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은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들이 있다. 취약계층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선한영향력 가게’(자발적 시민모임)와, 매출액 일부를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동에게 후원하는 ‘위세이브 가게’(세이브더칠드런 기부캠페인)가 대표적이다. 서울시가 이렇게 이웃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착한가게'들의 위치와 정보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지도에 담아 서비스한다. 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위치기반 행정정보를 가장 쉽게 전달하는 디지털 지도인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서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한강공원, 북촌한옥마을 등 서울의 62개 주요 명소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적의 경로를 표시한 ‘보행약자 산책로 지도’와, 서울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선별진료소 외국어(영‧중‧일) 지도’도 각각 새롭게 서비스한다. 서울시는 ‘스마트서울맵’의 신규지도 4종(▴착한소비를 돕는 지도(2종) ▴보행약자 산책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외국어 지도(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서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체부는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꿈더하기도서관’ 조성을 추진해 독서와 문화향유 공간을 만들고 평생학습과 정보 활용, 문화교류 등을 활성화해 수혜 국가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 개발도상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Thank You Small Library)’ 132개관을 조성했고, 2020년부터는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으로 그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어린이를 위한 ‘꿈더하기도서관’을 열게 됐다. 하노이시립도서관 4층에 있는 꿈더하기도서관(면적 약 400㎡)은 약 두 달 동안 전면 새단장(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탄생했다. 꿈더하기도서관에는 어린이 이용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령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자료실뿐만 아니라, 한국문학 번역서와 베트남 신규도서, 케이팝·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한국문화콘텐츠, 텔레비전, 컴퓨터(PC), 빔프로젝터 등의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마련되어 있다. ‘꿈더하기도서관’ 활성화 위해 ‘특별방문기간’ 등 운영 특히 문체부는 하노이 시민들이 ‘꿈더하기도서관’을 활발하게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난 못해'라는 말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지만 '해볼 거야'라는 말은 아주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낸다."야. 이 말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가 없는데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지. 처음으로 알려 준 '삶은 될 대로 되는 게 아니라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라는 말과도 이어지는 말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가 어떤 일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일을 꾀하지 않기 때문이다'와도 이어지는 말이지. 이렇게 비슷한 말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새길 만한 값어치가 있는 말이기 때문일 거야. 우리 아들, 딸도 언제든지 무슨 일이든지 '해볼 거야'라는 말을 하면서 다 이루어 내며 살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들이 올려 놓은 것을 보면 '기적'이라는 말을 썼더라. 그 기적이라는 것이 '사람의 생각으로 미루어 헤아릴 수 없는 아주 놀라운 일'을 뜻하니까 그냥 '아주 놀라운 일'이라고 풀어 보았단다. 그리고 이 말은 '조지 피(P) 번햄'이라는 분이 한 말이라고는 하는데 어떤 분인지 풀이를 해 놓은 곳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제13회 '인천공항과 함께 꿈, 그리고 세상을 잇는 전국장애인 문학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항, 여행, 꿈, 장애인 인권,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오는 3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운문 분야(단편 시, 장시) 및 산문 분야(단편소설, 동화, 수필) 작품을 공모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응모대상을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까지 확대해 장애인 가족 이야기, 자원봉사활동 수기 등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공모전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 문학공모전은 장애인의 잠재된 문학적 능력과 역량을 발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된 '장애인 문학 인재 발굴 프로젝트'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문학작품 출품은 ▲방문 접수(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우편(인천시 중구 매소홀로 10) ▲전자우편(jgwelfare2@naver.com) ▲팩스(032-891-0533)를 통해 가능하며, 시각장애인에 한해 음성녹음 파일 제출이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한…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지난 한날(월요일)은 설잇쉼(설연휴) 때 쉬지 않고 일을 했는데도 앞낮(오전)에 모임이 있는 바람에 보내야 할 때를 놓친 그위종이(공문) 때문에 바쁜걸음을 쳐야 했단다. 미리 받아 둘 것은 받아 두었기 때문에 낮밥을 먹자마자 바로 보내긴 했지만 마음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구나. 뒤낮(오후)에는 실천교육교사모임 새배해 맞이 닦음(새학년 맞이 연수) '어서 와 토박이말은 처음이지?'를 하는 첫날이라 좀 일찍 와서 갖춤을 했다. 듣기바람종이(신청서)를 내신 분은 열 세 분이었는데 모두 여덟 분과 토박이말이 무엇인지, 왜 토박이말을 챙겨야 하는지 말씀을 드렸지. 지루해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말씀을 다 듣고 토박이말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난다는 말씀들을 해 주셔서 고마웠다. 저녁에는 높배곳(고등학교) 스승님과 동무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지. 좋은 자리느낌(분위기)에 좀 많이 마셔서 어제 앞낮(오전)에는 좀 괴로웠지만 말이야. 아버지랑 아들이 같은 배곳을 나오니 어제 같은 자리를 가질 수 있고 참 좋았는데 두 분이 아들을 추어올려 주시니 더 좋더라. 어제 뒤낮 토박이말 닦음(연수)는 다섯 분과 함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혼인해 수원시에 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팜티탄(가명) 씨는 최근까지 외출을 거의 하지 못했다. 한국어가 서툴러 병원에 가도 어디가 아픈지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어디에 가도 답답했다. 남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그러던 중 베트남인 친구가 ‘수원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를 소개해줬다. 팜티탄씨는 ‘후원자(서포터)’와 함께 병원도 가고,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볼일도 봤다. 다문화가족 서포터는 관공서에서 서류 발급받는 방법,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등 한국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친절하게 알려줬다. 수원시가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과 결혼이민자를 지원하는 ‘수원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를 2월부터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1월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10명을 위촉했다. 중국ㆍ베트남 출신 혼인이민자가 각 4명, 일본ㆍ몽골 출신 결혼이민자가 각 1명이다.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는 언어 소통 어려움 등으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과 입국한 지 얼마 안 된 혼인이민자를 발굴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연계하고, 그들의 한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질병ㆍ재해ㆍ사고ㆍ주 소득자 실직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을 돕는 ‘외국인 주민 긴급지원 사업’을 연중 펼친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으로 ▲수원시 체류 기간 90일 이상 지난 자 ▲의료비 지원은 질병이 국내에서 발병했다는 의사 판단을 받은 자 ▲소득이 중위소득 75% 이하인 자 ▲재산이 1억 1,800만 원 이하인 자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1인당 최대 의료비 100만 원, 생계비 40만 원, 해산비(解産費) 50만 원(쌍둥이는 80만 원)을 지원해준다.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은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ㆍ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가운데 1곳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ㆍ제출하면 된다. 수원시는 지난 9일, 긴급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3개 센터 관계자와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된 홍보물을 만들어 수원시 출입국 외국인청, 4개 구청, 각 동행정복지센터 등에 나눠줬다. 수원시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를 확보하여 최근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참달팽이는 전 세계에서 전남 신안군 일대 섬지역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달팽이과의 연체동물이다. ※ 암수 동체이며, 수정된 알은 한 번에 산란하고 습기가 높은 숲속 나무에서 주로 서식 홍도 등 섬 지역 생태계 유지와 생물 지표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나 농터 개간, 농약 살포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참달팽이는 2018년 환경부 우선복원대상종*으로 선정됐으며 먹이원, 생활사 등의 정보가 부족해 그간 복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 우선복원대상종: 멸종위기야생생물 보전종합계획(2018~2027)에 따른 시급성, 복원가능성을 고려하여 선정한 멸종위기종 25종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참달팽이 5마리를 홍도에서 확보하여, 온도 24~27℃, 습도 80% 이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증식을 위한 맞춤형 사육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참달팽이 2마리가 약 3mm 크기의 유백색 알 38개를 낳았다. 약 2달 뒤에는 12개의 알이 부화하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민과 함께 공공의 가치를 키우는 서울숲공원은 올 2월부터 11월까지 '지구를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를 슬로건으로 '비대면 봉사, 스스로 봉사: 비.봉.스.봉'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숲공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운영해 안전한 공원 이용 문화를 만들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숲공원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인 '쓰담쓰담', 공원 내 잡초 제거 활동인 '잡초쏙쏙', 가을에 떨어진 열매를 줍는 '열매줍줍', 공원 내 유해식물을 제거하는 '뿌리뽑아', 가을부터 봄까지 보행로와 배수로에 쌓인 낙엽을 정리하는 '낙엽쓱싹'까지 다섯 가지 비대면 봉사활동을 차례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월 15일에는 다섯 가지 활동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쓰담쓰담 활동이 시작된다. 쓰담쓰담은 공원을 산책하거나 운동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착한 운동인 플로깅의 우리말로, '쓰레기 담기'라는 의미와 함께 '쓰담쓰담 하다'처럼 환경을 보듬는 의미가 담겨있다. 2020년 6월에 개발,운영을 시작해 연말 기준 500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으로 침체한 연극계를 응원하고 안전한 공연 예술을 위해 '방역 물품 지원'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공연 예술계는 철저한 방역 및 거리 두기로 지금까지 극장 내 2차 감염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연예술인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공연장'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회가 이러한 상황 속에 진행한 방역 물품 지원은 2020 연극의 해 공식 SNS와 각 공연 예술 협회들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고, 전국 총 800개의 공연 예술 단체 및 개인에게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방역 물품은 비접촉식 체온계 1개, 마스크 10장, 대용량 소독제 1개로 구성됐다. 사전 지원을 신청한 800여개 공연 예술 단체 및 개인 대상 물품 지원은 2월 5일 완료됐다. 2020 연극의 해의 방역 물품을 받은 단체들은 '올해도 건강한 공연 관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 '힘내라 연극! 지지 말자 대한민국 문화예술!', '안전하고 건강한 연습과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 등 공연 예술계의 힘든 상황에도 희망찬 목소리를 냈다. 2020 연극의 해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