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작해 최근 발굴이 끝난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백제 한성기에 조성된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이 확인됨에 따라 문화재청은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와 함께 3월 22일 낮 2시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현장공개를 실시한다. * 발굴현장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 1-12번지 일원 / 조사기관 :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현장공개 관련 문의: 041-854-9911, 박연서 책임연구원) * 다곽식: 하나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시신안장시설)을 둔 방식 * 적석분(積石墳) : 돌을 쌓아 만든 무덤 * 백제 한성기 : 백제가 건국된 이래 수도가 한성에 있었던 475년까지의 시기 발굴조사 결과, 주요 유구인 백제 한성기 고분 5기는 주변이 조망되는 해발 약 109m 높이의 언덕 꼭대기에 있으며, 주변에서 이들 고분의 추정 진입로와 집터 등 40여 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언덕 꼭대기 가운데에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1호분은 봉분의 가장 큰 규모가 지름 약 58m, 높이는 약 6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돌로 쌓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제25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1999년부터 시작한 백일장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소년한국일보,삼성화재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KBS한국방송,WBC복지TV,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17개교가 참여, 2만1386편의 작품이 응모돼 대상(교육부 장관상)부터 가작까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주제는 '어울림으로 만드는 우리 학교'로, 우리 모두 소중한 친구로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삶 등을 작품에 담아서 제출하면 된다. 응모 부문은 △초등학생: 시, 산문, 독후감, 방송 소감문 △중,고등학생: 시, 산문, 방송 소감문, 웹툰 부문이며, 방송 소감문의 경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송출될 '대한민국 1교시' 라디오 청취와 청소년 장애이해교육 드라마를 시청 후 소감문을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특집 방송 대한민국1교시는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20일(목) KBS한국방송 1,3라디오(오전 9시~10시)를 통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운영됐던 서울 한옥교실이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열린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앞으로 '공공한옥'을 활용하여 다양한 한옥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3.21(화)~3.24(금) 한옥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대상 2023년 시민한옥교실 「한옥건축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4월 매주 토요일(14~16시)마다 총 5회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한옥건축교실」은 지난달 서울시가 발표한 한옥정책 장기 종합계획 '서울한옥 4.0'에 담긴 한옥 개념 확장과 한옥의 재해석 등의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고 기후 위기 대응 및 친환경 건축, 미래 주거문화로서 한옥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대도시 속 한옥의 개념과 의미를 살펴보는 강의(1강)와 함께 작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된 '북촌 설화수의 집'을 들여다보는 우수사례(2강), 은평한옥마을을 찾아 한옥의 실제를 살펴보는 답사(4강) 등 총 5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방문객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북촌문화센터는 북촌의 역사와 함께 전통한옥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30돌을 맞이하여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2023년도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을 3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달마다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국립부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는 백제금동대향로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백제금동대향로를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값어치를 탐구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되었다. 강좌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연꽃의 의미를 살펴보는 ‘백제의 연꽃’(3.30.)을 시작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속 악사와 악기에 대해 알아보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악기’(4.27.), 백제금동대향로가 품은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압도적 아름다움,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관’(5.18.), 백제의 향문화를 상상해보는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어떤 향을 피웠을까?’(6.29.), 일본의 향문화와 견줘보는 ‘일본의 향로와 향문화’(7.27.), 동양 신화적 상상력으로 다가가 보는 ‘동양 신화의 상상 세계’(9.21.),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10.26.) 모두 7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3년 3월 29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추어 진행되며, 담당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새롭게 감상하는 신라 불교조각’이라는 주제로, 작년 12월 다시 문을 연 불교조각실에서 진행된다. 불교조각실은 신라미술관 1층에 있으며, 자유로운 관람 동선으로 관람객들이 조각 사이를 산책하듯 거닐며 불교조각의 입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프로그램 시작 시각인 저녁 5시에 맞춰 해당 전시관 입구로 오면 참여할 수 있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참여해 박물관과 소통하며 신라의 불교조각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4월 29일 토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앙상블블랭크의 공연 '작곡가는 살아있다'가 열린다. 앙상블블랭크는 제72회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자 최재혁 음악감독과 국내,외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로 결성돼 독창적인 연출과 현대음악, 특히 동 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전 세계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앙상블블랭크는 클래식 음악이 모차르트, 베토벤 등 현존하지 않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현재에도 수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시대적 흐름과 새로운 음악 사조를 반영한 클래식 음악이 끊임없이 창작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관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앙상블블랭크가 주최하고 리드예술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2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사업'의 음악분야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음악감독 최재혁, 플루트(Flute) 이지운,조철희, 클라리넷(Clarinet) 김길우, 피아노(Piano) 정다현, 타악기(Percussion) 이서림, 바이올린(Violin) 한윤지,박재준, 비올라(Viola) 최하람, 첼로(Cello) 이호찬, 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박보균)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최병구)와 함께 3월 20일(월) 오후 2시,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열고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제도개선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 워킹그룹 개요 : ▴ (운영 기간) ’23년 2~9월(8개월 간) ▴ (참석자) 저작권 학계, 법조계, AI 산업계와 창작자 등 총 13명 문체부는 지난 2월, AI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인간 창작자들의 권리를 공정하게 보장할 수 있는 협의점을 모색하기 위하여 학계와 법조계, 기술산업계, 그리고 창작자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본 워킹그룹을 발족한 바 있다. AI 학습에서 콘텐츠 산출에 이르는 전 과정의 기술적 특성과 이슈 확인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의 고한규 책임연구원이 데이터 크롤링(data crawling)* 과정에서부터 AI 산출물에 이르기까지 텍스트 생성 AI 기술 구현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텍스트 생성 AI 기술의 특성과 저작권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산림보호 한 걸음, 푸른 숲의 밑거름’ 온라인 운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보호 한 걸음, 푸른 숲의 밑거름’은 산림청에서 이전까지 개최했던 ‘임(林)자 사랑해’ 운동의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산림보호 공익 운동 새 이름 발굴 공모전을 통해 뽑혔다. 이 운동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늘어나고 산행인구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보호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 참여 확산과 숲 사랑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운동은 산림보호 문제 풀이와 인증사진 참여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보호 문제 풀이는 참여 꼭지에 게시된 카드뉴스를 읽어보면 쉽게 맞힐 수 있다. 인증사진 참여 행사는 ①산림보호를 위한 활동사진 찍기 ②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필수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산림청 #산림보호 #푸른숲)와 함께 사진 게시 ③이벤트 참여페이지에 사회관계망(SNS) 링크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숲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각 100명씩을 추첨하여 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형형색색의 물결모양 지붕을 만날 수 있다. 바로 32만 5천 개의 타일을 사용해 만든 ‘산타 카테리나 시장’ 지붕이다. 1800년대부터 운영된 산타 카테리나 시장은 한때 매출저조로 폐업까지 생각하던 쇠락한 시장이었지만 지자체와 상인이 힘을 모아 시장 디자인을 혁신하고 현대화한 덕분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서울시가 ‘한국판 산타 카테리나 시장’을 만든다. 노점 중간을 아케이드로 덮는 천편일률적인 전통시장이 아닌 지역성‧역사성‧특수성을 살린 독창적 외관에 예술적인 실내디자인을 접목해 사람들이 자주 찾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혁신적인 공간으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시설과 전기 등을 개선하고 주차장, 아케이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안전과 기능개선에만 중점을 두다 보니 전통시장이 장 보는 공간이라는 장소 외에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5월 초까지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대상지 2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2023년을 ‘한미 문화동행(同行)의 원년’으로 삼아 양국의 문화교류·협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박보균 장관은 “2023년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문화가 한미동맹의 주요한 연결고리이자 핵심 추동력으로 작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미 문화동행’을 통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자 자유와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이 한 차원 더 발전하고, 양국 교류 협력의 지평이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미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청년세대의 교류를 확대해 양국 청년들 간 신뢰와 우정을 나누고 한미 문화동행의 미래 기반을 다진다. 먼저, 인문학을 통해 양국 청년들이 한층 가까워진다. 양국 청년들은 4월 28일(금)부터 세 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영화와 도서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 현장도 함께 방문해,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도 6월에 양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