장서 오고 있다. * 시문: 목조 건축물에 부재(부속품)의 성격과 크기에 맞춰 무늬를 정교하게 그려 넣는 작업 ** 개채: 오래되어 색이 바래거나 박락된 원형을 본래의 색과 문양으로 복원하는 작업 단청(丹靑)은 화려한 색채와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지니는 동시에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근간으로 한다. 전시 이름인 『최단(崔丹)』은 ‘최고의 단청’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작가들의 자부심의 표현이자, 한 줄의 선을 긋고 한 면의 색을 채우기 위해 고뇌해 온 치열한 시간을 의미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더네이쳐홀딩스(대표이사 박영준)와 함께 국가유산을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재해석한 ‘K-헤리티지 협력사업’의 성과를 공개하고,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협력 행사를 연한다. 이번 K-헤리티지 협력사업은 국가유산의 역사적ㆍ문화적 값어치를 현대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로 재해석하여,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더네이쳐홀딩스가 맺은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25.9.)’의 성과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서울 영등포구, 7.16.~22.)에서 ‘K-헤리티지 반짝매장’이 문을 연다. 이번 반짝매장은 국가유산청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동 기획한 K-헤리티지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국민에게 처음 선보이는 공간으로, 훈민정음, 민화, 자개, 단청 등 우리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의류와 신발, 가방, 생활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전통 × 현대 × 탐험’을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다채로운 콘텐츠와 제품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 게임의 문화적 가치와 디지털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 「단종 한국 게임, 다시 켜다」를 7월14일(화)부터12월31일(목)까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작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한국 게임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한때 개발·유통되었으나 이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단종 게임과 미발매 게임 기록을 소개한다. 특히 도서관이 1980년대 초부터 수집·보존해 온 게임 잡지 4종, 매뉴얼 6권, 플로피디스크 게임 3점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한국 게임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1존)도서관, 게임을 수집하다, ▲(2존)책장 너머의 게임들, ▲(3존)한국 게임의 시간여행, ▲(4존)게임을 지키는 사람들, ▲(5존)다시 켜는 한국 게임이다 등 총 5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붙임2 참조] 특히 1990년대 게임 잡지 광고에만 흔적으로 남아 있던 대표적 미출시 슈팅게임 「그날이 오면」을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하여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잡지 기사와 광고, 인터뷰 등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사라진 게임도 최신 기술을 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여름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신나는 국악 체험극이 찾아온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오는 7월 25일(토) 낮 3시, 박물관 강당에서 국립민속국악원이 제작한 어린이 국악체험극 <숲속음악대 덩따쿵>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과 연계하여 평일 공연 관람이 어려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주말의 여유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 국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숲속음악대 덩따쿵>은 ‘호랑이 생일잔치’를 창작 동기로 한 관객 참여형 국악 체험극이다. 숲속 음악대 친구들(토끼, 곰돌이, 꾀꼬리, 여우)이 위험에 처한 호랑이를, 힘을 합쳐 구해내고, 호랑이의 성대한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멋진 연주를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토끼 역), 아쟁(곰돌이 역), 가야금(꾀꼬리 역) 등 아름다운 전통 국악기 연주와 함께 여우와 호랑이 역을 맡은 소리꾼들의 생생한 판소리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국악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체 관람가로 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7월 1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는 연극 <타인의 삶>이 열리고 있다. 영화 '타인의 삶'을 원작으로 2007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8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전 세계 영화 시상식 80개 수상, 38개에 노미네이트한 작품이다. 연출가 손상규 시대의 개막을 연 작품으로 "차갑고 건조했던 영화 속 숨겨진 장면을 드러내고 의미를 세밀하게 연극적으로 표현해냈다. 이 작품은 연출가 손상규의 시대를 연 작품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일보는 이 작품에 대한 평으로 “연극 <타인의 삶>은 많은 영화 팬들에게 '인생 영화'로 손꼽히던 작품을 무대 위로 옮긴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다. 그러나 손상규의 각색과 연출로 재탄생한 연극은 무대만이 지닌 밀도와 긴장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타인의 삶>을 창조해냈고, 이는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라고 했다. 출연진으로는는 윤나무ㆍ이동휘ㆍ정승길ㆍ장승조ㆍ우정원ㆍ임수향ㆍ김수현ㆍ김정호ㆍ이호철ㆍ 박성민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김홍도는 조선 후기에 태어나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들을 다양하게 그린 천재화가였다. 그는 현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서 태어난 화원으로 산수화, 풍속화, 화조화, 불화 등 자신이 살면서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을 매우 독창적으로 그렸다. 특기 당시 일반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그린 풍속화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알 수 있으면서도 매우 정겹게 그려서 후대에 남겼다. 김홍도의 집안은 그림과는 무관한 양반가로 아버지는 수문장을 지냈다. 그런데 어린시절 김홍도는 근처에 사는 당대 최고 도화원 화가인 강세황을 만나게 된 것이 그림공부를 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세황은 당시 정조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는데, 김홍도에게 왕세손 시절 정조의 어진을 그릴 수 있도록 추천해주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 어진을 그린 공로로 김홍도는 1773년 장원서의 별제로 임명되었고, 1774년 왕실 소유의 채소재배를 관장하는 사포서에서 종6품의 관직에 임명되었다. 그리고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규장각도를 그려서 바쳤고, 1781년(정조5년) 다시 영조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리하여 김홍도는 도화서의 별제로 임명받았다. 김홍도는 정조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21. 예스24 스테이지(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는 뮤지컬 <해몽가>가 열리고 있다. 정조가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역사기록에서 출발한 뮤지컬 <해몽가>는 허구의 인물 '유진'을 더해 상상력으로 완성한 팩션 사극뮤지컬이다. 불면을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심리적 트라우마와 정치적 불안이 얽힌 문제로 풀어내며, 왕세손 '이산'이 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임금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마주한 왕세손 '이산'과 해몽가 '유견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깊어진 서사와 새로운 무대로 돌아온 <해몽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영화 <잠의 왕(가제)> 시나리오를 각색해 무대화한 뮤지컬 <해몽가>는 지난해 공개 선발 시험(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 실황 연주로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가능성을 입증한 <해몽가>는 서사와 주요 삽입곡을 보강하고 새로운 무대와 연출을 더해 더욱 높은 완성도의 본공연으로 관객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최상윤)이 오는 7월 22일(수) 아침 10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2026 로비음악회 pauseⅡ 〈계절을 부르는 노래〉를 연다. ‘pause(멈춤, 휴식)’라는 제목에 걸맞게 바쁜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따뜻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로비음악회는, 대형 공연장의 객석을 벗어나 ‘로비’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규모 아늑한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엄숙한 기존 공연장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로비 공간의 특성을 살려 ‘음료와 함께 자유롭게 즐기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춘천시립합창단은 당일 공연을 찾는 모든 관객에게 따뜻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입장료 포함)하여, 관객들이 아침 시간대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보호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개인 텀블러 지참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계절을 부르는 노래〉로, 푸른 대숲의 시원한 바람과 청량한 여름의 선율을 가득 담은 다채로운 합창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관객과의 밀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 김해천문대가 올해 말까지 천체사진 특별전 '별이 흐르는 밤'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장을 역임한 전영범 박사의 천체사진 15점과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 10점 등 모두 25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담은 수준 높은 천체사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우주의 아름다움과 천문과학의 매력을 전달하고 천문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김해천문대는 해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협력해 천체사진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소행성 연구 분야의 국내 권위자인 전영범 박사의 작품과 1993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를 대표하는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선보여, 천문 연구와 천체사진 예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장미의 심장, 황금빛 물결의 파동'(김슬우 작), '개기일식의 극적인 순간'(김동훈 작)을 비롯해 성운과 성단, 태양계 천체 등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화질 필름으로 제작된 작품들은 광활한 우주의 풍경과 천체의 섬세한 색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합창단은 오는 8월 14일(금)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 <눈물상자>를 연다. <눈물상자>는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국제 부커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작품을 원작으로, 박천휘가 작사ㆍ작곡을 맡아 새롭게 빚어낸 창작 합창음악극이다. 박천휘는 지난 25년 동안 뮤지 컬과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창작자로,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천 개의 파랑> 등 동시대 한국 소설을 무대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강 특유의 섬세하고 시적인 문장과 인간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는 시선,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결을 국립합창단의 목소리로 담아낸다. 박천휘의 음악은 아이와 눈물상자 아저씨, 할아버지가 지닌 서로 다른 감정과 서사를 따라 흐르며 문학 속 인물과 장면에 생생한 호흡을 불어넣는다. 문학과 음악, 연극적 표현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소설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관객의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작품은 남들보다 쉽게, 자주 눈물을 흘리는 아이로부터 시작된다. 아이는 이른 봄 연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