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탄생 150돌을 맞은 수원의 대표 독립운동가 필동(必東) 임면수(林冕洙, 1874~1930) 선생 생애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토론회가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12월 3일 낮 2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필동 임면수의 생애와 독립운동 :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토론회는 ▲1910년대 임면수의 만주 지역 독립운동과 객주업(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 ▲근대 수원 지역의 자강운동과 필동 임면수(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필동 임면수의 ‘참마음과 굳은 결심’을 이어가는 콘텐츠 개발(윤유석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객원연구원)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 패널은 박성순 단국대학교 교수, 박철하 수원지역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홍현영 수원학연구센터 연구원이다. 1874년 6월 10일 수원군 수원면 북수리(현 북수동)에서 태어난 임면수 선생은 독립군을 양성한 독립운동가자 수원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희사한 애국계몽운동가였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수원에 삼일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임면수 선생의 독립운동 활동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보훈병원 뜰의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 몇 안 남은 잎새가 펄럭이던 날, 오희옥 지사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병원 생활 6년 8개월 동안, 봄이 여섯 번 지나고 여름과 가을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건장한 사람도 병상 생활이 오래되면 몸과 정신이 나약해지게 마련인데 지사님은 병상에서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내셨습니다. 언제나 문병차 찾아오는 이들이 내민 손을 꼭 잡아 주시던 그 살가움과 따사로운 온기는 지금도 식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왼손에 편마비가 와서 불편한 상태지만 오른손에 펜만 쥐여 드리면 “힘내라 대한민국”, “다시 찾은 조국광복” 등 독립운동 하던 때의 소원을 흰 종이에 꾹꾹 눌러써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봄이 되면 집에 돌아가리라”라던 꿈 하나로 6년 8개월을 버티시던 지사님은 끝내 정든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병상에서 삶을 마감하셨습니다. 힘드셨지만 삶의 말년을 보낸 서울중앙보훈병원은 지사님의 두 번째 보금자리였습니다. 친절한 의료진의 진료와 간호사님들의 보살핌에 이어 1남 2녀 자녀들의 극진한 사랑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일한 생존 여성독립운동가’를 뵙기 위해 병문안을 와 주신 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이 시대 유일의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였던 오희옥 지사님이 어제 영면에 드셨습니다. 서울중앙보훈병원 뜰의 노란 은행잎이 마지막 잎을 떨구는 계절에 오희옥 지사님께서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2018년 3월,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에 병환으로 쓰러지셔서 어제(17일) 영면에 드신 6년 8개월 동안 ‘나라 사랑 정신’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셨던 지사님의 영전에 희고 순결한 국화꽃 한 송이 올립니다. 오희옥 지사님! ‘따뜻하고 살가웠던 나라 사랑 마음’ 저희에게 맡기시고 이제 평안한 마음으로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소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유일한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이신 오희혹 지사께서 어제(17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영면에 드셨다. 향년 98살. 오희옥 지사의 타계로 생존 애국지사는 모두 5명(국내 4명ㆍ나라 밖 1명)이 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오희옥 지사가 숙환으로 입원해 있던 중 병세가 악화해 임종을 맞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부터 생존 애국지사들의 조국 독립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 국민적 추모를 담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생존 애국지사가 세상을 떠나면 사회장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오희옥 지사는 오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