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어.......
- 김동환 시, 김동진 작곡 '봄이 오면'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 김소월 시-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뭇꽃들이 핀다. 예전의 노래나 시에는 진달래꽃이 흔하게 등장하지만 요즘 산에는 이름도 외기 어려운 꽃들이 지천이다. 화창한 봄날 주말 집에서 가까운 계양산 나들이를 했다.
“계양산 일대는 고려시대 때까지만 해도 지금과 같은 육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1168~1241)의 문집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계양망해지(桂陽望海志)>에는 ‘계양군에서 나가는 길은 오직 한 길이 육지에 통할 뿐, 세 면이 모두 물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물가였던 계양산 주변은 조선 중, 후기에 이르러 모두 개간되어 육지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이 물가였을 정도로 지대가 낮았던 부평 지역에 솟은 계양산은 인근 지역이 한눈에 조망되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인천의 북부와 한강 하류 지역을 통제할 수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1659~1674)등의 문헌에 따르면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석성(石城)으로 1,937척의 길이로 축조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계양산성 박물관 자료-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힘들이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계양산(성)이 있다. 계단으로 등산로를 만들어 인근에서 찾는 이들이 많다. 공원 입구에는 계양산성 박물관도 있어서 계양산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