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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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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계기 독립유공자 95명 포상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한 신홍윤 선생 등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애국장 6, 애족장 25, 건국포장 6, 대통령표창 58 1949년 첫 포상 이후 모두 1만 8,664명 포상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919년 4월,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신홍윤 선생(애국장)과 미국 전략첩보국(OSS)의 냅코작전에 참여하여 활동한 최창수 선생(애족장), 여성으로서 중국 길림에서 ‘대한독립만세’ 혈서를 작성하여 독립의식을 드높인 박혜숙 선생(건국포장) 등 95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신홍윤 선생은 1919년 4월 3일,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 만세시위에 선두로 참여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다 체포되었다. 특히, 선생은 재판과정에서 ‘조선민족으로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은 죄가 아니’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며 재판 투쟁을 이어갔으며, 이후 징역 4년의 옥고를 치렀다. 선생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서장관 선생도 1991년 포상(건국훈장 애국장)되었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최창수 선생은 미국에 유학하여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에서 활동하고, 1943년 미군에 입대하여 인도ㆍ미얀마지구에서 특수공작 작전을 수행하다 미국 전략첩보국(OSS)의 냅코작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일본에 의해 노무자로 징용된 뒤, 사이판에서 미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냅코

미주 광복회 이끈 광복군 후손 고국서 치료비 걱정

미주 독립유공자 선양에 앞장선 배국희 씨 국내서 척추수술 입원 중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평생을 미주지역에서 독립유공자 선양과 광복회, 대한인국민회 등 독립단체를 이끌어 오던 배국희(82세) 선생께서 지난 6일 귀국하여, 12일 한국의 모 병원에서 척추협착증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배국희 선생께서는 평소 척추협착증으로 고생하다가 고국의 뛰어난 의술을 믿고 귀국하여 12일,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수술 결과는 양호하며 미국으로 귀국 전 21일(금)까지 수술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배국희 선생은 2019년 3월 5일, KBS가 주관하는 <제20회 해외동포상 >’을 받을 정도로 미주지역에서 한평생을 독립운동가 선양과 후손들을 보살피는 일에 매진해 왔다. 당시 수상 소감으로 “미주지역으로 건너와 사시던 독립유공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살펴 드린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갓난아기 시절(2살)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를 잃었던 마음이 자연스럽게 독립유공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라며 미주지역에서 독립유공자를 살뜰히 챙겨드린 일을 겸손하게 밝힌 바 있다. 배국희 선생의 KBS해외동포상 수상 공적을 보면 “20년간 미주광복회 회장으로 각종 애국행사, 대한인국민회 기념관 복원, 대한인국민회 창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 들여다보는 교양프로그램

전통문화교육원, 「그들의 시간을 기억하다ㆍ잊지 말아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들」 운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용구)은 오는 11월 21일(금)과 28일(금), 2회에 걸쳐 2025년도 인문교양프로그램 「그들의 시간을 기억하다 - 잊지 말아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여성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11월 21일에는 전통문화교육원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한 삶을 조명하는 강연을 연다. 강혜영 경일대학교 초빙교수가 첫 여성 의병장 윤희순 열사, 임시정부의 여성 지도자 정정화 열사,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열사,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한 김마리아 열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1월 28일에는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 일대를 걸으며 여성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으로 들어가 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동제일교회, 이화박물관,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며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꺾이지 않는 신념을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11월 10일(월) 아침 10시부터 11월 20일(목) 낮

청소년이 밝힌 독립운동가의 미소, 카페 폭포서 만나

보훈의 값어치, 청소년의 시선으로 다시 쓰는 독립의 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대문구 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관장 손제익)은 국가보훈부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영웅의 시선을 대신하다’ 전시회를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서대문구 소재 카페 폭포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성황리에 운영된 전시를 서대문구의 유명 관광 명소인 카페 폭포로 확장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의 의미를 느끼고,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시선으로 재해석된 역사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인공지능(AI) 작품 관람 △인공지능 체험을 통한 엽서 제작 △잔치로 구성되며, 인공지능 체험 마당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상상 속 독립운동가 이미지를 만들고 즉석에서 엽서로 인쇄해 독립운동가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남길 수 있다. 특히 잔치마당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독립운동가 열쇠고리와 엽서, 마스킹테이프 등의 문화상품을 전시 특전으로 제공해 전시의 여운을 일상에서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전시장 내 사진마당에서는 폴라로이드 즉석 사진 촬영 잔치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이 전시의 순간을 기념으로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를 현양하라

광복회 고양특례시지회 '제10회 고양독립운동사 학술심포지움'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우리 대한민국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감격스럽고 뜻깊은 해에 광복회 고양특례시지회가 <제10회 고양독립운동사 학술 심포지움>을 열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일제침략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불굴의 의지로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은 순국선열들이 보여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일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우리 민족이 계승해 나가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 안팎으로 시대 상황이 몹시 어지럽고 혼돈스러운 이때야말로 독립정신이 강조돼야 할 때이며 이 정신이야말로 오늘의 우리뿐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남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어제(28일) 경기도 고양특례시 동구청 2층 강당에서 있었던 <제10회 고양독립운동사 학술심포지움>에서 개회사를 한 광복회 고양특례시지회 이병부 지회장의 개회사 가운데 일부다. 학술심포지움이 시작되기 전에 축사를 해준 이들은, 광복회(본부) 이규중 부회장, 고양특례시 이재복 사회복지국장, 고양시의회 김운남 의장, 경기북부보훈지청 길은정 보훈과장 등이다. 이들은 축사에서 한 목소리로 “지난 10년 동안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고양시의

미서훈 독립운동가 '230명' 찾아내 포상신청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연구소, ‘제14차 독립유공자 230명 포상신청설명회’ 열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수형자카드)에 남아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흑백사진을 보고 있을라치면 울컥 목이 메인다. 일제침략이 없었더라면 감옥에 갇혀 굴곡진 삶을 살아갈 까닭이 없었던 선열들의 인생노정은 그래서 더욱 가슴아프고 애절하기 조차하다. 통탄스러운 일은 온몸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살이를 했지만 아직도 이분들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사실이다. 필자 역시 아침부터 밤까지 미서훈자들의 발굴 작업에 매달리면서 매순간 '미서훈자들포상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현실의 벽'에 아득함을 느낀다. 올해는 일제 침략의 쇠사슬에서 벗어나 조국의 빛을 찾은지 80돌이 되는 해로 나라 안팎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즐비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독립운동가 미서훈자를 발굴하는 작업' 만큼 값어치가 있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어제(27) 낮 2시, 서울시청 3층 회의실에서는 조촐하지만 아주 의미깊은 행사가 있었다. 바로 미서훈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여 이들을 세상에 알리는 행사였다. 행사 이름은 ‘제14차 독립유공자 230명 포상신청설명회’로 광복회(회장 이종찬)ㆍ국립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ㆍ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공동주최였다

흥사단,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5천만 원 장학금 후원

KB금융공익재단이 지원한 장학금으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나종목)는 광복 80돌을 맞아 KB금융공익재단이 후원한 5,000만 원의 장학금을 2025년 6월 뽑은 독립유공자 후손 63명에게 8월 13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B금융공익재단은 사회적 의인과 소방ㆍ경찰ㆍ해양경찰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며 사회 공익 활동에 힘써왔다. 이번 후원 또한 광복 80돌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흥사단 나종목 상임대표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독립운동이 지닌 역사적ㆍ사회적 값어치를 오늘의 삶 속에서 이어가는 길”이라며 “특히 KB금융공익재단의 5,000만 원 후원은 하반기 장학사업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의 장학사업은 정부 예산이 아닌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된다. 2025년 상반기에도 평범한 시민들이 정성껏 모은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KB금융공익재단의 후원이 더해져 하반기 장학사업이 큰 힘을 얻게 됐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 설립 이래 장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