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푸른 하늘아래서
맘껏 자기의 빛깔을 드러내고 있는 꽃
푸른빛, 분홍빛, 아이보리...
그리고
무슨빛인지
형용키 어려운 빛깔과 모습으로
그렇게 섞여있는 수국꽃들
하지만 모두 조화롭다
반드시
이것이 아니면 저것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운 빛깔 속에서
그 어울림을 닮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때로는
때로는.
- 이윤옥 -제주 숨도 수국꽃밭에서-
*'숨도'는 숨이 모여 쉼이 되는 정원으로 제주 서귀포시 일주동로 8941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