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조선시대 도성의 안전을 담당하는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를 올해부터 상설행사로 확대 운영해 23일부터 선보인다. * 순라군: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조선시대의 군대 * 순라의식: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 병전(兵典)-행순(行巡)에 기록된 제도에서 유래함. 수문장 순라의식은 지난 2022년 광화문 광장 재개장을 기념하여 특별행사로 진행되었던 전통 문화행사로,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하여 궁궐 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수문장과 군사들을 궁궐 밖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2022년에는 순라군들이 경복궁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세종대왕 동상까지 행진하는 공연을 선보였으나, 올해부터 수문장 순라의식을 상설행사로 운영함에 따라 광화문 월대에서 인사동 문화의 거리 일대까지 순라의식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순라군뿐만 아니라 수문장, 종사관, 갑사 등 모두 60여 명의 조선시대 군사들을 대거 출연시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수문장: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19일부터 4월 7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임형묵이 소개하는 ‘제주 바당의 숨은 일꾼 깅이’ 생태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임형묵 감독(깅이와 바당 대표)은 연안 생태계에 대한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사진전 등을 통해 바다의 파수꾼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동남참게를 비롯한 15종의 게들이 선보이며, 붉은발말똥게, 갯게, 두이빨사각게, 달랑게 등의 법적 보호종도 만날 수 있다. 임형묵 감독은 “게는 바다의 대표적 청소 동물이며 바닥에 굴을 뚫어 물질 순환을 돕고 갯벌이 썩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식물들이 잘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사람을 비롯한 큰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는 매우 유익한 생물이다”라며 “연안 개발과 환경변화로 인해 게들의 서식지나 이동 경로가 오염되거나 파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 사람들의 밥상에는 깅이(게), 고둥, 미역, 청각, 멜, 자리돔 등의 해산물이 빠지지 않고 올라오며, 깅이죽과 깅이조림은 대표적인 웰빙음식이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월지관의 전면 개편을 앞두고 국립경주박물관의 월지관(옛 안압지관) 및 ‘경주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와 관련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2024년 3월 18일(월)부터 8월 31일(토)까지 공모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과 신라미술관에 이어 2024~2025년 월지관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 월지와 관련한 국민의 다양한 추억과 기억을 월지관의 상설전시 개편에 반영하기 위하여 사진 공모전을 기획하였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월지관 또는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본인이 직접 촬영했거나 개인 소유의 기념사진 가운데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하며, 1985년 이전에 촬영한 사진을 우대할 예정이다.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5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와 사진을 번개글(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보내거나 국립경주박물관에 직접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작품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2024년 9월 25일(수)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두 68점의 작품에 상장(국립경주박물관장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