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2025 국립무용단 첫 신작 <미인>(2025.4.3.~4.6.)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 이뤄지는 마지막 총연습(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4월 2일(수) 낮 3시에 진행되는 총연습 공개는 2층 좌석을 전석 2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 <미인>은 지난 3월 11일(화)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른바 ‘능력자들(어벤저스)’ 창작진이 모인 가운데 작품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관객 대상으로 연습실에서 작품의 일부 장면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이렇게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아온 <미인>의 창작 방향이 드러나자, 이후 모두 4,196석이 남김없이 판매되며 높은 기대와 관심이 확인된 바 있다. 한국무용 공연이 공연 개막 3주 전 시점에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전회차 만석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립무용단은 전석 매진 이후에도 끊임없는 예매 문의와 공연 회차 증회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마지막 총연습을 관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4월 4일 낮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경복궁 장고와 생과방(서울 종로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3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값어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확산하기 위하여 마련된다. 먼저, 궁궐의 장을 보관하던 공간인 장고를 특별 개방해, 관람객들이 장독과 전통 장 식재료, 장 담그기 도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연다. 이와 함께, ‘장 담그기를 통한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장고의 역사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박광일 여행이야기 대표의 역사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장고에서의 전시는 경복궁 방문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역사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모두 2회(오후 3시, 4시) 운영된다. 생과방에서는 대한민국식품명인들이 직접 만든 전통 장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기순도(진장), 권기옥(어육장), 한안자(동국장), 성명례(대맥장), 윤왕순(천리장), 정승환(죽염된장), 양정옥(제주막장), 조정숙(된장) 명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은 2025. 3. 26.(수), 저녁 5시 현재 '25.3월 산불 관련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밝혔다. 지난 3월 21일 시작하여 현재까지 집계된 산불 피해 현황은 ‘의성 고운사 연수전’, ‘의성 고운사 가운루’ 등 보물 2건 전소를 비롯하여 국가지정 민속문화유산 ‘사남고택’ 전소,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안동 구리 측백나무숲’ 0.1ha 소실 등의 피해를 보았다. 국가유산청은 청장을 비롯하여, 본청 간부와 담당자 30여 명, 국립문화유산연구원 31명, 문화유산돌봄센터 74명, 안전경비원 190명 등 국가유산청 가용 인원 모두 750여 명을 투입하여 적극 대응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산불 위험으로부터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예방 살수, 방염포 설치, 유물 긴급 이송 등 긴급조치 지속해서 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따스한 봄날 국립전주박물관을 꽃향기로 가득 채울 특별한 문화 체험이 관람객을 찾아온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봄 계절 체험행사 ‘꽃다발 꽃차 만들기’를 오는 4월 5일(토) 낮 1시와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체험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회차 당 20명 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28일(금) 아침 10시부터 4월 2일(수) 저녁 5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꽃다발 꽃차 만들기’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꽃차의 종류와 특성을 이해하고, 봄꽃을 사용하여 꽃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음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다. 팬지와 산수유, 메리골드, 캐모마일, 허브 등 봄 계절에 피는 식용꽃을 재료로 사용하여 덖음(볶아서 익히는 작업)의 과정을 거친 뒤 각자의 취향에 맞춰 5~7가지의 꽃을 골라 조합하고 꽃다발 형태로 묶어 차를 완성하면 마무리된다. 완성된 꽃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 인물의 삶을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 연구서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과 《궁궐지(宮闕志)》를 한글로 뒤친 국역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경복궁·창덕궁》을 펴냈다. 이번에 펴낸 왕실ㆍ황실유물 연구총서 제2책 《고종,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은 2022년 펴낸 《이화문(李花紋)》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구 성과물이다. 조선 후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친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고종과 순종 황제, 그리고 그들의 후비(황후와 후궁)의 삶을 시대적 흐름 속에서 관련 유물과 함께 조명한다. * 고종(재위 1863~1907): 조선 제26대 국왕이자 대한제국 초대(初代) 황제 * 순종(재위 1907~1910): 대한제국 제2대 황제 * 고종의 후비(后妃): 명성황후, 순헌황귀비 엄씨, 귀인들 * 순종의 후비: 순명황후, 순정황후 이번 책은 고종과 순종, 그리고 황실 여성들의 공적ㆍ의례적 존재로서의 삶과 개인으로서의 모습을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담아내었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의궤 등 문헌사료, 회화, 사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조규형)는 4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제외) 5달 동안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개방한다. 경복궁 내 집옥재(集玉齋)는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맞이했던 장소로,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뜻을 지닌 전각이다. 집옥재의 양옆에는 팔각형의 2층 구조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함께 자리해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이곳에 1,700여 권의 조선시대 역사와 왕실 관련 도서를 비치하여 ‘집옥재 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왔으며, 코로나19로 개방을 일시 중단(2020~2021년)했다가 지난 2022년부터 재개하였다. ‘작은도서관’의 개방 시간은 날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4시까지로, 경복궁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매주 월ㆍ화요일과 7~8월(혹서기), 한가위 연휴(10.5.~8.)와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royal.khs.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2-3700-3900~1)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4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4.6./4.13./4.20./4.27.) 낮 2시에 덕수궁 정관헌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서울 중구)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가족 참여형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석조전에서 만난 세계」를 운영한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한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기획된 덕수궁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는 대한제국의 황제와 외교관이 되어 황제를 폐현하는 행사를 체험하고, 대한제국 시기 정동에 있던 외국 공사관과 관련 건물에 대해 알아보는 게임 활동도 하며 덕수궁과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 폐현: 대한제국 황제를 찾아뵙는 의식 4월 6일과 13일자 교육프로그램 신청은 4월 1일 낮 2시부터, 4월 20일과 27일 자 교육프로그램 신청은 4월 15일 낮 2시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royal.khs.go.kr, 덕수궁-통합예약)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이며, 회차별로 3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당초 3월 9일(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 《달토끼와 산토끼》를 2026년 5월 10일(일)까지 약 1년 동안 연장 운영한다. 《달토끼와 산토끼》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옛이야기 속에서 지혜롭고 꾀 많은 존재로 그려지는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 눈높이 전시다. ‘달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 이야기,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방정환의 《어린이》 잡지에 실린 ‘토끼의 재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창작동화로 재구성하고, 이를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 요소와 결합해 풍성한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개막 이후, 어린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취향 저격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흥미로운 콘텐츠, 감각적인 공간 디자인은 나라 안팎 어린이 전시와 교육 분야 전문가들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은 전시 연장에 맞춰 3월 10일(월)부터 31일(월)까지 약 3주 동안 임시 휴관을 진행하고, 좀 더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전시는 4월 1일(화)부터 다시 문을 열며,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N차 관람’ 열기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우리 전통문화의 연구와 계승, 발전을 위한 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더 라움’에서 ‘제13회 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를 연다. 2010년부터 시작된 ‘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는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뜻에 공감하는 후원자와 후원기업이 함께 진행하며, 바자의 수익금은 전액 전통 의ㆍ식ㆍ주 문화를 위한 사업 기금으로 사용된다. 배우 신애라, 오연수, 윤유선, 최지우, 윤승아,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등 유명인들도 옷, 가방, 액세서리 등 애장품 기부로 우리 전통문화를 지키고 가꾸는 자선행사에 동참한다. 또 흑백요리사로 큰 주목을 받은 도량의 임태훈 조리사는 GS25와 협업한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남영탉의 오준석 조리사는 바자 현장에서 꼬치 요리를 선보인다. 이를 비롯해 패션과 잡화, 화장품, 보석, 가구와 생활용품, 바로 요리 꾸러미(밀키트), 어린이용품, 공예 작품 등 100여 개의 상표가 참여한다. 특히 협력 상표에서 기부한 건강용품, 화장품, 애견 관련 후원물품이 시중 대비 싼값에 팔며, 재단 회원들이 기부한 골동 의류와 명품, 패션 잡화를 합리적인 값에 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립청소년드림센터(서울 양천구)는 국가보훈부가 진행하는 2025 보훈 주제활동 ‘보훈해봄’ 공모사업에 뽑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 보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 보훈 주제활동 프로그램 ‘청소년,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는 청소년들이 서울시 내 독립 관련 명소를 탐방하며 역사와 독립에 대해 배우고, 이를 소책자로 제작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광복 80돌을 맞아 보훈의 의미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값어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독립과 보훈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보훈 주제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역사적 지식만 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배우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는 서울 양천구에 있으며, 서울시에서 설립하고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수탁받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한자리(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기청소년 지원 특화시설이다. 시립청소년드림센터 박정우 센터장은 “이번 보훈부 공모사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