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도서출판 미래지식이 니체 명문장 필사책 《쓰러지지 않으려면 춤을 추어라》를 펴냈다. 삶의 매 순간 영혼을 깨우고 단단하게 다잡아줄 100개의 명문장 삶의 무게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니체의 철학적 고향인 질스마리아에서 길어 올린 인생 아포리즘 100개를 골랐다. 이 책은 눈으로만 읽는 철학책이 아니다. 고통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꾼 니체의 뜨거운 문장들을 독자가 직접 쓰고 음미하는 특별한 필사 도서다. 문장 사이사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명화들은 시각적 평온함을 더하며 한 권의 예술 작품을 소장한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루 10분, 지은이의 깊이 있는 해설과 명화를 길잡이 삼아 니체의 숨결을 손끝으로 따라 적어보자. 복잡한 생각은 비워지고, 흔들리는 삶을 다시 춤추게 할 강력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무거운 현실 앞에 주저앉은 당신에게 니체가 건네는 매혹적인 해독제 한 번이라도 춤추지 않은 날은 잃어버린 날로 여기자! 현대인의 삶은 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와 같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중심을 잡으려 애쓰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경직되고 마음은 무거워진다. 쓰러지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버티는 현대인에게 니체는 전혀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임진왜란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기록 뒤편에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소리 없이 칼을 갈고 방울을 흔들었던 조선 퇴귀사들의 숨겨진 사투가 장엄한 소설로 다시 깨어났다. 벽사신당은 실제 무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조선 오컬트(Occult,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숨겨진 지식을 탐구) 장편소설 ‘벽사신궁 - 임진왜란편’(상·하권)을 동시 펴다고 밝혔다. 악(惡)이 아닌 한(恨)과 싸운다… 칼이 닿지 않는 어둠 속 두 손을 모아 싸우는 이야기 신간 《벽사신궁 - 임진왜란편》은 40년 동안 무업의 길을 걸으며 전통 예법과 진법을 수행해 온 만신(萬神)이자 실제 벽사신당의 당주인 한울과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대중을 사로잡아 온 25년 경력의 베테랑 시나리오 작가 이규복이 의기투합해 빚어낸 첫 작품이다. 두 저자는 무교를 단순히 흥미로운 소재나 자극적 콘텐츠로 소비해 왔던 기존 풍조에서 벗어나 전통 샤머니즘이 지닌 진정한 값어치와 역사성, 위로의 힘을 정공법으로 담아냈다. 소설의 무대는 왜란의 참화로 백성들의 고혈과 비명이 산천을 뒤흔들던 1592년 조선이다. 전쟁의 혼란 속에서 인간의 원한과 사악한 원혼들이 뒤엉켜 조선의 국운을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투유드림의 출판 상표 텍스티(TXTY)가 소설가 정보라의 초기 작품 3편을 엮은 《귀야옹 씨의 조그만 상실에 관하여》를 7월 20일 펴냈다. 한 작가의 시작을 읽는 일은 훗날 그가 써 내려갈 이야기의 단서를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름을 빼앗긴 여성, 제물로 길러진 소녀, 새끼를 잃은 길고양이. 정보라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전부터 이미 중심에서 밀려난 존재들의 목소리를 쓰고 있었다. 정보라는 과학소설(SF)과 모험(판타지), 공포(호러) 등 장르문학의 문법을 현실의 문제와 결합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왔다. ‘저주토끼’, ‘너의 유토피아’, ‘붉은 칼’, ‘한밤의 시간표’ 등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전미도서상, 필립 K. 딕상, 로커스상, 어슐러 K. 르 귄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책은 그보다 앞선 시기에 쓰인 세 작품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불평등, 사랑과 연대를 향한 정보라의 오래된 관심을 보여준다. 첫 번째 수록작 ‘내 이름을 불러줘’는 혁명 이후 개인의 이름을 없애고 숫자로만 사람을 구분하는 나라를 배경으로 한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까지 나라가 통제하는 세계에서 주인공은 자신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위키드위키 출판사가 다양성 그림책 시리즈 ‘세많다(세상의 많고 다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나 여기 있어》를 펴냈다. 위키드위키의 다양성 그림책 프로젝트인 ‘세많다 시리즈’는 가족, 시간, 마음, 몸, 장애, 젠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다양성과 세계 시민성의 값어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에 펴낸 ‘나 여기 있어’는 ‘시간’을 열쇠말로 한다. 저마다 다른 속도와 빛깔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시간을 숲의 나무들에 빗대어 담아낸 그림책이다. 숲을 걸어가는 한 아이가 졸참나무, 오리나무, 산초나무, 담쟁이, 국수나무, 화살나무 등 서로 다른 나무들을 차례로 만난다. 어떤 나무는 천천히 자라고, 어떤 나무는 다른 존재에게 기대어 성장하며, 어떤 나무는 계절마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숲은 어느 하나를 재촉하거나 견주지 않는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글을 쓴 이명제 작가는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고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이어오며 아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해 왔다. 그림을 맡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연필 한 자루로 시작하는 나의 첫 스케치북” 새쁨북스는 서양화가이자 연필인물화 강사로 활동해 온 오희선 작가의 드로잉 입문서 《연필화, 책으로 만나다―연필 한 자루로 시작하는 나의 첫 스케치북》을 펴냈다고 밝혔다. 《연필화, 책으로 만나다》는 오희선 작가가 마산합포도서관에서 15년 동안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연필인물화를 가르치며 쌓아온 경험과 실기 비법을 정리한 책이다.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도 연필 한 자루를 통해 회화의 기본 원리를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희선 작가는 오랜 기간 강의를 이어오면서 수강생들이 그림을 배우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과 실제 그림을 그릴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한 권의 교재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STAR STORY’ 블로그에 ‘연필화, 책으로 만나다’를 연재하며 원고를 준비했고, 새쁨과 함께하는 전자책 챌린지를 계기로 출간 작업을 구체화했다. 책은 연필화에 필요한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 실제 그림을 완성하는 순서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연필화에 필요한 재료와 연필의 종류, 올바른 연필 사용법, 선 긋기와 톤 단계 등 가장 기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왜 저 사람은 인생이 술술 풀리는 것처럼 보일까? 변화무쌍한 시대를 이기는 ‘나’ 데이터 활용법 무슨 일을 하든 여유 있어 보이고 왠지 모르게 술술 잘 풀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해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고, 문제 상황이나 고민 앞에서도 불안해하거나 갈팡질팡하는 대신 자신에게 딱 맞는 선택을 수월하게 내린다.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걸까? 어떤 상황에서 특정 ‘감정’을 경험하게 되면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작동으로 인해 그에 따른 태도와 행동이 일정하게 나타나는데, 우리는 이것을 ‘성격’이라 부른다. 즉, 성격이란 나라는 사람의 기저에 흐르고 있는 패턴의 물결과도 같다. 이러한 패턴은 단순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 주는 것을 넘어 매일의 선택, 관계, 목표, 일, 스트레스 대처 방식 등 내 삶의 결을 결정 짓는다. 인기 블로그 〈무명자의 심리학 광장〉과 베스트셀러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등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며 커다란 공감을 이끌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주도적인 삶을 위한 ‘자기인식’의 중요성을 전하며, 성격 패턴이 어떤 식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불필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렇게 낙인찍힌 사람은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가. 레바논계 미국 작가 라비 알라메딘의 『불필요한 여자』는 15년간의 내전 상처가 아직 일상에 남아있는 베이루트를 배경으로,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내면을 촘촘하게 따라가는 작품이다. 작가는 전쟁의 기억, 불우한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알리야라는 인물을 입체적이고도 묵직하게 그려낸다. 알리야는 매년 한 편의 세계문학을 아랍어로 번역하며 50년에 걸쳐 30여 권의 번역을 완성하지만, 이를 세상에 내놓지 않는다. 읽고 번역하는 행위 자체가 그의 언어이자 삶의 방식이다. 소설은 알리야의 사유를 따라 단선적 서사를 거부하고, 기억과 사유, 문학적 인용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고독과 존재의 의미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타인의 인정이나 사회적 성취와 무관하게 삶의 의미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알리야의 태도에 공명한다면, 또 그의 밀도 높은 문학적 세계에 기꺼이 압도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문학적 인용과 사유의 깊이 속에 어느덧 아늑하게 잠겨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화가이자 인문학 작가인 고리들이 오는 7월 4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돌과 맞물린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인공지능 시대 이후의 문명과 인간의 역할을 모색하는 미래인문학 담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석학 김일권 박사의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최근 ‘삼국사기 자연학’시리즈 7권을 완간한 역사천문학자 김일권 박사는 이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타난 ‘풍류’와 ‘풍월’의 의미를 역사ㆍ문화ㆍ신화적 관점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고리들 작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 진흥왕과 최치원의 풍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류철학(Pung-Ryu Philosophy)’을 제안한다. 그는 풍류를 단순한 전통문화 개념이 아니라 기술ㆍ생태ㆍ예술ㆍ인문학을 연결하는 미래 문명의 사상적 자산으로 바라본다. 특히 미국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빅 사이클(The Big Cycle)’ 이론에 주목하며, 미국 독립 250돌이 산업문명 250년의 전환기와 상징적으로 맞물리는 시점이라고 설명한다. 고리들 작가는 이러한 전환기에 한국의 풍류가 미래 사회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역 소멸과 인구 감소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요즘,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이 땅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오늘날 우리는 ‘축소의 시대’에 살고 있다. 축소는 지방을 넘어 대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인구 감소를 넘어, 경제와 사회 구조 전반의 변화를 예고한다. 경신원의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지속가능하게 살아남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생존 전략을 풀어내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과거에는 도시의 매력을 웅장한 건축물, 역사적 경관, 아름다운 거리 같은 물리적 자산에서 찾았다. 하지만 오늘날의 도시 매력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환경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도시에 끌리는가? 사람들은 어떤 도시에 정착하려고 하는가?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13년 차 심리상담가 정수미의 육아 지침서 《내 아이를 위한 마음 그림자 치유》(출판사 마음 연결)를 펴냈다. 아이가 크레파스를 내려놓고 그림을 내민다. 이때 부모는 대개 ‘이게 뭐야?’, ‘잘 그렸네’ 같은 말을 먼저 건넨다. 그런데 그 한마디가 아이가 막 열기 시작한 마음의 문을 도로 닫아 버리기도 한다. 13년 동안 상담실에서 아이들을 만나 온 심리상담가 정수미는 새책 《내 아이를 위한 마음 그림자 치유》에서 정반대의 방법을 권한다. 아이가 그림을 완성하면 말하지도, 판단하지도 말고, 그냥 30초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저자는 2013년부터 대구에서 아동ㆍ청소년은 물론 성인ㆍ부부ㆍ가족 상담을 이어오며 수천 명의 아이와 부모를 만났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언제나 표현하고 싶어 한다. 다만 그 표현을 받아 줄 안전한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다. 그리고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경험담에 머물지 않고, 미술 활동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들을 함께 제시한다. 그 이론을 토대로 아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함께 예시 또한 소개한다. 책은 네 부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