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10월 16일 융릉ㆍ건릉(경기 화성시)에서의 개막제를 시작으로,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조선왕릉 12곳에서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 * 10월 19일(월)은 쉬는 날, 단, 조선왕릉축전 일부 프로그램 운영 올해로 7회를 맞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아래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역사와 값어치를 공연ㆍ답사(투어)ㆍ체험ㆍ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왕릉 활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는 장소를 지난해 9곳에서 12곳으로 확대해 ▲ 융릉ㆍ건릉 ▲ 서오릉 ▲ 김포 장릉 ▲ 파주 삼릉 ▲ 동구릉 ▲ 홍릉ㆍ유릉 ▲ 사릉 ▲ 태릉ㆍ강릉 ▲ 선릉ㆍ정릉 ▲ 의릉 ▲ 영릉(英陵)ㆍ영릉(寧陵) ▲ 영월 장릉에서 진행된다. ■ 임금의 삶을 담은 뮤지컬부터 인문학까지, 왕릉에서 만나는 특별한 무대 먼저, 기존 궁궐에서 공연했던 작품을 조선왕릉 무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왕릉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10.17.~10.18., 10.24.~10.25. 19:30, 융릉·건릉)’이 펼쳐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한가위를 맞아 국민이 국악으로 신명 나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한가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국악원의 대표 한가위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이 9월 25일(금) 저녁 7시 30분,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열린다. 보름달 아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대취타와 달맞이ㆍ팔월가ㆍ방아타령 등 민요연곡으로 흥을 돋우고, 강강술래, 줄타기, 장구춤이 가미된 판굿 등 전통 춤과 연희, 악기 연주가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한가위 무대로 꾸며진다. 국악원의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은 물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어름사니 남창동과 어릿광대 남해웅 부자의 줄타기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에 앞서, 예악당 앞 잔디광장에서는 떡메치기, 고추장 만들기, 귤칩쌀강정 만들기 등 한가위 명절을 느낄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연 관람권 예매 때 체험권을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선택한 경우에만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한가위 연휴 기간 국악원을 찾는 국민을 위해 국악박물관은 9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정상 운영하며, 박물관 전시 관람 뒤 소인 임무 참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개원 30돌을 맞아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Ⅰ에서 2026 정기기획전 ‘서른 해의 빛, 서른 점의 보물’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년 동안 민간에 전승되어 온 국학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연구와 활용을 통해 그 값어치를 확장해 온 한국국학진흥원의 여정을 대표 유물 30점을 통해 돌아보는 자리다. ‘서른 해의 빛’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걸어온 30년의 세월과 그동안 지켜온 국학자료의 값어치를 의미한다. ‘서른 점의 보물’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국학진흥원의 역사와 함께하며 저마다 특별한 가치와 이야기를 품은 자료 30점을 가리킨다. 수집에서 세계의 기록유산까지, 30년의 여정을 한 자리에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 30년의 연혁을 소개하는 ‘들어가기’를 시작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의 첫걸음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 ▲민간 기록의 값어치 발굴과 세계화 ▲미래 세대에 전하는 국학자료의 값어치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에서 보관하던 자료가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탁 방식으로 국학자료를 수집해 왔다. 2001년 본관 ‘홍익의 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극단 드란(대표 김은아)이 전국직장인연극단체협의회의 「2026 가을연극축제」 가운데 시민 참여 프로그램 <열린낭독극 - 이야기가 무대가 되는 시간>을 기획ㆍ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예술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이 자신의 이야기를 희곡으로 발전시키고 낭독극으로 발표하는 창작 참여형 과정이다. “평범한 오늘이 한 편의 희곡이 되는 순간” 참가자는 일상에서 지나쳤던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의 소재로 발견하고, 인물과 장면을 구성해 짧은 희곡으로 발전시킨다. 완성된 글은 발성ㆍ호흡·감정 표현과 배역 구성, 대본 읽기 연습을 거쳐 10월 24일 시민 낭독극 무대에서 발표된다. 각자의 이야기를 살리면서도 참가자들의 공통된 정서와 관심사를 하나의 공연 흐름으로 엮어, 창작자와 배우, 관객의 경계를 넓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공연기획자이자 배우인 김은아 극단 드란 대표, 극작가ㆍ연출가 신영은, 배우 권순미가 맡는다. 극단 드란은 문학과 창작을 기반으로 한 공연 제작과 청소년ㆍ시민 대상 낭독공연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번 과정에서는 이러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가 단순한 수강생에 머무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이 지난 9월 9일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사랑과 가족, 추억을 소재로 한 네 개의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강성진과 김미려가 새롭게 합류해 여러 캐릭터를 넘나들며 작품에 활력을 더했고, 기존 출연진과 함께 다채로운 사랑의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내내 웃음과 눈물을 오가며 작품을 즐겼다. 유쾌한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이어졌고, 가족과 사랑, 추억을 다룬 장면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도 눈에 띄며 작품이 전하는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오는 9월 27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공연되며, 공연 시각은 월ㆍ수ㆍ목ㆍ금요일은 밤 8시, 토요일은 낮 3시와 저녁 7시, 일요일은 낮 3시다. 입장권은 전석 55,000원으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10-4741-478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봄이 왔네 봄이 왔네 계양뜰에도 봄이 왔네 앞 남산 동산에는 개나리 진달화 만발하네 날 버리고 가시는 님 가고싶어 가나요 육십이 머댔더니 오고 보니 백발일세 우리 인생 한번가면 다시 오지 않으리라 우리 집 서방님은 소금 캐러 간다네 바람아 불어라 석달 열흘만 불어라 놀아보세 놀아보세 얼씨구 좋다 놀아보세 못잊갔소 못잊갔소 까치도령님 못잊갔소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 올해 농사도 풍년일세 위 노래는 계양산국악예술단의 <계양일노래> 가운데 ‘모찌기 소리’ 가사다. “못잊갔소 못잊갔소 까치도령님 못잊갔소 /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 올해 농사도 풍년일세” 재미난 가사다. 이 노래가 계양산국악예술단(단장 김탄분)이 어제 9월 13일(일) 낮 3시 인천 계양구 장기동 계양아라온 수변무대에서 2026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울림 <계양일노래, 다시 깨어나다> 공연에서 부른 것이다. 이번 공연은 2026년 계양구 문화예술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마련되었고, 인천광역시 계양구ㆍ사단법인 국악진흥회 인천광역시지부ㆍ계양문화원이 후원했다. 계양일노래는 계양산과 부평평야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주민들이 두레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랫동안 글을 싣지 못했습니다. 기다려 주신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고맙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오늘부터 새롭게 이어지는 토박이말 이야기도 많이 봐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말의 결을 살려 마음을 보듬는 ‘토박이말 결지기’입니다. 앞서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내어 음식을 마련하고 함께 먹는 ‘도리기’라는 말을 알려드렸습니다. 여럿이 모여 먹다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는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도 더 먹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같은 먹거리를 앞에 두고도 먹는 양은 사람마다 참 다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흔히 ‘먹는 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먹는 양’을 나타낼 때 쓸 수 있는 우리말 '먹새'가 있습니다. ‘먹새’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먹새’를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음식을 먹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을 먹는 분량'입니다. 그러니까 ‘먹새가 좋다’, ‘먹새가 적다’라고 하면 음식을 먹는 모습이나 태도를 나타낼 수도 있고, 얼마나 먹는지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먹성’과도 아랑곳한 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나는 백번 죽어 다시 태어난다 해도 가난하게 살고, 가난한 어린이들 곁에 있고 싶다” –1974년 4월 22일, 이오덕 선생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이는 동화작가 권정생(1937-2007) 선생이 한 말이다. 한평생을 가난과 지독한 병마 속에서 살면서도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의 작품을 통해 작고 소외된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동화로 그려낸 권정생 작가의 전시회가 일본 고려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주, 일본 고려박물관 회원인 마츠자키 에미코 씨는 권정생 작가의 일본 전시 소식을 담은 소책자 등 홍보물을 한 아름 안고 서울을 방문하여 기자를 만났다. 마츠자키 에미코 씨는 지난 6월 27일 전시회 개관 소식과 함께 상세한 강연회 일정을 소개해주었다. “이번 권정생 선생의 전시는 12월 27일(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시회 기간 중, <생명ㆍ사랑ㆍ평화의 동화작가 권정생(いのち、愛、平和の童話作家 権正生)이란 주제로 모두 5회의 강연회가 이어집니다. 제1회 박종진(7월 4일) ‘권정생과 미야자와겐지의 작품세계’, 제2회 오오다케 기요미(8월 8일) ‘권정생 동화의 시점 –한국아동문학의 고전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결실의 계절, 우리 겨레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행사가 열렸다. 한국파독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 연합회(회장 김춘동)가 주최하고 문화기획 드림시스의 주관, 제이미크론의 후원으로 지난 9월 7일 저녁 5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파독기념관 회의실에서 ‘한가위 명절음식 만들기 나눔 봉사’가 열렸다. 국경을 초월한 인연, 미얀마 유학생과 파독 어르신의 만남 이번 행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온 미얀마 장학유학생들과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증인인 파독근로자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수년 전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한글 강의를 전하며 시작된 작은 인연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한국 유학길에 올라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는 청년들로 성장해 열매를 맺은 것이다.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 미얀마 대학생 5명에게 소중한 격려 장학금이 전달되었으며,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양말과 남원의 맛을 담은 춘향골 전통 김부각이 추석 선물로 함께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송편과 명절 부침개 재료로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 미얀마 유학생들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김대성 작곡 발표회 <경기시나위, 해금가락을 위(爲)하다>가 열린다. 김대성 작곡 발표회 <경기시나위, 해금가락을 위(爲)하다>는 작곡가 김대성이 오랜 세월 연구한 경기시나위와 경기도당굿의 가락을 뿌리 삼아 해금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작품들을 선보이는 무대다. 김대성은 1991년부터 전국의 민요와 풍물, 무속음악의 현장을 찾아다녔고, 이충선ㆍ지영희ㆍ임선문ㆍ이동안ㆍ지용구ㆍ편재준 등 옛 명인들이 남긴 음반과 녹음을 하나씩 채보하며 전통을 체득해왔다. 시나위는 즉흥이면서, 삶이 흘러가는 방식을 형상화한 예술 그 자체이며, 해금은 그 흐름을 가장 인간적으로 증언하는 악기다. 이번 공연에는 해금을 중심으로 거문고와 장구, 가야금과 타악, 첼로가 차례로 더해지며 해금의 감정선을 넓혀간다. 곡들은 범패의 기도에서 신명과 추모, 장수의 기개와 삶의 유희를 지나 역사의 증언에 이르는 순서로 놓였다. 이날 공연은 경제-범패짓소리 가락에 의한 해금독주를 위한 '해탈굿(解脫, 초연)' 해금ㆍ거문고ㆍ장구를 위한 '염계달(당굿풍류-2, 초연)', 해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