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지난 11월 21일 「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와 「내방가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무국에 제출하였다. 「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와 「내방가사」는 지난 9월 19일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 각각 뽑혔다. 이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UNESCO Executive Board)에서 등재가 결정될 예정이다. 「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는 《말모이(1911-1914)》 1책과 《조선말 큰사전》의 원고(1929-1957) 18책을 아우르는 기록물이다. 이 기록물은 모국어를 보존하고 겨레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모국어 운동의 산물로서, 한자 중심에서 한글 중심으로의 언어생활 변화와 문맹 퇴치, 교육 기회 확대에 이바지하였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내방가사」는 ‘여성의 공간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여성들의 모임에서 필사되며 전승된 여성 고유의 한글 문학이다. 이번 등재 신청 기록물에는 1794년에서 1960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가 노환으로 11월 22일 세상을 떴다. □ 생년월일: 1943. 8. 13. □ 빈 소: 통영전문장례식장 2층 특실(055-645-1233) □ 발 인: 2025. 11. 24.(월) 12:00 ※장지: 통영시 추모공원 □ 유 족: 김동건(아들), 김미진(딸) □ 주요경력 - 1974. 통영오광대 전수장학생 - 1976. 통영오광대 이수자 - 1985. 통영오광대 전수교육조교(현 전승교육사) 인정 - 2000. 통영오광대 보유자 인정 - 2010. 통영오광대 명예보유자 인정 ※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1964. 12. 28. 지정) ‘통영오광대’는 경상남도 통영시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1과장 문둥탈, 제2과장 풍자탈, 제3과장 영노탈, 제4과장 농창탈, 제5과장 포수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의 문제를 풍자하는 민중의 생활상을 담고 있으며, 현재 통영의 지역공동체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오광대: 남부지역(낙동강 서쪽)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합천 초계 밤마리에서 발원하여 전래하였고, 부산 동래ㆍ수영은 야류(들놀음), 통영ㆍ고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은 2층 전시실에서 보존과학 전시 ‘쏙쏙고쳐방’을 운영한다. 보존 과학자의 역할과 지류 유물 보존 처리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다. 관람객이 보존과학 개념과 필요한 도구ㆍ재료ㆍ복원 절차를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보존과학ㆍ예방보존 설명 ▲보존 처리 도구ㆍ재료ㆍ의복 전시 ▲연간 보존 처리 성과 사례 소개 등 3부로 구성된다. 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은 저녁 5시 마감된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고, 수원시민은 25% 에누리한다. 어린이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조례에 따라 감면을 적용받는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유물 보존 처리를 전시로 소개해 문화유산 보존과학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보존 처리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에게 생소했던 보존 처리 업무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