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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 우리 민속과 함께한 "말" '말들이 많네'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사람은 야생마를 길들이면서 이동하는 능력이 엄청나게 발전하였다. 말은 물건을 나르거나, 먼길을 가야할 때에도 편리하였지만, 큰 동물을 사냥하거나 전쟁을 할 때에는 더욱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말을 이용함으로 인하여 인간의 문명은 그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한민족은 고대에 만주벌판에서 말을 타고 사냥하던 기마민족으로, 몽골사람들과 비슷한 유목생활을 주로 하다가 지금의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농경생활을 하면서 농경정착민족이 되었다. 지금은 어느나라 보다도 현실에서 말을 보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으나, 1970년 대까지는 서울근교나 지방의 도시들에는 조랑말과 노새들을 이용하여 짐을 나르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때에도 말은 다른 가축들 보다는 더 귀한 동물로 인식하여 소나 돼지처럼 식용으로는 잘 이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귀한 동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요즈음 애완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이들을 가축이 아닌 가족으로 여기듯 말은 죽으면 잡아먹는 식용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희생해준 만큼 그 공을 높이사서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그 혼을 위로해 주었다. 지금은 귀족들이 즐기던 승마나, 경마장에서나 볼

왕벚나무꽃과 함께하는 100년 홍릉숲

2026년 3월 21일부터 평일 자유관람 확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팔경 선정ㆍ안전 탐방로 설치 등 개방 확대 본격 추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림과학 연구의 핵심 기반이자 100년 이상의 역사가 보전된 연구시험림인 홍릉숲의 평일 자유관람을 2026년 3월 21일(토)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 주중 개방 확대를 위해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홍릉숲의 역사ㆍ환경ㆍ생태적 값어치를 알리는 ‘홍릉팔경’을 뽑고, 탐방객의 안전을 고려한 탐방로 설치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과 볼거리가 풍부한 장소들로 구성된 홍릉팔경에는 명성황후의 능터인 홍릉터, 133살 최고령 반송, 국내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확인된 노블포플러(높이 38.97m), 풍산가문비와 북한 원산의 수목, 그리고 분단된 남북 조류학자 부자의 특별한 인연이 깃든 북방쇠찌르레기 연구지 등이 포함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내년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평일 자유관람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풍년화, 얼음새꽃(복수초), 왕벚나무 같은 봄꽃을 시작으로 도시숲의 생생한 계절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옛 문헌 속 꽃,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서 만나기

농촌진흥청, 《동국이상국집》 등 시대를 대표하는 3개 문헌 속 꽃 정보 공개 우리 꽃의 역사적, 문화적 값어치 재조명 계기 될 것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리나라 고전 속 꽃식물을 원예학적으로 분석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 내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옛 문헌에 등장하는 일부 꽃식물 한자 이름은 한문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정도로 번역 과정에서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았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꽃식물 한자 이름만 보고 어떤 꽃인지 제대로 알기 힘들 수가 있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옛 문화와 지식이 국가 주도로 제대로 정리되지 못해 정확한 꽃 정보가 전승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기초기반과는 2021년부터 5년 동안 그간 잘못 알려졌거나 번역 과정에서 확실히 구별하기 어려웠던 고문헌 속 꽃의 한자 이름과 특성 등을 분석, 정리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고려 중기, 조선 전기,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3개 문헌 속 꽃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고려시대 꽃 문화를 알 수 있는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은 꽃이나 꽃밭 가꾸기에 관심이 많았던 이규보가 쓴 문집이다. 이 문집에 등장하는 살구꽃, 배꽃, 해당꽃 등 35종의 꽃 정보와 관련 시를 실물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조선 전기 꽃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는 정원의 48가지

임진각 '독개다리'를 아십니까?

‘이곳은 통일이 되는 그날 철거됩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이곳은 통일이 되는 그날 철거됩니다.’라고 하면 ‘어디지?’라고 궁금해할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곧 ‘휴전선?’을 떠 올릴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얼추 맞다. 하지만 남북 사이에 그어진 휴전선이라기보다는 철도가 북으로 달리다가 멈춘 임진각의 끝지점이라고 해야 옳다. 그제(18일) 토요일 낮, 북한이 보이는 남한땅 맨끝, 더 이상 발걸음을 할 수 없는 곳인 임진각 나들이를 했다. 바로 지척에 살고 있지만 이곳을 찾는 경우는 나라 밖에 살고 있다가 아주 오랜만에 고국 나들이를 하는 친지나 외국인 지인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안내하기 위해 따라나서는 때를 빼고는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는다. 마침, 임진각이 자리 잡은 파주 통일동산에서 개성인삼축제(18일~19일)를 한다기에 내친김에 바로 옆에 있는 임진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말인 데다가 축제까지 겹쳐 차량들이 뒤엉켜 먼 곳에 차를 주차하고 임진각을 향해 걸었다. 쉴새 없이 대형버스들이 임진각 광장으로 몰려들었는데 내리는 사람들은 거의가 외국인들이었다. 아무렴 서울에서 가깝다 보니 외국인 관광의 필수 코스라도 되는 양, 발 디딜 틈이 없이 혼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