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7월 25일(토)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적 확장을 담은 공연 ‘태평의 강’을 선보인다. ‘태평의 강’은 한영숙류 전통춤의 정통성과 예술적 값어치를 재조명하고, 태평무가 지닌 국태민안(國泰民安)과 태평성대(太平聖代)의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영숙-박재희-손혜영으로 이어지는 춤의 흐름을 통해 전통춤의 보존과 발전의 값어치를 동시에 보여주며, 전통과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구현한다. 이번 공연은 태평무가 지닌 ‘조화로움’과 ‘춤의 흐름’을 중심으로 하나의 서사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작품은 스승들의 예술적 값어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미학을 더해 동시대 관객들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바탕으로 한 산조춤 ‘죽청난향’으로 막을 연다. 이어지는 ‘살풀이춤’은 절제와 비움의 미학을 담아낸다. 1935년 한성준 선생에 의해 처음 공연된 이후 한영숙과 박재희로 이어져 온 작품으로, 절제된 기운 속에서 우아한 선과 정중동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벽파 박재희 선생이 안무한 입춤 형식의 작품 ‘가인여옥’은 부채를 활용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기록 속에 잠들어 있던 옛 명인들의 숨결과 소리의 생명력을 동시대의 호흡으로 깨우는 뜻깊은 여정이 시작된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연음향 전문 소극장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은 오는 7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모두 5회에 걸쳐 제3회 복원음악시리즈 [복원음악 렉처콘서트]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선릉아트홀의 복원음악시리즈는 박제된 유물이 아닌, 시대와 연주자의 호흡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살아있는 전통, 동시대의 정악과 민속악’의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기획되었다. 7월 한 달 동안 깊이 있는 연구와 연주력을 겸비한 명인급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획일화된 현행 연주 형태에 신선한 화두를 던진다. 이번 축제에는 깊이 있는 연구와 연주력을 겸비한 명인급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잊힌 음악의 원형과 예술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근대 정악 명인들의 가락을 연주자의 해석으로 역동적으로 깨워낼 이영섭의 대금(3일)을 시작으로, 중고제 적벽가의 투박하고 은근한 속멋을 전할 박성환의 판소(10일), 경기 무속의 뿌리를 탐구하는 김정림의 해금(17일), 60년 전 녹음과 오늘날의 정악을 대조하는 김철의 피리(2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현재까지도 실생활과 종교 의례에 사용되고 있는 고대 상형문자가 경기도 용인에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예아리박물관이 중국 운남(雲南) 지역 소수민족인 나시족(納西族)의 전통문화와 세계적 기록유산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기록하는 민족, 나시족(The Cultural Heritage of the Naxi: Chroniclers of Ancient Wisdom)’을 열고 있다. ‘2026년 경기도 박물관ㆍ미술관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 5월 1일 문을 열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예아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의 핵심 주제인 ‘동파(東巴) 문자’는 중국 운남성 여강(麗江) 일대에 사는 고대 나시족의 제사장(동파)들이 경전을 기록하는 데 사용해 온 글자다. 히말라야산맥의 동단에서 티베트를 잇는 ‘차마고도(茶馬古道)’ 상의 중요 중간 기착지에서 독자적인 문자를 일궈낸 나시족은 명나라 시기 ‘목씨토사(木氏土司)’의 통치 아래 유교, 불교, 도교를 수용하면서도 고유의 종교인 동파교(東巴敎)를 창시했다. 동파교의 창시자인 동파실라(東巴什羅)와 사제들이 기록한 《동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살수의 칼은 상대방의 심장에 닿아야 하지만, 춤추는 칼은 상대방의 마음에 닿아야 한다.” 무대에서 효명세자가 살수 묘묘에게 하는 말이다. 무대에서는 효명세자와 묘묘의 검무가 수시로 나온다. 창극 <효명>에서 검무(劍舞)는 단순한 무용을 넘어, 주인공 효명세자와 살수 묘묘의 대립, 교감, 그리고 주제 의식을 압축해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연출 장치이자 극의 정점이다. 어제 6월 23일 저녁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의 신작 <효명> 공연이 시작됐다. <효명>은 춤과 음악으로 나라의 변화를 꿈꾸었던 조선 후기 왕세자 효명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으로, 세도정치가 극에 달했던 시대 속 예악정치(禮樂政治)를 통해 조선의 변혁을 도모했던 효명의 파격적인 시도에 주목했다. 극 중에서 두 사람이 추는 검무의 정확한 이름은 ‘공막무’라는 궁중 향악정재(궁중무용)다. 실제 역사에서도 현존하는 궁중무용 53종 가운데 23종을 효명세자가 직접 만들거나 정비했는데, 이 공막무 역시 효명세자가 직접 창작하거나 주도하여 발전시킨 대표적인 검무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예술두레 소나기 프로젝트가 설립 20돌을 맞아 기념공연 ‘삼채(三彩)’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년 동안 소나기 프로젝트와 함께해 온 예술가들과 관객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헌정 공연이자 앞으로의 새로운 창작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소나기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의 연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설립된 문화예술 공동체로, 지난 20년 동안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공연은 그 여정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창작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명인 ‘삼채(三彩)’는 세 가지 빛과 무늬를 뜻하는 말로, 이번 무대에 참여하는 세 명의 연주자 장재효, 류승표, 정현아가 지닌 고유한 음악적 색채를 상징한다. 동시에 삼채는 전통 풍물놀이에서 가장 널리 연주되는 대표 장단의 이름이기도 하다. 공연은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장단인 삼채를 중심으로 전통가락이 지닌 깊이와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소나기 프로젝트가 오랫동안 이어온 창작 활동의 연장선에서 더욱 자유롭고 유연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는 7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음악극 <백범 김구 - 문화의 나라>가 열린다. 음악극 <백범 김구 - 문화의 나라>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을 외친 선구자, 김구 선생의 서사와 철학을 역동적인 음악과 서사로 풀어낸 음악극이다. 또한, 김구 선생의 서사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한국독립운동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도자였던 김구 선생의 삶을 국악관현악의 올림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과거를 넘어 오늘의 K-컬처 국악관현악과 연극, 무용, 합창, 영상이 결합하여 꿈과 이상을 향한 끝없는 여정으로 오늘의 백범 김구를 노래한다 출연진은 중년 김구 역에 강신일, 청년 김구 역에 박성환, 도창ㆍ소리꾼 역에 정은혜, 이봉창 역에 최형석, 윤봉길 역에 오단해, 곽남원 역에 이반디, 테라우치 마시다케 역에 최재광, 경무관 역에 석지환, 와타나베 역에 홍성민이 무대에 오른다. <백범 김구 - 문화의 나라> 지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김성진이 맏는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한국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성진은 터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6월 23일(화)부터 9월 6일(일)까지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연다. 태국 문화부 예술국과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방콕국립박물관을 비롯한 태국 전역의 국립박물관 21개 기관이 참여해 조각, 회화, 공예 등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239점을 선보인다. 특히 태국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대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태국의 역사와 예술이 지닌 깊이와 다양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국 특별전의 개최 의미 점차 늘어나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상이 교류에 견줘 동남아시아에 대한 문화 이해는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간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베트남 관련 전시 3회(2008년 <베트남의 삶과 문화>, 2014년 <붉은 강의 새벽>, 2019년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와 인도네시아 관련 전시 1회(2005년 <인도네시아 미술>)를 연 바 있다. 태국은 동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9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그날들>이 열리고 있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그날들' 30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울림을 간직한 걸작들이다. 극적인 서사를 입고 무대 위에서 더욱 찬란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선율은 뮤지컬 시상식 11개 부문 최다 석권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이 사랑한 영원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날들>, 3년 만에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한다! '정학' 역의 엄기준ㆍ류수영ㆍ최진혁ㆍ김정현, '무영' 역의 박규원ㆍ윤시윤ㆍ산들ㆍ유선호, '그녀' 역의 이지수ㆍ박새힘, '운영관' 역의 서현철ㆍ이정열ㆍ고창석까지 스크린과 무대를 압도하는 역대급 출연진, 믿고 보는 베테랑과 새로운 에너지가 만난 완벽한 조합으로 무대를 당군다. 제작진에는 프로듀싱에 ㈜케이티지니뮤직, 작ㆍ연출에 장유정, 편곡ㆍ음악감독에 장소영, 안무감독에 신선호, 무술감독에 서정주, 무대디자인에 박동우, 조명디자인에 백시원, 음향디자인에 권도경, 영상디자인에 윤형도, 의상디자인에 조문수, 소품디자인에 조윤형, 분장디자인에 양희선, 특수효과에 하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를 넘어: 르누아르ㆍ드가ㆍ고흐ㆍ마티스ㆍ피카소>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세기의 화가들, 쿠르베ㆍ마네ㆍ르누아르ㆍ드가ㆍ세잔ㆍ고흐ㆍ드니ㆍ마티스ㆍ칸딘스키ㆍ코코슈카ㆍ피카소ㆍ모딜리아니 등 32여 명의 거장들이 그린 근대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디트로이트 미술관 걸작전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미술관의 엄선된 걸작 52점을 한국에 처음 선보이며, 사실주의부터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우키요에, 상징주의, 나비파, 야수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그리고 파리까지 근대 미술사를 아우르는 변화 과정을 탐구한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탄생한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마주할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3,000원, 청소년 19,000원, 어린이 16,000원, 36개월 미만 무료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국경제신문(02-360-4525)으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내가 사랑의교회에 부임한 이후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아마도 이진경 단장의 ‘사랑의국악앙상블’을 만들고 축복한 일입니다. 오늘 이 음악회를 통하여 저와 여러분이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정말 설레임으로 기다리게 되는 그런 귀한 일이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교회 찬양부 총괄 조성환 목사는 제3회 ‘사랑국악앙상블 정기연주회 공연에서 축도의 말씀을 한다. 어제 6월 20일 저녁 4시 서초동 사랑의교회 ’사랑아트채플‘에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사랑국악앙상블 정기연주회 <그날의 기쁨> 공연이 사랑의교회 찬양부 주최, 사랑국악앙상블(단장 이진경) 주관, 사랑의교회 의료선교회 캄보디아 선교팀 후원으로 열렸다. 세 번째 공연을 갖는 만큼 사랑국악앙상블은 나날이 발전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고, 해금, 아쟁, 피리, 타악 등 국악기에 팬플루트와 플루트, 첼로 등 서양악기가 넘나들기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여기에 성악과 한국무용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공연을 문을 연 것은 A.H. Malotte 작곡, 안준용 편곡의 <주의 기도(The Lord’s Praler)>)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