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ChatGPT가 등장한 지 2년, AI는 이미 우리 곁에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이 낯선 존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른 채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간다. 『낯섦과 공존: AI 시대를 위한 세계관 확장 수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AI 활용법을 가르치는 매뉴얼이 아니라 AI라는 거대한 ‘낯섦’을 ‘공존’의 기회로 전환하는 관점을 안내하는 책이다. 18년간 구글에서 일한 저자는 혁신 기술 산업의 한복판에 서 있으면서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삶과 사고의 틀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바라보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가치 있는 문제인지 정의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오늘날의 ‘마실 물’임을 짚어낸다. 전문적·기술적 장벽이 낮아진 시대일수록 인간의 질문과 통찰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AI가 대신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서사’와 ‘사람 간의 공감’에 집중할 때, AI는 비로소 우리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담대한 목표를 꿈꾸게 하는 강력한 조력자가 된다고 강조한다. 아직도 AI가 낯설고 두려운 이들에게 권한다. 두려움을 성찰로 전환할 때 낯선 것과 공존하는 사유의 길을 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난 2월 5일 시청 지하에 새롭게 문 연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아래 ‘서울갤러리’)가 설 연휴에도 특별한 공연·이벤트와 함께 문을 연가운데 주말 이틀간 약 4,700여 명(2.14.~15. 이틀간 4,650명)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시는 설 연휴를 맞아 14일(토)부터 18일(수)까지(17일 제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서울갤러리를 가득 채웠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에는 개관과 설을 기념해 정기휴무일인 일요일(15일)에도 문을 열었다. 설 당일인 17일은 휴무이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소규모 공연이 개최되어 시민들이 공연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 를 주인공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를 상영하여 아이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서울갤러리 또는 해치&소울프렌즈 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후기를 남기면 서울브랜드·해치 굿즈를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에도 시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소망나무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꽃사슴의 봄 마중 - 이고야 날카롭던 겨울 바람 입춘 지나 부드러워진 날 서울숲 꽃사슴우리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시린 계절을 견뎌낸 꽃사슴들의 간절한 그리움이 아직 오지 않은 초록의 계절을 탐하듯 맑은 눈동자 속에는 이미 파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살며시 번지는 훈풍에 서로의 마음을 여는 소리가 봄을 재촉한다. 어제(15일) 서울숲 나들이를 했다.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성수동 근처 구름다리(서울숲에서 볼때는 한강변으로 가는 보행다리)에 새겨진 <서울숲>이란 커다란 글자를 보면서도 발걸음을 해보긴 처음이다.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은 2005년 6월 18일,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으니 개원후 21년 만에 발걸음을 한 셈이다. 아직 겨울 끝자락이라 서울숲의 모든 초목은 앙상한 가지 상태였으나 꽃사슴우리에서 만난 꽃사슴들들의 먹이 먹는 모습은 뜻밖의 수확이었다. 서울숲이 있던 곳은 과거 임금의 사냥터였으며, 이후 상수도 수원지, 골프장, 경마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서울숲으로 조성되었다. 서울숲은 조성 단계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시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이루어진 최초의 공원이라 그런지 숲 조성시 모금에 동참한 사람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내외 웹디비(Web DB) 54종을 2026년 1월부터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민 누구나 양질의 최신 지식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년 이용자 의견 수렴과 이용 통계 분석,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웹디비를 선정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이용자 수요가 높은 과학 분야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보 이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11종의 웹디비를 새롭게 구독한다. * Gale in Context: Environmental Studies / Public Health Archives 종합 환경학 / 공중보건 분야 데이터베이스 ** 런아이큐(LEARNIQ) 인공지능(AI) 활용 PPT 기획·제작 지원 서비스 구독 웹디비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nl.go.kr > 자료검색 > Web D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44종은 정기이용증 소지자라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연구 및 문화 활동 등에 필요한 지식정보를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식정보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이 주최ㆍ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마포구가 후원하는 「장애예술 거리축제(SPREAD THE DANCE FESTA)」가 2026년 1월 27일(화)부터 29일(목)까지 홍대 레드로드와 공덕역 일대, 공덕 실뿌리복지센터 누구나 문화창작소,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지하철 예술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장애 예술가들의 무용 공연에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려졌다. 특히 예술과 환경, 시민 참여가 결합된 순환형 문화 모델을 구축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기획되었다. 단순히 관람하는 공연을 넘어, 장애 예술가가 교육과 창작의 주체가 되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공존과 나눔의 값어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축제 첫날인 1월 27일에는 홍대 레드로드와 공덕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직접 거리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활동인 ‘클린 댄스 투어’가 진행된다. 예술적 감동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실천으로 확장된 이 활동은 쓰레기를 줍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사회적 값어치와 참여의 의미를 더하고, 수거된 재료를 예술적 소재로 순환 활용하는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최초의 종합과학 기관인 서울시립과학관이 AI 시대 청소년들의 창의적 학습환경 확대를 위해 나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1월 20일(화),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본사에서 로봇・AI 기반 청소년 창의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2016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창의적 학습환경을 연구・실천하며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해오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퓨처비 챌린지’ 연계 운영 ▴과학・창의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및 온・오프라인 플랫폼 공유 ▴전문인력 및 네트워크 교류 ▴전시 및 행사 운영을 위한 공간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을 대표하는 창의 학습 프로그램이 연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립과학관의 분관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2025년부터 운영한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은 과학관(도봉)과 금천·서대문·서초·영등포 등 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 총 4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으로 경기 광명시, 충남 서천군, 전남 해남군, 울산 중구, 강원 철원군 등 5곳과 지역에서 활동할 관광두레 피디(PD)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가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지역의 관광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자율적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관광 정책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47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95명, 지역 주민사업체 998개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2026년 관광두레’ 사업지역과 관광두레 피디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25. 11. 5.~12. 5.)에서는 총 33개 지역과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 60명이 지원(12:1 경쟁률)해 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전문성과 지역 이해도 및 현장성, 사업화 및 성과 창출 역량, 지자체와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2026년 2월부터 전국 도서관 직원 35,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95개 과정 154회(집합교육 44회 / 이러닝 110회)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983년부터 현직 사서의 재교육을 담당해 온 국립중앙도서관은 급변하는 도서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하고 있다. 2026년 사서교육은 AI를 활용한 도서 추천과 서평 작성 등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도서관 업무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AI 교육 과정(9개 과정 14회 2천여 명 대상)은 보고서 작성 및 홍보물 제작 등 업무 효율화를 기본으로, 챗봇·웹페이지 구현 실습으로 이용자 서비스 개선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터 교육 과정(13개 과정 26회 3천여 명 대상)은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실무를 다룬다. 이를 통해 도서관 운영 현안을 객관적 데이터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배양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으로 사서의 업무 부담은 낮추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1월 12일(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전국 박물관·미술관 관계자 400여 명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 박춘순 해든뮤지엄 관장,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박물관과 미술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과 박춘순 해든뮤지엄 관장이 대통령 표창을, ▴뮷즈(MU:DS) 열풍을 이끌고 있는 김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사업본부장, 박선주 영은미술관장,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미경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기획부장 등 15명(발전 유공)과 ▴이지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 우수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쉐마미술관과 경기도자미술관이 문체부 장관상을,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상을, ▴사비나미술관과 김포다도박물관이 한국박물관협회장상을 받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이종호)는 2025년 1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회원들의 장시간 공개 논의를 거쳐 2025 춤비평가상을 뽑았다. 선정 대상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이뤄진 공연작과 활동 가운데 공공무용단의 것을 선정 대상에서 뺀 민간단체와 개인의 예술춤 공연 및 춤 관련 주요 활동이다. 선정 기준은 작품상과 베스트상 공연작의 경우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 참신성, 공감대와 시의성, 연기상의 경우 무대 탁월성, 개성과 공연 기여도 등이다. 2025 춤비평가상에는 올해의 작품상 1편, 베스트 작품 5편이 뽑혔다. 특별상 수상자로 3인을 뽑았다. 시상식은 1월 22일(목) 낮 2시 예술가의집(대학로, 서울)에서 2026 춤계 신년 교례회와 함께 있을 예정이다.한국춤비평가상은 1996년 무용평론가상으로 시작된 이래 2010년 한국춤비평가상으로 재정립되어 2025년 29회째로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춤 부문 상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춤비평가협회는 국내 춤비평의 심화를 지향하는 취지로 2021년부터 국내에서 한 해 단위로 발표된 관련 학술·학위 논문 전체 가운데 우수 논저를 뽑아 ‘춤비평논저상’을 준다. 올해 ‘춤비평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