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맞아 우리말 식물 이름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함께 기획했으며, 나영석 PD가 해설에 참여했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금강초롱꽃, 꽃받이, 괴불주머니 같은 식물 이름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영상은 일제강점기에도 한반도 식물을 우리말로 기록하고 남기고자 했던 식물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영상은 조선박물연구회와 《조선식물향명집》, 전국을 직접 조사, 식물을 기록한 장형두 선생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당시 식물학자들은 식물 이름을 단순히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땅의 식물을 우리 시각으로 정리하고 우리말 이름을 붙이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은 오늘날 국립수목원이 주축이 되어 관리하는 국가표준식물목록의 토대가 되었고, 우리 식물의 이름과 기록을 지켜온 역사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맞춰 공개됐다. 국립수목원은 식물 이름에도 우리의 말과 문화, 자연을 기억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손도문)은 지난 5월 16일 청학아트홀(청학문화센터 1층)에서 ‘2026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전통성년식은 성인이 된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청년들과 가족, 주민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특히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참가자와 관람객들도 함께 어우러져 한국 전통 성년례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연수문화원 전통성년식은 2013년 시작 이후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통 의례의 형식과 의미를 충실히 재현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행사는 관빈(주례자)ㆍ계빈(의식을 주관하는 여성 주례자) 입장을 시작으로 관자(머리에 갓을 쓰고 성인이 되는 당사자)ㆍ계자(머리에 비녀를 꽂고 성인이 되는 당사자) 입장,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초례(醮禮), 자관자례(字冠者禮), 성년서약,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청년들은 전통 한복을 갖춰 입고 의식에 직접 참여하며 성인의 책임과 성숙의 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유플러스(www.lguplus.com)가 50만 원대 실속형 슬기말틀(스마트폰) '갤럭시 버디5'를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버디5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U+ 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갤럭시 버디5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선보인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버디'의 다섯 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7 5G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사용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 블루, 그레이 세 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디 시리즈는 자녀용 첫 슬기말틀은 물론 부모님 효도폰, 보조 손말틀(휴대폰)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보인다. 갤럭시 버디5의 출고가는 52만 8,000원(VAT 포함)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살 수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169.1㎜(6.7형)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가 적용된 5,000만 화소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마이크로 SD 슬롯(최대 2TB)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을 지원해 실용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의 라이브 커머스 유플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로제의 ‘APT’ APT가 뭐냐 미국사람 묻네 (돌)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니까 (빛) 흥 끌어내는 MZ세대 주문 (초) K문화의 미래 핵폭발 징조 (심) ... 25.2.8. 불한시사 합작시 로제(ROSÉ)의 ‘APT’는 단순한 세계적 히트곡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 노래가 보여 준 현상은 지금의 K-팝이 어디까지 도달했는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사건에 가깝다. 특히 ‘APT’라는 제목 자체가 영어가 아닌 한국인의 생활 언어인 ‘아파트’에서 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예전에는 세계 시장에 나가기 위해 한국적 요소를 감추거나 영어식으로 바꾸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한국의 언어와 감각, 놀이문화와 정서 자체가 세계인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미국 사람들이 “APT가 무슨 뜻이냐?”라고 묻는 장면은 단순한 유행의 해프닝이 아니다. 그것은 문화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아파트’는 한국인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다. 한국 현대도시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생활 공간이며, 산업화와 도시화의 풍경 속에서 형성된 집단적 기억의 언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평범한 한국어가 리듬과 훅(가장 중독성 있고 귀에 쉽게 걸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아침에 일본의 유명한 온천휴양지인 아타미(熱海)에서 가까운 나가이즈미(長泉)에 사는 지인 노리코 씨가 ‘산딸나무꽃’ 사진을 보내주면서 꽃이름을 ‘山法師’라고 적어주었다. 산법사(山法師, 야마보우시)라는 뜻은 법사(法師)가 승(僧=스님)이므로 뜻으로 새겨보면 ‘스님꽃’인 셈이다. 한국어로 산딸나무를 일본에서 스님꽃이라 부르는 까닭은 꽃의 생김새를 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한국의 산딸나무는 ‘산딸기’의 줄인 말로 가을에 새빨간 딸기 모양의 열매를 맺는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를 보자. 일본어 이름 ‘산법사(山法師)’가 된 것은 꽃의 가운데를 자세히 살펴보면 콩알만한 크기에 딸기돌기 같은 것이 박혀있는데 이것을 '스님의 민머리'로 보고, 그것을 둘러싼 4장의 하얀 잎을 '스님이 머리에 쓴 흰 두건(을 쓴 법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것은 산딸나무의 경우 한국에서는 넉장의 흰잎 속의 작은 알갱이 모습을 딸기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산딸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은 가을에 새빨간 딸기 모양의 열매가 또 있다. 산딸나무라고 이름 지은 것도 산딸기 모양의 열매 때문인데 그 맛이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사지선다 문항 (1) S전문대 정문 앞에 노래방이 있습니다. 노래방에 같이 가서 노래를 1시간 부른다. (2) 보통 저수지에 퀸레져라고 오리배 타는 곳이 있습니다. 오리배를 30분 같이 탄다. (3) 화성군 서쪽에 제부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제부도에 가서 바지락 칼국수를 같이 먹는다. (4) 용인에 레이크힐스 CC가 있습니다. 골프장에 가서 골프를 같이 친다. “네 가지 가운데에서 고르세요." "교수님은 무얼 원하세요?” “4가지 전부요.” “호호호. 꿈도 야무지셔라. 호호호...” “꿈은 클수록 좋지 않겠어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고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건 허황한 꿈이지요. 생각해 보세요. 사지선다에서 네 가지를 다 고르면 틀린 답이 되고 점수는 빵점이에요, 빵점.” “그런가요? 그럼 양보하겠습니다. 한 가지만 고르세요.” “교수님 잠깐만! 그런데, 제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것도 빵점이에요. 은정 씨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나는 당장에 파스타 밸리 홍보이사 사표 내고 내일부터 경쟁 음식점으로 가겠습니다.” “호호호. 그러시면 안 되는데.... 네 개 문항이 모두 까다롭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5월 27일,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茶談)’을 연다.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간에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법’을 주제로 마련된다. 가족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무심코 던진 말로 상처를 주고받는 일상 속 고민에 따뜻한 공감과 위로, 그리고 진심 어린 소통의 해법을 전한다. 이번 ‘다담’의 이야기 손님은 ‘말마음 연구소’ 김윤나 소장으로 ‘말’과 ‘마음’의 깊은 연결고리를 탐구하며, 우리 시대 부모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대화의 방법을 제시해 온 소통 전문가다. 김윤나 소장은 이번 무대에서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속에 숨겨진 상처와 욕구를 들여다보고, 왜 유독 가족 앞에서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지,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부모의 한마디는 무엇인지 등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실질적인 ‘가족 대화 지침서’를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가정의 달에 의미를 더할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품격 있는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값어치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대표적인 풍류음악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2026년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제1차 공개구입」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공개구입은 세계 민속자료와 북한 민속자료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개인 소장자와 단체, 문화유산매매업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 민속자료 수집 확대로 박물관의 수집 영역 넓혀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세종 신관 개관을 앞두고, ‘세계로 열린 창’이라는 비전 아래 세계 민속자료에 대한 조사와 수집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생활문화를 넘어 세계 각 지역의 삶과 문화를 함께 조명하고, 인류 보편의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박물관으로 나가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이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공개구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축제ㆍ의례, 복식, 장신구, 민속놀이, 전통 공예품 등 다양한 민속자료를 폭넓게 수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한 지역 생활사 자료도 수집하여, 한반도 생활문화의 연속성과 변화 양상을 살피고 기록해 나가고자 한다. 세계 각 지역의 축제ㆍ의례ㆍ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자료 공개구입 구입 대상은 세계 각국의 축제·의례 용품을 비롯해 복식과 장신구, 민속놀이ㆍ춤ㆍ음악 관련 자료, 전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2025년 연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 도록으로 지난 5월 12일 제15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특별상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은 2006년 (사)국립중앙박물관회에서 박물관의 학술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특별상은 전국 박물관에서 발간한 전시 도록을 해마다 심사해 그 가운데 2권을 뽑는다. 특별전 ‘암행어사, 백성의 곁에 서다’(2025. 10. 1. ~ 2026. 2. 22.)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암행어사의 역사와 활동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고, 국립진주박물관의 새로운 전시 콘텐츠 개발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특별전 도록은 암행어사 관련이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깊이 있게 담아내어 학술성을 인정받았다. 또 박물관이 위치한 진주시와 인근 지역 문화유산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았다. 장용준 국립진주박물관장은 “이번 수상은 박물관이 시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의 결실이라며”, “전시와 도록에서 소개한 내용은 앞으로 새롭게 개관할 박물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허만욱)은 국민 참여형 해양관광 콘텐츠인 '일출이 멋진 등대 소인탐방' 길에 포함된 △학리항동방파제등대 △동암어항방파제등대의 정비를 마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해양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등대 소인탐방'과 자역 감성 여행이 MZ세대의 새로운 여행 경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새롭게 단장한 부산의 등대들이 '인생사진 명소'이자 감성 해양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리항동방파제등대는 과거 솔숲에 학이 많이 모여들어 '학리(鶴里)'라 불리게 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 새하얀 등대 위에 학이 내려앉은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해돋이 시간 붉게 물든 바다와 어우러진 등대 풍경이 누리어울림마당(SNS)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새벽부터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암어항방파제등대는 동암마을의 작은 어항과 바닷속 풍경을 동기로 조성된 붉은색 등대로, 아담한 항구와 어우러진 감성적인 풍경이 특징이다. 등대 위에 오르면 동해의 해돋이와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등대 여행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행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