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기후위기가 국제사회의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제151차 생태도시포럼을 12월 12일 오후 2시 서소문1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포럼이다. 서울시는 올해 생태도시포럼의 큰 주제를 ‘기후변화 시대 서울시 도시생태 관리방향’으로 설정하고, 한 해 동안 그에 맞는 소주제들을 선정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올해 마지막 행사로 ‘기후변화 시대, 풍수해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다. 시는 올해의 앞선 포럼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전략 ▴도시생태현황도 활용 방안 등 기후 위기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고찰하는 한편,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기후변화와 풍수해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번 포럼의 발제자인 전환돈 교수는(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홍수를 유발할 수 있는 강우량은 온도에 따라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피해 정도와 면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사회기반시설의 대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는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경의선숲길 공원 산책드로잉에 참여했던 16명의 시민들이 그려낸 “경의선숲길 옆 경의선”이란 주제의 시민 그림 전시회를 12.9일부터 12.15일까지 연다. ‘공원산책 드로잉’은 바쁜 생활 속 산책을 통해 공원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계절변화를 그림으로 담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22년 선유도에서 시작하였다. 공원해설부터 그림그리기 기초인 선그리기에서 채색까지 총 6강좌로 봄․ 여름․가을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그해 참여했던 시민들의 그림을 모아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철길에서 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계절변화에 따른 공원모습, 꽃․나무 등의 다채로운 색깔들을 담은 16명의 시민작가들의 그림, 총 53점을 전시한다. 작품의 주제는 경의선숲길의 여름 그늘이 되어 주는 의자, 기차 없는 기찻길, 푸른 숲을 이룬 듯한 느낌의 도심공원 경관(33점)을 주로 하여 흐드러지게 핀 벚꽃, 돌 틈의 민들레, 붉은색이 아름다운 병꽃나무와 같은 식물 중심의 그림(17점)이나, 그늘을 걷는 한적한 거리의 사람 등(3점) 경의선숲길의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2월 6일(수) 오후, 모두예술극장(서울 서대문구)에서 연극 연출가와 배우를 비롯한 (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소극장협회 등 관련 단체장들을 만나 연극계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극단체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후․간접지원과 이를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방안, 청년예술인들의 무대 참여 기회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극장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연극은 공연예술의 기초로서 다른 장르로의 파급효과가 큰 분야이다. 평생 연극계에 몸을 담아 왔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에는 여전히 변함없다.”라며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문체부는 지속적으로 현장과의 만남을 확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담을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내 최초 공립 공예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박물관 상징’(MI, Museum Identity)과 소장품 디자인을 활용한 신규 대표상품 4종(에코백 2종, 경조사봉투, 소장품입체카드)을 개발했다. 박물관 개관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자체상품 개발 사업으로 ’23년 12월 5일 결과물을 발표하고 서울공예박물관 박물관가게(Museum Shop)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박물관 상징(MI)은 박물관의 장소적 역사성과 건축적 특성을 한글 자모의 형태로 재해석한 심볼을 중심으로 개발한 다양한 로고타입이다. 또한 금색(金色/Gold), 지백색(紙白色/off White), 연지색(臙脂色/Vivid Red), 양록색(洋綠色/Emerald Green), 현색(伭色/Dark Gray)의 다섯 가지 전용 컬러시스템을 지정하였다. 올해는 박물관 상징을 적용한 두 가지 디자인의 ▴에코백과 박물관 소장품을 이미지화하여 디자인한 ▴경조사 봉투 ▴소장품 입체카드를 개발했다. 상품 개발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참여했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이 지난 8~11월 진행했던 ‘2023 박물관가게 작가지명공모’의 최종 선정작도 확정되어 그 결과물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관장 오지은)은 오는 12.8.(금) 프랑스 대사관, 방정환 연구소와 함께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바루’를 초청하여 환경문제를 주제로 어린이 워크샵과 성인대상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 및 전 세계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행사인 <사유의 밤>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바루 작가는 환경운동가이자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그림책을 통해 도시화,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등의 주제를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6시~17시30분 ‘어린이 워크샵’과 19시~20시30분 ‘성인 토론회’ 2부로 나누어 운영한다. 토론회는 바루 작가와 한국의 이명애 작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파리에서 태어난 바루는 어린 시절 대부분을 북아프리카에서 보냈다. 파리의 에콜 에스티엔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에콜 불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광고 회사에서 일했다. 몇 년 후 캐나다와 미국으로 옮겨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경력을 쌓아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등 잡지와 함께 일했으며 여러 아동 도서를 출판했다. 2003년 프랑스로 돌아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바루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판화, 목탄, 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사료총서 제20권《국역 경덕궁수리소의궤》를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국역 경덕궁수리소의궤》는 조선 숙종대 경덕궁(慶德宮)의 수리 과정을 기록한 《경덕궁수리소의궤》를 번역하여 시민들에게 그 자료를 소개하는 책이다. ‘경덕궁’은 다소 낯선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는 ‘경희궁(慶熙宮)’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궁궐이다. 이 궁궐은 임진왜란 이후에 만들어져 140여 년간 경덕궁이라고 불렸으나, 1760년(영조 36) ‘경덕(慶德)’이라는 명칭이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의 시호 가운데 ‘경덕(敬德)’과 음이 같다고 하여, 그 이름을 경희궁으로 바꾸었다. ※ 추존왕: 생전에는 왕이 아니었으나, 자손이 왕이 되어 사후에 왕으로 추대된 왕. 경덕궁(경희궁)은 창덕궁과 더불어 왕이 머물며 국정을 운영하던 중요한 장소 가운데 하나였는데, 경복궁 서쪽에 있어 ‘서궐’이라고도 하였다. 인조반정으로 즉위한 인조는 창경궁이 중건될 때까지 9년간 경덕궁에서 보냈고, 영조 역시 치세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다. 숙종과 순조가 승하한 곳도, 그리하여 경종·정조·헌종의 즉위가 이루어진 공간도 경덕궁이다. 경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2월 1일(금) 오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종로구)에서 분야별, 세대별 국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새 국악 정책 기틀을 짠다. 「국악진흥법」 시행맞이, 국악 분야별 균형 발전, 향유 기회 확대 등 논의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통국악의 전승과 보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진 국악인들의 정책 건의 사항 등을 듣는다. 기악·성악·연희 등 국악의 다양한 분야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지역 곳곳에서 국악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올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의 내년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국악 정책의 청사진을 준비한다. 「국악진흥법」은 국악진흥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국악 창작지원, 국악 향유 문화 활성화 등 지원 시책 마련을 주요 내용을 한다. 문체부는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조치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방침이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후 인터뷰와 현장 간담회 등에서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기초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문체부는 국악계를 비롯한 기초예술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최근 고시원에서 빈대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주거취약시설 중점관리>에 나선다. 고시원은 전담인력을 지정, 4,852개소를 현장조사하고, 쪽방촌은 전수점검해 빈대 발견 시 신속한 방제 지원으로 ‘빈대제로도시’ 대책을 강화한다. 11.29 기준 서울시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이며, 이 중 고시원 발생 건수는 39건(44%)이다. 고시원, 전담인력이 현장방문 빈대 점검 시는 자치구에 고시원 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토록하여 고시원 총 4,852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고시원 영업(관리)자와 거주자의 동의를 얻어, 고시원별로 방 1-2개씩을 표본 조사한다. 빈대 서식 가능성이 높은 침대, 매트리스, 장판 등에 빈대, 탈피흔적, 배설물 등이 있는지 오염도를 평가하고 현장 점검일지를 작성한 결과, 의심 시 시설 전체를 집중 점검한다. 조사 결과, 빈대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 영업(관리)자에게 빈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교육하고, 자율점검표를 배부하여 스스로 빈대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토록하고, 발생 시 즉시 서울시 발생신고센터, 보건소, 120다산콜을 통해 신고하도록 안내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11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열린송현 녹지광장이 황홀한 빛의 숲으로 재탄생한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송현동 녹지광장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품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 올겨울 시민과 관광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2월 15일(금)부터 내년 1월 21일(일)까지, 38일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2023 송현동 솔빛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송현동 솔빛축제’는 ‘서울윈터페스타 2023’ 기간 중 함께 열려 서울의 연말연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울윈터페스타 2023’은 DDP~보신각~세종대로~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청계천~서울광장 등 서울 대표 매력포인트 7곳을 잇는 초대형 도심 겨울축제다. ‘2023 송현동 솔빛축제’는 ‘신비로운 빛의 정원을 거닐며 초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빛의 언덕, ▴빛의 산책, ▴그림자 숲, ▴빛의 소리, ▴중앙가든, ▴빛의 길 등 여섯 가지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은 과거 송현동의 울창했던 소나무 숲의 모습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투영,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현장에는 빛 조형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참여 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기봉호)은 서울반세기종합전인 <낙이망우(樂以忘憂)-망우동이야기>를 12월 1일(금)부터 내년 3월 31일(일)까지 기획전시실(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망우동은 조선시대 한양-경기-강원을 오가는 서울 동북부의 주요한 관문으로 왕들이 능행을 위해 지나는 길목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중앙선이 개통하고 망우리 공동묘지가 개장을 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이후 1963년 서울로 편입되어 도시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부도심 지역으로 성장하였다. 본 전시는 박물관의 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 ‘신新망우동지’의 성과를 전시로 구현하면서 중랑구청과 망우동 내 교육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현장감을 더하였다. 전시 제목인 <낙이망우樂以忘憂>는 ‘즐거이 근심을 잊는다’는 뜻이다. ‘망우忘憂’는 이성계가 수릉(왕이 죽기 전에 미리 만들어둔 무덤)의 위치를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른 고개에서 ‘근심을 잊었다’하여 지어진 망우고개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신新망우동지’를 적극 반영하였으며 서울역사박물관 유물번호 1번인 『망우동지(忘憂洞誌)』로 시작하여 크게 두 부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