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여름밤을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이번 달에도 더욱 다양한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달 “큐레이터와의 대화”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서화관에서 진행될 <겸재 정선의 산수화>와 <부채와 대나무로 여름나기>다. 조선시대 여름 풍경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며, 19세기 부채와 나비 그림을 보며 선조들의 여름나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이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관에서는 아스테카 문명의 진수에 관한 큐레이터의 설명이 계속 이어진다. 선사고대관에서는 구석기시대 <주먹도끼의 진실>, 신석기시대 <인류 최초의 발명품 토기>를 만날 수 있으며, 조각공예관의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 <사리장엄구>, <철불, 쇠를 부어 만든 부처>에서는 불교조각과 공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지난 5월 19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궁중현판’과 연계하여, 오는 7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2~4시)마다 모두 6회에 걸쳐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육을 운영한다. * 현판(懸板) : 궁궐 등 옛 건축물의 처마 아래 걸었던 나무판으로, 건축물의 이름이나 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명령, 부모에 대한 효심과 추모, 좋은 의미의 시구, 국가 행사 날짜 등을 새긴 것. ‘왕실문화 심층탐구’는 일반인들에게 왕실 문화에 대한 폭넓은 교양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년부터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운영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별전 주제와 연계하여 조선시대 현판에 담긴 의미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첫 강의인 ▲ 현판의 의미와 가치(7.7.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를 시작으로 ▲ 궁궐 현판과 건축(7.14. 이경미,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 현판을 통해 본 조선시대 궁궐 건축물의 명명(命名) 방식과 그 의미(7.21. 윤선영,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 조선왕실 현판의 조형적 특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지난 5월, 일본 오카야마이과대학(岡山理科大学) 가메다 슈이치(亀田修一) 교수의 장서 8,700여 권을 기증받았다. 가메다 교수는 일본의 역사고고학 권위자로, 특히 일본 고대문화에 보이는 백제의 영향, 소위 도래계(渡來系) 문화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연구자다. 그는 1970년대,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충남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백제 기와 연구를 시작했고, 규슈대학(九州大学)에서 「한국과 일본의 고대 기와 연구(日韓古代瓦の研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는 오카야마이과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며 고대 한일관계와 일본의 고대 불교사찰에 보이는 백제의 영향에 대한 훌륭한 연구성과를 쌓아왔다. 한편 가메다 교수는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충남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맺어온 한국인 연구자들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함께 공부한 서오선 전 국립부여박물관장, 후배인 김종만 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 등과의 인연으로, 퇴임 뒤 평생 모아온 장서를 한국의 국립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백제의 대표 절인 익산 미륵사터에 새롭게 들어설 국립익산박물관이…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여름을 맞아 도심 속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7월 1일 시작한 ▲가족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17일까지 공연한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이야기로 재해석해 관객을 만난다.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세종 어린이 시리즈’ ▲가족음악극 <백조마을의 차이콥스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들려주며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발레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7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선보이는 ▲세종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은 12개의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오픈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트레칭 수업부터 MZ세대 관심사까지 아우르는 수어배우기 등의 체험형 강좌를 만나볼 수 있다. 작년에 인기 강좌였던 유아 대상 예술체험교육과 어린이 성교육 강좌는 재정비되어 더욱 알차게 제공될 예정이다. 5월 시작해 10월 1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 life is Color>은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 150여점을 다양하게 선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관객과 함께하는 명품 어린이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오는 7월 16일 (토) 저녁 5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 작품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전래동화만의 값어치와 지혜, 해학을 담은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재미와 예술성을 인정받아 ‘제4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아동청소년부분 아시테지상 최우수 어린이 창작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호랑이가 등장하는 3편의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 형님’을 마당극 형식으로 엮어, 꼬마 도깨비대장 ‘뚝딱하니’와 함께 사고뭉치 호랑이를 잡으러 떠나는 모험 속에서 아이들은 겁쟁이 호랑이, 욕심쟁이 호랑이, 효성 깊은 호랑이를 만나게 된다. 또한 관객이 직접 도깨비방망이를 만들고, 춤을 추는 등 공연에 참여하여 공연단과 함께 신명 나게 호흡할 수 있다. 관람예약은 7월 8일(금) 아침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한다. 입장인원은 많게는 23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에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 7월 공연을 7일(목)에 연다. '서울 스테이지11'의 7월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청년예술청 등 총 10개의 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4월 시범 공연으로 시작한 서울 스테이지11은 총 21회 공연을 진행하며, 누적 관람객 2200명을 기록했다. 관객의 의견을 청취해 다음 공연의 라인업을 구성함으로써 관객의 선호를 반영하고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이달의 키워드는 '무더위 음악 쉼터'다. 누구나 일상에서, 햇볕이 뜨거운 정오를 음악으로 시원하게 보내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모두를 위한 전체 관람가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은 통상적으로 초등학생 이상만 관람이 가능한 공연 관람 연령 제한을 없애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어린이를 비롯해 아동과 함께 온 보호자,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의 인근 직장인 등 누구나 일상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서서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7월 1일부터 ‘숨겨진 온라인 자료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자료 수집 관련 고시 개정(’22.6.)을 계기로 국민들의 온라인 자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자료를 납본하는 출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획되었다. 크게 국민 참여 퀴즈 이벤트와 출판사 대상 납본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되며, ▲퀴즈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퀴즈 정답을 맞춘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5천원권)을 제공한다. ▲납본 이벤트는 7월부터 11월까지(총 5개월) 진행되며, 매월 웹툰, 웹소설, 오디오북을 납본한 10개 출판사를 선정하여 간식박스(5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 납본이란 도서관법 제20조에 따라 도서관자료를 발행(제작)한 자가 발행(제작)한 자료를 국립중앙도서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출판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웹툰, 웹소설, 오디오북 등의 온라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수집대상 온라인 자료의 종류, 형태에 관한 고시」를 11년 만에 개정해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벤트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7월 4일(월) 오후 2시,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새롭게 위촉한 제4기 문화도시심의위원(이하 심의위)을 만나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약속했다. 온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려야 한다.”라며, “지역마다 고유한 문화자산이 지역발전을 선도할 것이고, 문화도시가 문화균형발전의 핵심동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보균 장관은 제4기 문화도시심의위원장인 정갑영 전(前)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열어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문화도시 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 문화도시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심의위원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음 정갑영 신임 위원장은 “지금까지 문화도시는 목표한 바를 일정 부분 달성했다. 향후 4기 심의위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실질적 지역발전 성과를 내는 도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정하게 심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문화정책 전문 심의위원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문화 분야의 대표적 ‘자치분권형…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었던 선유도공원 자원봉사 공원 프로그램을 지난 2일부터 재개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시설을 활용한 생태공원으로, 수련‧쇠뜨기‧검정말 등 수생식물 1만여 본이 심어진 수생식물원과 118종의 수목들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시간의 정원이 자리한 곳이다. 온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강의 나루터 분포도와 지질 등 한강 관리의 역사가 정리되어있어 한강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공원 내 특색있는 공간을 안내하고 계절별 다양한 자연물을 활용한 5개의 주말(토․일요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자원봉사자 10명을 지난 6월 선발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행사 운영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기획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은 맞춤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운영되는 ‘선유도공원 탐방’에서는 올해로 20돌을 맞은 선유도공원의 역사를 알아보고, 공원 산책을 통해 수생 및 습지식물과 수목 및 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토요일 오후에는 ‘현미경 관찰교실’을 통해 미생물과 식물, 곤충 표본 등을 관찰할 수 있어 방학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먹의 농담에 따라 형성된 사군자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통 문인화와 현대적 이미지를 접목하여 새로운 문인화 세계를 이끌고 있는 정응균 작가는 오는 2022년 7월 13일(수)부터 7월 18일(월)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람바의 빛"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문인화는 모두 골기(骨氣)있는 일획을 구사하고 기운이 생동한 획으로 만상의 변화를 창작하여 예술세계를 펼치며, 일획의 선이란 만물의 형상을 표현하는 변화무쌍한 선으로 문인화가 성립되는 미학이다. 작가는 45년의 세월 동안 문인화를 탐구하며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법고창신(法古創)하면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조형미를 탐색하는 데 전력투구하였다. 또한 사군자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문인화의 필법과 화법에서 탈피하여 창의적인 조형미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능숙한 필치에다 속도감과 힘이 실림으로써 일반적인 문인화에서 느끼지 못하는 감흥이 일어난다. 작품 이름 "생명의 약동"은 숲이 숨 쉬는 공간은 자유, 평화로 인식하고 이 믿음에 희망과 번영의 꿈을 담아 기쁨의 에너지로 표현했다. 매혹적인 열정의 빛은 또 하나의 빛이 아닌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