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강대금 원장 직무대리)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월 7일(금)과 8일(토) 이틀 동안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할 수 있는 '2025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열고 1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국악기 가운데 단소를 직접 제작ㆍ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립국악원은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어려워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음향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 보면서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악기 음고와 소리 발생 원리 등을 배우는 강의와 단소의 지공 위치를 계산하여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작한 단소의 소리내기와 연주 내기를 통해 단소 본연의 음색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수학과 과학, 음악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유익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단소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국악과 더 가까워지고 국악에 흥미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2월 7일(금)과 8일(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학술자료 3권을 펴냈다. 국립국악원 대표 연례악 공연의 기록, 《공연예술총서 제2집 연례악》 국립국악원은 대표 브랜드 공연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과 세종조 회례연 <태평지악-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를 기록화한 《공연예술총서 제2집: 연례악》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제2집은 국립국악원 대표 브랜드 공연이었던 2010년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과 2009년 세종조 회례연 <태평지악-세종, 하늘의 소리를 듣다> 두 작품의 구성, 음악, 춤, 의례, 복식 등 공연 전반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기록을 담아 전통공연 제작자, 연출가,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수록했다. 국립국악원 《공연예술총서》는 국립국악원의 주요 공연 자료를 중심으로 연구 기록화한 간행물로, 2023년에는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사직대제를 무대화한 공연을 담아 『《공연예술총서 제1집: 제례악》을 펴냈간했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소장 자료 담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9집 국립국악원 소장 무도홀기》, 《국악박물관 소장 악기 목록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이 전국 32개 지역 공연장을 찾아가 소속 국악연주단의 공연 작품을 선보이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악을 국민 속으로’는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며 국립국악원의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에는 20개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호평받은 바 있다. 2025년에는 서울 국립국악원뿐 아니라,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부산국악원(부산)도 참여하고, 지난해 10월, 공연을 원하는 지역 공연장을 공개 모집해 사전 심사를 거쳐 전국 문화예술회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32개 기관이 뽑혔다. 1월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신청한 민속악단 <경셩유행가 - 판을 여는 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27일 충북 진천의 화랑관까지 모두 10달 동안 매달 2곳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열며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국립국악원의 작품으로는 국악연주단 우수 공연 종목으로 뽑힌 정악단 <필운대풍류>, 무용단 <상선약수>, 민속악단 <경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명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에는 곽상철 SG고려ㆍSG신성건설 대표와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K바둑 전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회 후원사인 SG그룹을 대표해 곽상철 대표가 박정환 9단에게 7,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주최사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이 이지현 9단에게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주었다. 박정환 9단은 “프로기사가 되고 나서부터 우승을 꼭 하고 싶었던 대회가 명인전이다. 꿈꿔왔던 명인전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새해 명인전 트로피를 받게 돼 더 뜻깊고, 좋은 기운 받아 올해 술술 풀릴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지현 9단은 “결승을 목표로 했는데 더 큰 목표를 잡을 걸 아쉽다. 올해 명인전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라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잘해서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53명이 참가해 7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월 결승 대국까지 약 6달 동안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에서는 우승 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지난 12월 26일 공개됐다. ‘오징어게임2’ 개봉에 발맞춰 ‘오징어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같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디지털 공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역N문화’ 누리집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 아래 연합회)는 ‘오징어게임2’의 공개와 함께 ‘지역N문화(www.nculture.org)’ 포털이 재조명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합회는 ‘지역N문화’ 포털 누리집을 통해 각 지방문화원 향토자료와 지역의 특색이 담긴 1만 1,000여 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N문화’ 포털의 주제이야기(테마스토리) ‘생활과 민속’ 꼭지에서 지역놀이 마당을 누르면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등장한 민속놀이인 ‘오징어게임’과 ‘구슬치기’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지역별 다양한 전통놀이 350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강원도 영월에서 산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영월칡줄다리기’에 대한 유래와 방식 등도 삽화와 함께 자세히 소개돼 있다. ‘오징어게임’의 인기 덕분에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직무대리 강대금)이 한국 음악학에 관한 영문책자인 《Korean Musicology Series’(코리안 뮤직콜로지 시리즈)》 제11집을 펴냈다. 《Korean Musicology Series》는 외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악 전문서적 연속 간행물로, 2007년 한국 전통음악 전반을 개괄하는 제1집 《Music of Korea》를 펴낸 이래, 판소리(Pansori), 산조(Sanjo), 기보법(Music Notations of Korea), 민요(Korean Folksong), 무용(Dance), 연희(Yeonhui), 제례악(Ritual Music of the Korean Court)과 가곡ㆍ가사ㆍ시조(Classical Vocal Music of Korea), 북한음악(Performing Arts of North Korea)까지 모두 열 개의 주제를 소개해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나눠줬다. 한국 전통음악 전반을 소개해 온 데 이어 창작국악에 관한 기존 연구내역을 종합적으로 안내해 이번에 펴낸 제11집의 주제는 창작음악이다. 국립국악원은 그 전신인 이왕직아악부 시절부터 전통음악을 오선보로 정리하는 등 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이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제8회 해성 여자기성전 시상식이 20일 서울 강남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여자기성전 본선 진출 선수들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조성래 해성산업 대표는 우승한 최정 9단에게 상금 5,000만 원과 트로피를 주었고, 준우승한 스미레 3단에게 상금 2,000만 원과 트로피를, 3위 김혜민 9단에게 상금 1,000만 원, 4위 김민서 4단에게 상금 500만 원을 주었다. 이 밖에도 추첨을 통해 8명의 선수에게는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숙박권을 지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정 9단은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결승까지도 그렇지만 특히 결승에서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스미레 선수에게 많은 걸 배웠고 함께 결승 대국을 둘 수 있어 즐거웠다.”라면서 “손가락 5개(우승 횟수)를 채웠는데 남은 다섯 손가락을 채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손가락도 많이 채워질 수 있게 해성 여자기성전이 오랫동안 즐겁게 이어지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적 뒤 첫 준우승을 차지한 스미레 3단은 “결승에 올라갈 거라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안숙선 판소리 명창과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의 이야기를 담은 《국립국악원 구술총서》 제26집과 제27집을 펴냈다. 안숙선 명창의 삶과 예술에 동행했던 주변인들과의 일화, 37년간 국립국악원의 발전에 공헌한 박일훈 전 국악원장의 이야기 제26집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안숙선 명창의 이야기다. 고수, 번역가, 동료와 가족 등 예술 여정을 함께했던 이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안숙선 명창의 예술성과 인격적 풍모를 담았다. 제27집은 박일훈 제16대 국립국악원장에 관한 생애를 담았다. 박일훈 원장은 1974년 국립국악원 연주원으로 입사하여 2011년 퇴임하기까지 작곡과 더불어 신청사 건립, 지방 국립국악원 설립, 국악FM방송 설립 등에 힘써온 국악 작곡가이자 행정가다. 국립국악원은 근ㆍ현대 국악사 정립의 하나로 2009년부터 구술채록집을 펴내고 있다. 김명석 국악연구실장은 “《국립국악원 구술총서》에 담은 생애사 기록을 통해 문헌사의 공백을 보완하고 예술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간물은 비매품으로 제작하여 12월 26일(목)부터 국공립도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EBS(사장 김유열)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이 함게 기획한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이하 청춘1장)의 세 번째 이야기 ‘창작 국악 그룹 - 창작 아티스트 오늘’ 편이 12월 21일(토) 낮 2시 10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청춘1장’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9년째 운영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청춘 마이크’ 사업의 하나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예술가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보임 공연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청년 예술가들에게 방송 선보임 무대를 제공, 대중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발판과 팬덤 구축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방황하던 ‘오늘’, 지도자 윤상에게 얻은 해답은? ‘청춘1장’의 세 번째 주인공 ‘창작 국악 그룹-창작 아티스트 오늘’(이하 오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이끔이자 피아노를 맡고 있는 김성은, 진지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의 판소리 담당 양혜원, 팀의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이자 경기민요 담당 조은주, 과묵한 막내이자 청일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에서 게임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오는 12월 18일(수)부터 20일(금)까지 3장의 싱글음반(아래 ‘음반’)으로 발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음반은 발매 하루 전인 12월 17일(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연 ‘사전 청음회’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적인 게임 OST를 국악으로 선보여 이번 음반에는 나이트 크로우,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등 3개 게임의 주제곡과 배경음악이 수록됐다. 수록곡 편곡은 김진환(음악감독), 이지수(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맡았고,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전통음악의 시김새와 장단을 적극적으로 빌려 국악기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기존의 게임음악을 뛰어넘는 곡의 완성도를 갖추어 게임애호가들에게 친숙하면서 매력적인 음악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수요자 요구에 맞춘 콘텐츠 개발로 국악 대중화 노력 한편, 국립국악원은 상반기에 발매한 음반 수록곡들을 지난달 13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개막 공연 무대에 올려 게임대상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 댓글 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