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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부터 일본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

<맛있는 일본이야기 717>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은 오는 7월 3일부터 새로운 지폐 발행으로 술렁거리고 있다. 이번에 바뀌는 지폐는 1만엔권, 5000엔권, 1000엔권의 3종류다.  20년만에 지폐를 바꾸는 이유는 ‘위조 방지’에 있다고 한다. 일본은행 마츠모토지점 발권과장 하야카와 도모히로 씨는 “그동안 복사기라든가 인쇄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어 당장 위조권이 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위조 저항력이 크기 때문에  지폐 교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위조 방지 기술 중 하나가 3D 홀로그램이다. 이는 각도를 바꾸면 초상의 얼굴 방향도 바뀌는 구조로, 3D 홀로그램을 지폐에 채택한 것은 세계 최초라한다. 또한 지폐 중앙의 얼굴 초상 주위에도 고선명도의 워터마크를 넣어 위조가 어렵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지폐가 변경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일본 지폐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인쇄소는, 초상화를 포함한 지폐의 디자인은 재무성, 일본은행, 국립인쇄소 3자가 협의해서 최종적으로 재무장관이 결정한다고 한다. 인물 선정에 있어서 구체적인 규정은 없지만 다음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한다.

 

1.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인물

2. 교과서에 실리는 등 잘 알려진 인물

3. 위조 방지를 위해 정밀한 사진이나 회화를 입수할 수 있는 인물

 

 

이번에 ‘1만엔권 인물’은 시부사와 에이이치(渋沢栄一, 1840-1931)로 그는 은행, 철도, 해운, 제조업, 무역회사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평생동안 약 500여 개의 기업을 일으킨 사람으로 일본 현대 기업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꼽힌다.

 

‘5000엔권 인물’은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츠다 우메코(津田梅子, 1864-1929)로 도쿄도의 명문 사립여대 츠다주쿠대학(津田塾大学)의 전신인 조시에이가쿠주쿠(女子英学塾) 설립자다. ‘1000엔권의 인물’은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자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 1853-1931))로 근대 일본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구지폐‘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 걸까? <일본은행> 에 따르면 “한 번 발행된 은행권은 법률상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통용력을 잃지 않는다. 다시 말해 무기한으로 같은 금액이 담보된다는 뜻이다. 다만 너무 오래된 지폐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습다. 예컨대 ATM이나 자동판매기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고 했다.